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일리아스 전체구성- 되돌이 구성
1-3권:전투준비
4-21권: 나흘간의 전투
22-24권: 전투마무리
1. <일리아스>의 전체 구조
a. 되돌이 구성(Ring Composition)
A-B-C-B-A
1권-(2권-(3권---22권)-23권)-24권
1권: 크뤼세스, 크뤼세이스 / 아킬레우스-테티스-제우스 / 신들의 불화와 화해 24권: 프리아모스, 헥토르 / 제우스-테티스-아킬레우스 / 신들의 불평과 화해 |
2권: 배들의 목록 23권: 파트로클로스 장례식 경기 |
3권: 메넬라오스와 파리스의 대결, 성벽에서 바라보기(Teichoskopia) 22권: 아킬레우스와 헥토르의 대결, 성벽에서 바라봄 |
b. 날짜별 구성
전투 첫날: 3권-7권(균형 잡힌 전세) (메넬라오스와 파리스의 대결-디오메데스의 수훈기-아이아스와 헥토르의 대결)
전투 둘째 날: 8권(트로이아 군 승리의 날)
전투 셋째 날: 11권-17권(양쪽이 세 번씩 우세를 누리는 날) 전투 넷째 날: 20권-22권(희랍군 승리의 날)
2. 특별한 장면들
a. 디오메데스와 글라우코스의 무장 교환(6권) 페르낭 브로델 □물질문명과 자본주의□(까치)
b. 헥토르와 안드로마케의 작별(6권) 파리스, 헬레네 부부와의 대조, 움직이는 방향,22권 안드로마케의 모습
c. 밤의 사절단(9권) - 세 쌍의 연설, 멜레아그로스, 외부 영혼(external soul)
d. Doloneia(10권) - 야간 정찰, 멧돼지 이빨 투구, 말 등에 올라타기, 레소스
e. 아킬레우스의 방패(18권) imago mundi, mise en abyme(microcosm)
3. 시인의 장치
a. 직유(simile): 2권 455행 이하 참고.
b. 인물소개(biography): 4권 473행 이하 참고.
10권: 멧돼지 이빨 투구, 늑대 인간, 레소스의 꿈, 말 등에 올라타기
11권: 아가멤논의 수훈기(aristeia),
아가멤논의 무장,
헥토르의 부상(355행),
희랍군 주요 영웅들의 부상,
아이아스의 당나귀 직유(558행 이하),
파트로클로스의 파견(599행)
12권: 해자 건너기, 방벽 앞 전투,
특이한 직유들(토지 다툼 421행 이하, 양털 달기 433행 이하)
13권: 방벽 안 전투,
포세이돈의 개입,
밀집 전투대형(phalanx, 130행 이하)?,
특이한 부상(617행, 651행),
죽은 사람의 등장(644행 이하, 5권 576행 이하 참고)?
14권: 헤라의 준비(170행 이하),
아프로디테의 띠(215행 이하) - <모비 딕(Moby Dick)> 퀴퀘그 (Queequeg)의 관,
헥토르의 부상(409, 438행), 특이한 부상(465행)
15권: 제우스의 계획(65행 이하), 헥토르의 회복(239행), 배 앞에서의 전투(344, 367행 이하), 프로 테실라오스의 배(704행, 16권 122행)
16권: 아킬레우스의 창(140행), 곁말 페다소스(152, 466행), 정체 감추기의 문제(281, 423, 541행), 파트로클로스의 죽음(791행 이하), 에우포르보스(807행) 17권: 가죽 당기기 직유(389행), 안틸로코스 파견(685행)
[2] 트로이 전쟁
그리스인의 물질적 욕망이 원인-투키디데스
역사가 투키디데스는 신화를 걷어내고 전쟁이 발발한 이유를 현실적으로 서술한다. 조직적인 해적이었던 그리스인들이 당시 아시아와 유럽 사이의 중계무역으로 고도의 문명을 이룩한 트로이를 침략했다는 것이다. 그리스인들의 물질적 욕망이 전쟁의 원인이라는 것이다. 여자 때문에 싸웠다는 것은, 설사 그런 이유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전쟁의 명분을 위한 핑계일 뿐이었을 것이다. 호메로스 역시 그러한 사실을 부인하지는 않는다. 아가멤논의 탐욕으로 인해 그리스가 트로이와 불행한 전투에 휩싸이는 것으로 묘사하고 있기 때문이다.blog.daum.net/windada11/87636
저강도 무력 충돌, 민간인에 대한 공격-배리 스트라우스 <트로이 전쟁>
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7826260
p.276 과장할 때도 솔직할 때도 호메로스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청동기 시대의 진실에 더 가까이 있었다. 청동기 시대의 시인들은 툭하면 싸움터의 무용을 부풀리지만 청동기 시대의 다른 기록들은 진실을 담고 있다. 때로는 저강도 충돌이었으며 종종 교활한 책략이 동원되었고 언제나 추악하기 짝이 없던 전쟁의 진실을. 비록 트로이는 호메로스가 태어나기 수 세기 전에 무너졌지만 구전과 더불어 어쩌면 그리스어가 아닌 다른 기록들 덕분에 호메로스는 이 같은 진실을 담아낼 수 있었다.
[3] 아킬레우스의 이름- 슬픔
이름을 분석하자면 '슬픔'을 가리키는 단어 ἄχος(아코스)와 사람들의 '무리/국가' 등을 가리키는 λαός(라오스)가 합쳐진 이름이라고 하며, 이를 따른다면 그의 이름은 '사람들의 슬픔'이란 뜻이 된다. 그가 전쟁에 참여해 어마어마하게 많은 사람들을 죽여댄 것과, 그 자신도 요절해서 고향에서 기다리고 있던 아버지에게 슬픔을 안겨줬을 걸 생각하면 의미가 있는 부분이다. 아킬레우스에서 유래한 말로는 아킬레스건(치명적인 약점이라는 뜻)과 아킬레우스의 방패가 유명하다.
한편 아킬레우스는 전쟁에서 승리해 영광을 얻으면 죽는다는 예언이 있었다. 즉 전쟁에서 공을 세우고 업적을 올리면 죽고, 아무것도 안 하고 무명으로 살면 장수하는, 영광과 업적에 집착하며 죽고 사는 고대 그리스인의 시점으론 미치고 환장할 상황이었다
[4] 헥토르-지탱하는 자, 저항자
- 헥토르는 트로이의 왕 프리아모스와 헤카베의 아들로, 파리스와는 형제사이
- 그리스어로 '지탱하는 자', '저항자'라는 뜻을 가진 그는 전쟁이 시작되면서 트로이의 총사령관으로 활약
- 호메로스의 <일리아드> 에는 헥토르는 솔직하고 용기가 뛰어났으며, 전세가 기운다 해도 절망하지 않았던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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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토르의 어린 아들 아스티아낙스도 복수를 두려워 한 그리스군에 의해 죽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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