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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10대 권리

by 책이랑 2010. 2. 13.

다니엘 페나크는 “책 읽는 시간은 언제나 훔친 시간이다. 대체 어디서
훔쳐낸단 말인가? 굳이 말하자면, 살아가기 위해 치러야 하는 의무의
시간들에서이다.”(위의 책)라고 말한다. 전적으로 동의한다. 공들인 반
찬 열 가지, 잘 정돈된 집보다 아이에게 더 좋은 건 책을 읽고 행복해
진 엄마와 함께 사는 거다. 다니엘 페나크는 더불어 독자의 10대 권리
를 말한다.
① 책을 읽지 않을 권리
② 건너뛰며 읽을 권리
③ 끝까지 읽지 않을 권리
④ 다시 읽을 권리
⑤ 아무 책이나 읽을 권리
⑥ 보바리즘을 누릴 권리
⑦ 아무 데서나 읽을 권리
⑧ 군데군데 골라 읽을 권리
⑨ 소리 내서 읽을 권리
⑩ 읽고 나서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권리
‘아무 책이나 읽을 권리’에 대해선 조금 더 얘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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