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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동아리/보늬샘

학부모 보늬샘 양성 심화연수 2016 [1강] 이젠 함께 읽기다

by 책이랑 2016. 9. 21.


서울독서운동지원본부의 학부모연수 중 보늬샘 심화과정이 열렸다.
지난 5월~6월에 걸친 10회자 강연의 심화과정으로서
숭례문학당의 대표강사이신 김민영 선생님의 강의로 5회차가 열린다.

오늘은 그 첫날. 
먼저 강의의 소개가 있었고 
강의를 전후반으로나누어

 전반부 -강의  함께 읽기가 왜 필요한가

            책을 많이 읽어도 의사소통이 불가능해지는 현상
            독서토론에서 듣기 말하기가 훈련됨

 후반부-이젠 함께 읽기다"로 토론

이젠, 함께 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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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많이 읽었는데도 의사소통능력이 떨어지는 '독서광'들은 은 왜 생길까?
독서를 많이 하는 사람은 대체적으로 생각하는 것을 좋아한다.
의미를 창출하지 못하는 활동에 흥미를 잘 느끼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내성적인 성향이 되기도 하는데 이 때문에 자신만의 시간에서 자신이 마음에 드는 책을
혼자 읽는 경향이 나타나기도 한다. 
토론시간에 이런 "독서광"이  교사인 경우에 대한 말이 나와서
독서가 목적하는 바를 잘 세워야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었다.

우리가 읽는 이유는 저자와의 의사소통, 타인, 사회와의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기 위함이다.
따라서 책을 읽으면서
- 그 책은 전체 지적지도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 책인지 알고, 
- 지금 그 책이 왜 읽히는지 알고
- 다른 사람은 어떻게 읽었는지를 들을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잘 읽으려면 함께 읽어야 한다.
"잘 읽는" 독서가를 만들기 위해서이다.

*독서토론에서 
말하기 /듣기가 훈련되지만
 쓰기는 별도로 시간을 할애하여 해야 한다.
( ※ 본인이 쓰고 싶어 그냥 쓰는 글과   독자를 염두에 두어 
읽히기 위한 글은 다기 때문이다. 별도의 훈련이 필요하다.)

독서토론에는 정답이 없다!는 것이 중요하다.
요즘 학교에서 승패를 가르는 디베이트를 많이 한다.
그러나 이 경우,   사전 자료조사를 많이 하게 되고 , 경쟁에는 이길 수 있으나
자기 생각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거나 발표하게  되지 않는다.
그러나 독서토론은 아무 준비를 해오지 않더라도 자신의 의견을 말하게 된다. 
자기 생각을 형성할 수 있는 것이 독서토론의 장점이다.

그리고 아이들의 토론에서 의미도 있어야 하지만
토론에서 재미가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짚어주셨다.


이어 토론이 이어졌다.
■ 선택찬반제 1번은 가중치 논제로서
독서토론의 3요소인 진행자, 토론자, 논제중 어떤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를 토론하였다.
진행자, 토론자, 논제를 중요하다고 꼽은 사람이 모두 나타났으며
모두 일리있는 주장이었다.
나의 경우에는 좋은논제란 일종의 매뉴얼로서 진행자, 토론자의 영향을 줄이고
항상 일정수준의 토론이 이루어지게 함으로, 가장 중요한 것으로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나 패널들의 다양한 수준,관심을 아우를 수 있기에 진행자가 중요하다는 말에도 공감하였고,  
토론자의 준비, 열의, 상호관계성을 염두에 둔 열린태도도 중요하다는 데 동의하였다.

오늘 김민영 선생님께서 진행하는 토론을 해보고 다음과 같은 점을 새로 느꼈다.
-  진행자의 카리스마란 패널들의 행동을 일일히 지명하는데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
- 패널들이 참가하는 토론전체에 대해 집중하기
 - 이끄는 사람으로서 각 논제에 대한 집중하기,
-  패널들의 코멘트에 대한 정확한 인지와 전달하기
- 발표순서를 다이네믹하게 배치하여 논제에 대한 패널들의 집중력 높이기
- 진지하지만 논제 자체에 매몰되지 않으며 토론의 흐름에 집중하되
- 유머감각을 가지고 전달하고 진행하기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선생님의 경험에서 나오는 한단어 , 짧은 한문장으로 하신 유머가 재미있고 인상깊었다. )

■ 선택찬반논제 2번으로 본인의 가족을 구성원으로 하는
가족독서를 희망적으로 보는지 여부를 토론하였다.
이중 희망적이라고 대답한 한 패널은 친정아버지께서 돌아가셨을 때 
네형제의 나이가 다양했는데 같은 사건에 대한 경험이 매우 달랐다고 한다.
독서토론이 이런 가족구성원 사이에 이루어진다면 서로 소통하고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의견이 인상적이었다. 

■ 마지막으로 토론 소감을 나누었다.
-오늘 강좌에 일정이 겹쳐 참석여부를 갈등하며 복잡한 머리로 왔는데
-토론을 하며 정신을 집중하였더니, 머리가 상쾌해진 기분이라는 소감이 있었다.
-자신의 생각하던 바와 다른 생각도 무척 읽리 있게 느껴져 좋았다는 의견이 있었다.
-나 역시 책의 창단점,  각 구절이 의미 하는 바를 더욱 정확히 알게 되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독서 토론은 공동체를 이루기 위한 대화다!

독서가 고요한 관조의 세계라면, 
다른 생각을 듣고 그 차이를 경험하는 독서토론은 
실천의 현장이라 할 수 있다. 
다름 사람의 문맥에 놓인 타자를 체험하고 , 또 경험하는 자리다. 
그러므로 독서토론은 인문적 실천의 시작이다.

이제 골방에서 탈출하라! 
학교,도서관,직장,마을 ,카페로 나와 책을 이야기하자. 
바로 지금이 
당신 인생에서 토론하기 가장 좋은 호시절이다




이젠, 함께 읽기다이젠, 함께 읽기다 - 10점
신기수 외 지음/북바이북

http://booksreview.tistory.com2016-09-21T04:23:330.31010


머리말 함께 읽고 함께 쓰다 

 1장 독서토론의 풍경 - 공독을 소개함

독서입문자들의 고민과 독서토론을 시작하고 책을 사랑하게 된 과정,
소수의 인원에서 출발한 독서토론모임 분투기 등이 실려 있다. 

읽어도… 남는 게 없다  - 깊이 사고하지 않으면 책을 읽어도 소용없다.

니콜라스 카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 온라인에서 여러가지 메시지를 받아들이다보면 
한 가지 대상에만 집중하는  전두엽의 기능이 저하됨
정보를 매우 빨리, 효율적으로 처리하긴 하지만 지속적인 집중은 불가능(p.282) 

■ 공독의 풍경 - 공독은 혼자만의 골방에서 나아가는 광장독서, 읽고, 생각하고 토론하게 됨

공독의 장점- 아래의 현상을 없애준다. ^^
정답 찾기 강박증 
편독과 아집 사이 
공감이 필요한 시간 -경쟁사회에서 공감없는 생활이 일상화 됨
함께 읽으면 정독, 스스로 공부, 사회적인 책임감을 가지고 읽게 됨

<독토후기> 우정의 공동체 안에서 나 자신과 화해하다|허은송 


■ 2장 책으로 놀아보자 - 아이들 수업, 주부, 책읽기, 책쓰기, 영화토론 등을 소개
책으로 통하는 아이들 -정답없는 토론, 경쟁 대신 공존 
공부하는 주부들 - 자신의 내면을 만나게 됨
서평독토 이야기 -청년, 여성, 등 다양한 인물들이 책읽기, 글쓰기하는 모임
집현전 책 쓰기 모임  - 노조, 홍보 등의 업무를 하는 다양한 사람이 글쓰기
북시네마 영화토론 - 내용만 즐기는 피상적 보기에서, 나의 문제로 성찰하는 인문적 감상으로 도약(p.107)
<독토후기> 가족 독서토론 이야기|한인수 

■ 3장 왜 독서토론인가 - 일과 놀이가 어우러지는 커뮤니티 컴퍼니, 동아리기업을 지향함
독서獨書에서 공서共書로 
실용교육 대신 인문학습 - 세상과 사람을 보는 눈을 기르는 인문학습을 해야 함, 커뮤니케이션 능력
                              자아찾기 후 인생설계가 가능

함께 읽기의 즐거움 - 동기 마련, 낭독등의 함께 읽기 소개
평면독서에서 입체독서로 - 글쓰기, 서평과 함께하는 독서가 양-질변화를 가져옴
                               독서 공동체는 영혼의 충전소이자 삶의 안식처로 기능한다.                      독서경영은 소통경영 

<독토후기> 자기계발서 탈출기|천지현 

4장 독서토론, 어떻게 할까

독서토론 - 디베이트는 승부에 집중하는 경쟁식토론
독서토론은 타인의 의견과 가치관을 공유하고 책을 더 객관적으로 읽는 활동
3중주 논리적 글쓰기, 의제설정 능력, 논리를 세우고 설득하는 문제해결능력이 키워짐
진행자는 지휘자 
-이 자리에 오게 된 계기, 역발상 게임등
발제문은 악보 - 함께 읽으면 지적인 유대감이 생김
토론자는 연주자 

-사실논제, 가치논제, 정책논제-3 자유논제 선택논제, 찬반논제
좋은 논제는 강을 건너게 해 주는 징검다리(p.192)
창의적인 논제가 필요

<독토후기> 50대에 만난 독서토론|최병일 

토론자에게 요구되는 능력

* 독서력/독해력 - 책 내용 이해, 저자의 주장과 근거 파악
* 자료 수집과 분석능력 - 자신의 주장을 뒷받칠 할 수 있는 자료를 찾고 분석, 준비
* 논리적 사고력 - 제시된 논제를 이치에 맞게 판단하고 생각을 펼치가는 능력 
* 커뮤니케이션 능력 -경청력, 설득력
* 창의력- 다각도로 사물을 판단, 자신과 사회와 관련하여 새로운 지식이나 관점을 구성(p.199)


토론자가 갖추어야 할 태도
*열린 태도
*긍정적 태도
*상호관계성의 이해
*독서토론은 성장과 발전의 자리임을 이해해야 함 (pp.201-202)

5장 어떤 책을 읽을까

인문, 사람이 먼저다 
문학, 인생은 문학이다 
역사, 과거는 미래다 
철학, 생각은 좌표다 
사회, 행동은 연대다 
과학, 실천은 과학이다 
<독토후기> 고통의 터널 지나게 한 문학|제갈인철 

맺음말 읽고, 토론하고, 쓰라! 

부록 독서토론의 현장
『세상물정의 사회학』 
『강신주의 감정수업』 

이 책에서 언급된 책들


*전체 이야기 

1. “이젠 함께 읽기다”는 재미와 의미를 추구하는 독서 공동체 숭례문학당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은 소감과 인상 깊은 부분을 소개해주세요 


*자유논제 (둘 중 하나 모둠에서 선택)


1.책이 소개하는 독서모임과 여러분이 해 온 모임과 어떤 차이가 있나요?

“토론에서 진행자의 역할은 토론자들을 중재하고 조율하는 것도 있다. 정리되지 않은 토론자의 발언을 다른 토론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명료하게 재정리를 해주거나 코멘트를 해주는 것도 진행자의 몫이다 ” ( 184P)


2.주변에  여러 동호회가 활성화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독서 모임은 그 수가 적은 편입니다. 그나마 공공도서관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독서모임이 자발적 사적인 동호회로 확장되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진행자의 적절한 유머와 재치는 토론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한다.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모임이라고해서 시종일관 진지할 필요는 없다. 토론자들은 자신의 생각을 조리있게 잘 말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조금씩 있게 마련이다.  이럴 때 진행자의 위트있는 말한마디는 경직된 분위기를 풀어주고 재미있는 토론으로 나아가게한다 (185P )


찬반논제 (둘 중 하나 선택)


1.디베이트와 독서토론 중 어느 쪽이 더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1)독서토론이 더 필요하다

2)디베이트가 더 필요하다


“독서토론과 디베이트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독서에 있다.  디베이트가 주로  제시된 논제에 대해 찬성과 반대를 임의로 나눠 토론을 진행하는 대회식 토론이라면 독서토론은 책 속의 이슈를 논제로 발제하고 이를 통해 토론 참여자들이 책을 더 깊이 있게 읽고 입체적인 독서를 하는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디베이트는 승부에 집중하게 되는 경쟁적 토론이다.  반면 독서 토론은 다른 사람의 의견과 가치관을 공유하고 책을 더 객관적으로 읽는 활동이다.  " (177P)


2.이 책은 독서토론과 글쓰기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학교 교육에서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글쓰기를 개인이 알아서 공부하라는 주장입니다.  여러분은 책쓰기가 최고의 공부법 (P93) 이라는 저자의 주장에 공감하십니까? 


1)공감한다

2)공감하기 어렵다 


“공부의 시작이 독서라면 공부의 종착지는 책쓰기가 아닐까?  글쓰기는 자기 성찰,  콘텐츠 문제의식과 사유 ,생각을 정리하는 표현수단, 즉 언어가 필요한  일이다.  언어는 생각의 바로미터이자, 사유를 추동하는 촉진제이다 .” (32 P )


끝으로 오늘의  토론소감을 발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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