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리아스

일리아스 15- 아카이오이족이 함선들에서 다시 밀려나다

by 책이랑 2021. 1. 29.

제우스가 깨어나 헤라에게 화를 내고 이리스를 불러 포세이돈을 바다로 돌아가게 하고 아폴론을 불러 헥토르를 돕게 한다.  아폴론의 도움을 받아 헥토르는 전차를 타고 방벽을 넘어 진군한다.  트로이아군의 대공세로 시작해서, 배앞에서 팽팽한 전투를 벌인다.  희랍군이 조금 물러나서 막사앞에서 팽팽한 전투를 벌인다.  배까지 진군한 헥토르는 훌륭히 싸우긴 하지만 제우스가 말한 최후의 순간이 얼마남지 않았다. 헥토르 아이아스의 전투로 15권이 끝난다. 

 

목차

     

    제우스가 깨어나 자기 계획을 밝히다

    - 제우스가 깨어나 트라이아군이 곤경을 처한 것,포세이돈이 끼어들었다는 것, 헥토르가 쓰러져 피를 토하는 것을 알게 된다.  제우스는 화를 내며 헤라에게 이리스를 불러 포세이돈을 보내려고 하고, 아폴론을 불러 희랍군을 겁을 주고 헥토르에게 용기를 주려한다.



    - 제우스는 다음의 순서로 일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한다.
    희랍군이 아킬레우스의 배가 있는 곳까지 갈것이고 → 파트로클로스를 일으켜 세우면 → 그가 사르페돈을 죽이고 나서 그는 헥토르에게 죽게 될 것 → 아킬레우스가 화가나 헥토르를 죽일 것이라고 말하고
    그리고 아카이아인들이 일리오스를 함락할 때까지 추격이 계속될 것이다. 

    (*그러나 아킬레우스의 죽음은 언급되지 않는다. 희랍군이 죽기를 바랐던 아킬레우스의 소망이 아킬레우스의 친구인 파트로클로스를 죽게할 것이고 자신의 죽음을 부를 것이다. 제우스의 계획은 인간의 소원과는 구별된다.)

    - 헤라는 올림포스로 달려가 제우스가 신들 각각에게 보낼 불행에 대해 얘기한다. 
    아레스에게 당신의 아들 아스칼라포스가 죽었다고 하자 그가 희랍군을 위해 나서려고 했는데 아테네가 말린다. 
    "제우스가 분노하면 다른 신들에게도 화가 미친다. 그리고 "당신 아들보다 더 뛰어난 자들도 많이 쓰려졌다".)

    제우스는 포세이돈에게 이리스를 보내고 이리스는 제우스가 한 말보다 더 강하게 포세이돈에게 바다로 돌아가라는 말을 전하고 포세이돈은 역정을 내며 돌아간다.
    제우스는 아폴론에게 희랍인에게 공포를 심어주고 헥토
    르에게는 힘을 넣어주라고 말한다.

    희랍군에게 불리하게 전세가 반전하다 : 희랍군의 두번째 퇴각

    헥토르에게 나타난 아폴론은 길은 자신이 열겠으니 전차를 배쪽으로 몰아가라고 지시한다.

     

    다시 나타난 헥토르의 모습과 아폴론이 아이기스를 들고 나아가며 고함을 지르자 희랍군의 사기가 꺽인다
    헥토르, 아이네이아스, 플뤼다마스, 파리스 등이 적을 쓰러뜨린다.
    (방벽 안 전투 마지막에 희랍군이 총공세를 펴던 것에 정반대되는 장면)

    희랍군이 배 앞까지 밀린 후 균형을 이루다.

    헥토르는 계속 공격해가도록 명령하고 아폴로 신은 참호를 메우고 트로이인들을 위해 남은 방벽을 무너뜨린다. 

    네스토르는 제우스에게 도움을 청하기 위해 기도하고, 헥토르는 배 바로 앞에서 멈추며, 어느 쪽도 제자리를 잡을 수 없다. 트로이아 인들은 전차를 탄채 밀려들어가고 희랍군들은 배위에 올라가 긴 장대를 들고 싸운다.
    11권 마지막 부분에 나타났던 파트로클루스가 배들이 곧 위험에 처하게 되자 아킬레우스에를 설득하려고한다.(파트로클로스는 16권에서 출전한다.)

    희랍군과 트로이아군이 평행하게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헥토르와 아이아스는 같은 배를 두고 맞선다.

     T헥토르의 사촌 T칼레토스가 G아이아스의 창에 쓰러진다.
    T헥토르가 G아이아스를 향해 던진 창이 그의 시종 G뒤코프론에게 맞는다.
    G테우크로스가 화살을 날려 T클레이 토스(T플뤼다마스의 마부)를 맞힌다
    G테우크로스가 헥토르를 겨냥하지만 활시위가 끊어지고(8권에 나온 장면과 비슷, 희랍군의 패세) 화살이 엉뚱한 곳으로 날아간다. 
    G아이아스의 충고에 따라 테우크로스는 무장을 새로 갖추고 방패,투구, 창을 갖춘다.

    두 지휘관이 각기 자기편을 격려하고 전투가 이어진다.(전사들의 전투가 이어진다.)

    T헥토르가 사촌인 T멜라닙포스를 꾸짖고  G메넬라오스는 G안틸로스를 격려한다.
    G안틸로스와 T멜라닙포스가 맞붙었는데 T멜라닙포스가 사망한다. 
    헥토르의 최대성공 직전에  거의 트로이 왕가의 몰락 양상이 펼쳐지는 것은 아이러니, 혹은 헥토르의 영광을 위해 치르는 트로이아편의 대가라고 할 수도 있겠다.

    막사앞에서의 전투: 최악의 국면

    헥토르는 제우스의 도움을 받아, 신들릿 듯한 모습으로 아레스처럼, 산불처럼 날뛴다.  헥토르가 거센파도처럼 사나운 사자처럼 달려들자 희랍인들은 달아난다. 
    (여기까지의 트로이아군의 대공세는 첫째날의 전투 11권의 들판전투, 12권의 방벽전투, 13권의 방벽전투가 짧은 시간안에 되풀이 된 것이다.)

    트로이아군의 공격이 자주 파도에 비유되는 것은 배를 타고온 희랍군에게 대한 위협으로서 절적한 표현인 듯
    (이 부분에서 배와 막사의 배치를 짐작해보자면 육지의 맨 앞에 배가 있고 막사는 그 뒤에 있는 듯 하다.)
    네스토르는 고향에 엤는 아내, 재산, 부모님을 생각하라고 희랍군들을 격려한다. 

    헥토르는 프로테실라오스의 배를 잡고서 불을 가져오라고 외친다.
    (승리에 들뜬 헥토르에게 독자들은 연민을 느끼게 되는 장면이다.)

    헥토르에 대한 많은 수의 직유는 트로이가군의 기세를 대변하는 것이라 하겠다.
    희랍군은 저항하다가 기세에 밀려ㅣ 물러섰다가 대오를 추슬러 저항을 하는 식이며
    이 장면에서 중요한 것은 희랍군 최후의 안전보장책인 배이다. 

    15권에서 헥토르와 아이아스가 맞서며 이 둘은 양편의 지도자로서의 역할이 두드러진다. 
    개별전투에 잘 나오는 뽐내기 대신 자기편을 격려하는 연설이 많이 나온다.



    헤라의 개입과 포세이돈의 전쟁 개입에 대한 제우스의 반응은 신들간의 관계를 밝혀준다. 헤라는 자신의 결백을 맹세함으로써  제우스의 벌에서 간신히 벌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신들이 깨뜨릴 수 없는 맹세인 스틱스 강에 대한 그녀의 맹세는 진실을 꽤 잘 알려준다. 그녀가 포세이돈을 보내 희랍인을 돕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녀는 포세이돈을 도울 기회를 잡았던 것은 사실이다. 만약 제우스가 이것을 알아챈다면, 민감한 아내와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제우스는 그것을 그냥 놔뒀을 것이다. 

    포세이돈은 트로이인들에게 원한을 품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의 형인 제우스와의 경쟁에서도 동기 부여를 받는다. 첫째 제우스가 더 강력하지만, 포세이돈은 제우스의 우선 순위를 위해 자신의 이익을 포기해야 하는 것에 대해 분개한다. 이것은 아킬레우스와 아가멤논 사이의 갈등과 유사하다. 아킬레우스는 그가 소중하게 여기는 무언가를 포기하기를 기대하는 더 강력한 왕인 아가멤논을 원망한다.  (반면) 포세이돈은 제우스의 처벌에 직면하기 보다는 양보한다. - 분명히 그는 그의 형의 힘을 두려워한다. - 그러나 아킬레우스의 최후통첩을 생각나게 하는 위협으로.


    제우스는 헤라와 청중들에게 다가올 운명의 전체 패턴을 보여준다. 관객들은 이미 아킬레스, 헥토르, 파트로클루스가 죽는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더 자세한 내용이 드러난다. 제우스의 아들 사르페돈은 죽기 전에 파트로클루스에 의해 살해될 것이다. 아킬레우스가 헥터를 죽인 후, 희랍군들은 일리아드가 끝난 후 일어나는 사건인 트로이를 정복할때 때까지 전진할 것이다. 이는 헥터가 전투에서 우위를 점하고 제우스의 지지를 자랑하면서까지 헥터의 운명을 알아가는 비극적인 아이러니를 만들어낸다.

    헥터가 마침내 희랍군함선에 불을 지르려 할 때, 제우스의 약속은 이행된다. 이때부터 전세가 역전되어 트로이군은 마지막까지 후퇴할 것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