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론의 1부 7장. 점은 선이 되지 못하고 입니다.
이장은 강의의 5장 맹자의 의義에 해당합니다.
……(공자의) 인이 개인적 관점에서 규정한 인간관계의 원리라면
의는 사회적 관계로서의 인간관계를 의미...하며
인에 비하여 사회성이 많이 담긴 개념(강의 pp. 212-213)이라고 하십니다.
제일먼저 맹자의 민본사상이 소개됩니다.
▶ 맹자의 민본사상
- 맹자의 민본사상은 민民에 의한 혁명의 논리로서 임금의 권련도 백생의 평안에 위배되는 것이면 가차 없이 헐어버릴 수 있다는 것.「진심 하」
- 그래서 명나라를 세운 주원장은 왕을 없앨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맹자를 과거시험텍스트에서 빼라고 했다고도 합니다.
▶그리고 맹자의 성선설이 소개됩니다.
- 맹자는 성선설性善說을 주장하긴하지만 이것을 입증하는 근거가 매우 허약(강의. p.223)합니다.
(이것이 과학이론이라기 보다는) 전쟁의 참상이 만연한 전국시대를 뛰어넘기 위한 수단, 이데올로기라고(담론 p. 114)말합니다.
▶맹자의 인간적 면모로서
-바다를 본 사람은 물을 말하기 어려워한다. 관어해자난위수觀於海者難爲水 는
--큰것을 깨달은 사람은 작은 것도 함부로 이야기하지 못한다는 뜻으로 해석하시고
▶- 엄정한 자기반성의 자세로서
맹자의 반구저기反求諸己 가 소개됩니다.
- (활쏘는 사람이)부중不中(화살이 과녁에 맞지 않은 이유)의 원인을 자기 자신에게서 찾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 사회적조건에 대한 맹자의 생각은
화살 만드는 사람과 갑옷 만드는 사람의 예가 있습니다.(담론p.119))
사회적 입장에 따라 그 생각과 정서가 달라진다는 것(강의. p.229))입니다.
▶마지막으로 여번 장의 제목인 점은 선이 되지 못하고는
맹자의 곡속장(觳觫章)에 이양역지(以羊易之)의 예화입니다.
끌려가는 소대신 양으로 바꾼다는 뜻은 만남이 있는 "관계"의 문제임을 들어
당연히 인간관계가 상품 교환이라는 틀에 담기는 것이지요. 사람이 교환가치로 표현되고, 인간관계는 상품 교환의 형식으로 존재할 수밖에 없게 되는 (강의. p.240) 자본주의의 인간관계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맹자를 소개하시면서 인간학과 사회의식을 넓힐 것을 당부하십니다.
▶ 맹자의 민본사상
- 맹자의 민본사상은 민民에 의한 혁명의 논리로서 임금의 권련도 백생의 평안에 위배되는 것이면 가차 없이 헐어버릴 수 있다는 것.「진심 하」▶맹자의 여민락
- 연민락이란 여민동락이며, 진정한 즐거움이란 여럿이 함께 즐거워 하는 것이라는 말(강의. p.219)
▶맹자의 성선살
-춘추전국시대의 참상을 뛰어넘기 위한 개념(담론 p. 114)
▶맹자의 인간적 면모
-바다를 본 사람은 물을 말하기 어려워한다. 관어해자난위수觀於海者難爲水
--큰것을 깨달은 사람은 작은 것도 함부로 이야기하지 못한다는 뜻
▶맹자의 반구저기反求諸己
- 부중不中(화살이 과녁에 맞지 않은 이유)의 원인을 자기 자신에게서 찾아야 한다는 뜻,
- 엄정한 자기반성의 자세
▶ 화살 만드는 사람과 갑옷 만드는 사람
개인의 의지도 중요하지만 그 개인이 처한 사회적 조건도 대단히 중요하다는 것을 승인(담론p.119))
사회적 입장에 따라 그 생각과 정서가 달라진다는 것(강의. p.229))
孟子見梁惠王。王曰:“叟不遠千里而來,亦將有以利吾國乎?”
孟子對曰:“王何必曰利?亦有仁義而已矣。
맹자가 양혜왕을 만나뵈었을 때 왕이 말했다. ·선생께서 천리길을 멀다 않고 찾아주셨으니 장차 이 나라를 이롭게 할 방도를 가져오셨겠지요?" 맹자가 대답했다. "왕께서는 어찌 이를 말씀하십니까? 오직 인仁과 의義가 있을 따름입니다.“
……(공자의) 인이 개인적 관점에서 규정한 인간관계의원리라면 의는 사회적 관계로서의 인간관계를 의미...하며 인에 비하여 사회성이 많이 담긴 개념(강의 pp. 212-213)
그러나 부국강병富國强兵을 국가적 목표로 하고 있던 군주들에게 '사회적 정의正義'는 너무나 우원迂遠한 사상(강의 p. 215)
■ 여럿이 함께하는 즐거움맹자의 민본사상은 민民에 의한 혁명의 논리로서 임금의 권련도 백생의 평안에 위배되는 것이면 가차 없이 헐어버릴 수 있다는 것.「진심 하」「진심 하」에 표명된 민본사상이 정치권력의 구조에 관한 것이라면 여민락 사상은 ... 문화적 민본주의, 정서적 민본사상연민락이란 여민동락이며, 진정한 즐거움이란 여럿이 함께 즐거워 하는 것이라는 말(강의. p.219)
오늘날의 대부분의 행복은 독락獨樂 . 다른 사람과의 공감이 얼마나 개인을 행복하게 하는지에 대해 무지(공감이라 생각하는) 유행은 사실 소외의 다른 측면(강의. p.219)
■차마 남에게 모질게 하지 못하는 마음
- 맹자는 성선설性善說을 주장하나 그를 입증하는 근거가 매우 허약(강의. p.223)- 그러나 동시에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인간은 이기적이다'라고 하는 본성론은 신자유주의적 이데올로기에 철저하게 포섭되어 있는 것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함
-맹자의 성선설은 윤리적인 개념, 매우 이데올로기적인 개념(강의. pp.226-227)(기존의 제도와 체제에 대한 비판을 봉쇄하는 효과적인 이론이 됨(강의. p.227))
■ 화살 만드는 사람과 갑옷 만드는 사람
사회적 입장에 따라 그 생각과 정서가 달라진다는 것(강의. p.229))
부중했을 경우 그 원인을 자기 자신에게서 찾는 반구제기反求諸己의 태도는 매우 중요합니다. 그것은 무엇보다 삶의 자세와 철학에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일상생활의 크고 작은 실패에 직면하여 그 실패의 원인을 내부에서 찾는가 아니면 외부에서 찾는가의 차이는 대단히 큽니다(강의. pp.232-233)
반구제기 反求諸己는 우리를, 나를, 내부를 먼저 보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모든 운동의 원인은 내부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개인이든 국가든, 자기반성自己反省이 자기 합리화나 자위自慰 보다는 차원이 높은 생명운동이 되기 때문입니다.
■ 소를 양으로 바꾸는 까닭
우리가 이 대목에서 이야기해야 하는 것은 동물에 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 사회의 실상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우리 사회의 인간관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한마디로 오늘날의 우리 사회는 만남이 없는 사회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들의 주변에서 '차가 있을 수 없는 일'이 버젓이 자행되는 이유가 바로 이 '만남의 부재不在'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만남이 없는 사회에 '불인인지심'이 있을리 없는 것이지요....(2차대전후 전쟁이 더욱 잔혹해진 까닭은 보지 않은 상태에서 대량 살상이 가능한 첨단무기 때문)(강의. p.237)
..물론 노예제도란 그 자체가 억압적 제도임이 사실이지만, 관계 그 자체가 소멸된 구조는 아니지요. ....이에 비하여 자본주의 체제에 있어서의 인간관계는 외견상으로 볼 때 자유롭게 평등한 관계입니다. 그리고 매우 광범하게 열려 있는 관계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것이 인간적인 관계가 아니라는 데 있는 것이지요.
자본주의 사회는 상품 사회 賞品社會입니다. 상품사회는 그 사회의 사회적 관계(social relations)가 상품과 상품의 교환으로 구성되어 있는 사회입니다. 당연히 인간관계가 상품 교환이라는 틀에 담기는 것이지요. 다시 말하자면 사람은 교환가치로 표현되고, 인간관계는 상품 교환의 형식으로 존재할 수밖에 없게 되는 제도입니다.(강의. p.240)
- 신도림역 전철 이야기나, 모스크바 전철에서 젊은이의 이야기는 자본주의 인간관계가 종적으로 횡적으로 단절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화(강의. p.242)
■ 바다를 본 사람은 물을 이야기하기 어려워진다.
이 글에서 '바다'는 큰 깨달음을 뜻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것을 깨달은 사람은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함부로 이야기하기가 어려운 법이지요. 더구나 작은 것을 업신여긴다는 것은 깨달은 사람이 취할 태도가 못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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