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나는 기복 불교를 적극적으로 옹호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내가 몸담고 있는 이곳 오곡도 수련원은 간화선 수행처로서 기복 불교와는 거리가 멀다. 그러나 기복 불교를 무시하거나 전적으로 부정하지는 않는다. 독초로 알려진 풀이 약초로도 쓰이고, 약초로 알려진 풀도 독초가 될 수도 있다. 조건에 따라 독초 또는 약초가 될 뿐, 고정된 독초 또는 약초는 없다는 것이 불교의 핵심인 연기요, 공이다.
기능 기복 불교의 기도는 유루선에 가깝다는 결론에 이를 수 있을 것이다.
야금 소리가 잘 나도록 하기 위해서는 줄을 너무 세게 죄거나 너무 느슨하게 죄면 안 된다. 가야금마다 알맞은 줄의 세기는 각각 다르다. 마찬가지로 사람마다 반야바라밀다에 매진할 수 있는 능력과 환경도 다 다르다. 기복 불교를 부정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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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를 만나다] 유식唯識 (3) - 불광미디어
기복 불교의 양면성과 말나식 유식唯識 (3) | 부디 저에게 희망을 주시옵소서 전문 수행자의 길을 걷기 위해 오곡도에 들어오기 전, 그러니까 15년도 더 된 과거의 일이다. 대학에서도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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