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일 금요일, 홍은사거리 이디야에서 서문수 4월 모임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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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개와 혁명 - ![]() 예소연 외 지음/다산책방 |
1980년대 학생운동 세대와 2020년대 페미니스트 청년 세대가 의기투합하여 함께 ‘개판’을 도모하는 광경을 그린 소설이다.
'민주85'였던 '운동권' 아버지가 바깥의 우정에 골몰하는 동안 가사노동은 엄마의 몫이었다. '환경 운동이니 페미 운동이니 그런 배지들 가방에 주렁주렁 달고 다니는 요즘 여자들'(31쪽)인 나는 그런 아빠에게 모종의 미움을 품고 있지만 그의 장례식에서 혁명적인 개판을 벌이면서 훼방놓고 지지할 방법을 찾아가게 된다.
목차
[1] 책 읽은 소감
[2]
“싫은데 왜 만나?”
“싫은 게 아니야.”
“귀찮았잖아. 괜찮아. 나도 귀찮았어, 평생.”
“외로워하시는 것 같아서 그랬어.”
“네가 평생 그 외로움을 책임질 수는 없잖아.”
“평생 외로움을 책임질 수 있는 사람만 그 사람을 보살필 수 있니?”(「사랑과 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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