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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문학/페란테

오늘날까지도, 여성은 남자들에 의한 성의 담론에 꾸겨 들어가고 각색되고 있다.

by 책이랑 2020. 6. 13.

오늘날까지도, 여성은 남자들에 의한 성의담론에 꾸겨 들어가고 각색되고 있다.
 ‘Even today, we fold and adapt to the male story of sex’

사랑의 시 부터 포르노 까지 여성은 남성들이 가장 바라는 대상물로서 표현되어 왔다.
2018. 4.14

<특히 텔레비전에서 여성 인물은 (현실의 여성보다) 더 활동적이고, 더 열심이며,
더 까다롭고, 상상력이 풍부하다>


이성간의 관계를 그린 어떤 이야기가
지금까지의 관습에 부합 부합하지 않는다면 나는 흥미를 느낀다. 예를 들면 미인이 나오지 않는다거나, 미인인데 신체적 결함이 발견된거나, 잘 생긴 남자가 못생긴 여자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 등이다. 이런 종류의 이야기를 책, 영화, TV에서 발견하면, 이걸 보물처럼 간직해야 한다고 느끼는데, 이런 이야기들은 우리가 성을 다르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길로 가는 관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자세히 설명을 하자면, 이제까지의 이야기는 계속 여자의 몸에 대한 남자의 욕구를 강화하는 내용이다. 여성 독자로서 우리는 우리 몸의 모든 부위에 대해 남자들이 숭배하면 즐거움을 느낀다. 여성은 남성들의 열정이 가장 바라는 대상물로서 표현되어 왔다. 그리고 특히 역사의 어떤 순간에, 여성의 몸은 매력적인 것으로 간주되어 왔다.  어쨌든 여성의 몸의 적정성은 사랑의 장면에서 하는 기능에 중심이 맞춰져 있다- 말하자면 여성의 신체는 사랑을 받고 주는 것을 위한 것이다. 

요사이는 가끔, 글을 쓰고, 영화를 감독하는 여성들이 늘어나서 조금 다른 것 같기도 하다. – 그들은 남성들과의 관계에서 어떤 형식을 부여한다. 하지만 어쨌든 우리는 남성들이 고정해 놓은 규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아무리 좋은 의도로 한다고 해도 여성을 남성들이 만든 규범에 끼워넣거나 강화시키고 있다.

여성 인물은, 특히 TV에서, 더 능동적이고, 더 야심만만하며, 더 욕구지향적이고 상상력이 더 풍부하다. 여성의 욕구는 즉시 폭발되며, 때로는 여성이 먼저 행동하기도 한다. 그러나 (현실은 거의 그렇게 되지 않는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오늘날에도 여성은 원하지 않는데도 계속 남성들이 만든 성적담론에 꾸겨 들어가고 각색된다. 우리의 할머니들이 자기 자신을 남성의 욕구에 대해 수동적인 제공을 하는 것으로 인식했다면 ( 오르가즘이라는 것이 드물게 있고,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닌 것으로 인식한 상태에서),  우리의 딸들은 자기 자신을 에로틱한 행동에 있어 주저함이 없는 것으로 인식한다.  – 그 모든 광란이 때로는 고통스럽기도 한데,  남자들에게 즐거움을 만들어 주기 위해 강제적으로 순응하는 것이라는 것을 이해하면서 말이다. 

이런 관점에서  오늘날에 이야기는 여성, 전통적인 에로틱한 이야기를 하는 그 여행의 오늘날 - 웹과 YouPorn 시대에  더 혁신적으로 되려면 여성을 과거보다 더 활동적으로 만드는 그런 방식과는 반대방향이어야 할 것이다. 주제가 섹스인 한,  여성의 이야기는 최음이나 정력헤 관한 것은 아니다. 진정 에로틱한 자아를 표현하는 것에는 이런 시작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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