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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론느리게 읽기

담론 1부 8장 잠들지 않는 강물

by 책이랑 2016. 10. 7.

오늘은 담론 8장 잠들지 않는 강물이고

'강의'에서는 6장 노자의 도와 자연에 해당합니다.


노자를 본격적으로 읽기에 앞서, 

- 개념 정리와 

- 노자를 읽는 이유를 밝히셨지요.


노자에서의 '자연自然'이라함은 nature가 아니고 

천지인天地人의 근원적 질서를 의미합니다.(강의 p.254)

 -도道란 어떤 사물의 이름이 아니라 법칙을 의미 하는 것으로써 

-언어를 초월하는 세계, 인간의 사유를 초월하는 세계를 가리킵니다.(강의. p.268) 

그렇다면 우리는 지금 왜 노자를 읽을까요?

- 그것은 노자가 민중을 억압하는 지배담론에 대항하는

비판담론이 되기 때문입니다.

- 진한통일후  유가가  제자백가의 사상을 흡수하고 지배담론이 됨으로써 지배방법이 비폭력이고 유화적으로 바뀌긴 하지만 제도폭력은 여전히 남아 있었는데요

이때> 일체의 인위적 규제를 재앙으로 규정하고, 자연이라는 근본적 질서를 회복할 것과 진정한 인간의 자유를 주창한 노자는 지배담론에 대한 비판담론으로서 기능합니다.


- 이에 노자의 반문화反文化 사상은 지배사상의 제도 폭력에 대한 비판담론으로서 기능함 

▶ 지배담론에 대한 비판담론인 노자

- 유가는 진한의 통일후 제자백가의 사상을 흡수하고 지배담론이 됨

- 우리도 역시 현대 자본주의의 모순 구조를 조명해내고 자본주의 문화의 허구와 총체적 낭비를 드러내게 하는 해체주의로서 노자를 읽을 것임 (강의 pp. 256-257)

선생님은 강의에서 노자에서 도, 인위,뼈를 튼튼히 해야 등을 해설하셨지만 담론에서 한가지를 꼽으셨는데 그것은 상선약수, 도는 물과 같아야 한다. 를 뽑으셨지요.

그리고 그것을 '노자의 물' 낮은 곳, 즉 

중소 기업, 하청 기업, 비정규직, 여성, 해고자, 농민, 빈민 등의 낮은 곳을 지향하는 연대라고 말씀하십니다. (강의 p.290), 그리고 이 연대는 전략이 아니라 삶의 철학이라고도 하시지요.

패권추구가 아니라 생명을 키우고 평화를 완성하는 세계상을 구현하는 철학이라고 말씀하십니다.(담론 p.137)

상선약수(上善若水), 수선리만물이부쟁(水善利萬物而不爭),

처중인지소오(處衆人之所惡), 고기어도(故幾於道)

뒤에 이어지는 구절은

물처럼 하방 연대 할때의  방법에 대한  말씀이라고 해요.

과학적이어야 한다는 것이죠.

이때 과학적이란

居善地, 心善淵, 與善仁, 言善信 (거선지 심선연 여선인 언선신) 正善治, 事善能, 動善時 (정선치 사선능 동선시)

夫唯不爭, 故無尤 (부유부쟁 고무우)

로써 해설을 한다면 

거선지- 현실에 토대를 둔다

심선연-사사로운 목표를 경계한다여선인-동지적 애정으로 결속해야 한다.

언선신-그 주장이 신뢰받을 수 있어야 한다.

정선치-개혁과 변혁이 평화로워야 한다.,영도 방식이 예술적이어야 한다.

사선능- 전문적인 능력으로 일을 처리해야 한다.

동선시- 때가 무르익었을 때에 움직인다.(주체적 역량과 객관적 조건이 성숙되었을 때)(강의 pp.291)를 말합니다.

사회운동을 하는 이들에게 주시는 

선생님의 전략, 전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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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자의 자연自然은 천지인天地人의 근원적 질서를 의미함(강의 p.254)▶ 노자의 반문화反文化 사상은 유가사상에 대한 비판담론사회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 vs. 일체의 인위적 규제를 반대(강의 p.256)자연이라는 근본적 질서를 회복할 것과 진정한 인간의 자유를 주장

노자는 전쟁의 최대 희생자인 민초들의 삶과 투쟁에 뛰어난 실천적 의미를 부여하는 사상이며 전술(강의 p,287)


■노자가 보이지 않는 노자

어느 사회이든 지배담론과 비판 담론이 길항拮抗 구도를 가지고 있슴(강의 p.253)유가 사상은 서구 사상과 마찬가지로 '진'進의 사상 -인문 세계의 창조와 지속적 성장을 추구(강의 p.253)진한의 중앙 집권적 통일국가 성립->묵가 등 제자백가의 사상이 유가로 통일 됨.노자의 반문화反文化 사상은 비폭력적, 유화적 이어도 내용에 있어서는 폭력적인 지배사상의 제도 폭력에 대한 비판담론으로  자리 잡음

-> 일체의 인위적 규제를 재앙으로 규정하고, 자연이라는 근본적 질서를 회복할 것과 진정한 인간의 자유를 주창 

▶ 지배담론에 대한 비판담론인 노자

- 유가는 진한의 통일후 제자백가의 사상을 흡수하고 지배담론이 됨

- 이에 노자의 반문화反文化 사상은 지배사상의 제도 폭력에 대한 비판담론으로서 기능함 

- 우리도 역시 현대 자본주의의 모순 구조를 조명해내고 자본주의 문화의 허구와 총체적 낭비를 드러내게 하는 해체주의로서 노자를 읽을 것임 (강의 pp. 256-257)


▶『노자』는 무위無爲 관조觀照라는 동양적 사유의 근저를 이루고 있는 사상

-과학, 문화, 예술 등에 이르기까지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사상

-현대 서구 사상에도 매우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슴.

-질주하고 있는 현대 자본주의에 대한 반성의 계기가 되기를 바람


■ 도라고 부를 수 있는 도는 참된 도가 아닙니다.

道可道非常道 名可名非常名

無名天地之始 有名萬物之母

故常無欲 以觀其妙 常有欲 以觀其徼

此兩者 同出而異名 同謂之玄 玄之又玄 衆妙之門 - 제 1장

-노자 철학에 있어서 무無는 '제로(0)'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인간의 인식을 초월한다는 의미의 무이름이 붙는 다는 것은 인간의 인식 안으로 들어온다는 것

-도道란 어떤 사물의 이름이 아니라 법칙을 의미 하는 것(강의. p.268)-도의 세계는 언어를 초월하는 세계, 인간의 사유를 초월하는 것(강의. p.268)

-『노자』의 제 1장은 무無와 유有가 하나의 통일체를 이루고 있다는 관계론關係論의 선언(강의. p.270)


■ 인위는 거짓입니다.

天下皆知美之爲美 斯惡已

皆知善之爲善 斯不善已  

故 有無相生 難易相成 長短相較, 高下相傾 音聲相和 前後相隨

是以聖人處無爲之事 行不言之敎

萬物作焉而不辭 生而不有  爲而不恃 功成而弗居 夫唯弗居 是以不去 2장

널리 알려진 미를 미라고 알고 있지만 그것은 사실 혐오스러운 것이다. 

널리 알려진 선을 선이라고 알고 있지만 그것은 선하지 않은 것이다.


- 이 장은  상대주의의 선언이며, 이장의 핵심 개념은 무위無爲

- 미와 선은 지역이나 시대에 갇혀 있는 사회적 개념.

- 인위적 미와 인위적인 선에 길들여진 우리의 관념을 반성하자는 것

- 인식의 상투성을 반성하고, 나아가 실천 방식에 있어서도 인위적 작품을 청산해야 한다는 것

- 인식과 실천의 반성이 핵심

-인식론이며 실천론으로서 분별지分別智를 반성하고 고정관념을 버려야 한다는 것

-춘추전국시대를 지배하는 협소한 인식을 반성하고 조급한 실천을 지양하자는 것


■ 뼈를 튼튼히 해야

不尙賢 使民不爭 不貴難得之貨 使民不爲盜 不見可欲 使民心不亂 불상현 사민부쟁 불귀난득지화 사민불위도 불견가욕 사민심불란 是以聖人之治 虛其心 實其腹 弱其志 强其骨 시이성인지치 허기심 실기복 약기지 강기골 常使民無知無欲 使夫知者 不敢爲也 爲無爲 卽無不治 상사민무지무욕 사부지자 불감위야 위무위 즉무불치 

현명함을 숭상하지 않음으로써 백성들로 하여금 다투지 않게 해야하고, 구하기 어려운 물건을 귀하게 여기지 않음으로써 백성들이 도적질하지 않게 해야 하며, 욕망을 자극하는 것을 보여주지 않음으로써 백성들이 마음을 어지럽히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그러므로 성인의 정치는 그 마음을 비우게 하고 그 배를 채우게 하며 , 그뜻을 약하게 하고, 그 뼈를 튼튼하게 해야 한다. 언제나 백성들로 하여금 무지무욕無知無慾하게 하고, (스스로) 지혜롭다고 하는 자들로 하여금 감히 무엇을 벌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 무위無爲의 방식으로 정치를 하면 혼란이 있을 리 없다.

- 노자의 이 장을 읽음으로써 자본주의의 구조와 현실을 깨닫는 것이 『노자』의 현대적 재조명(강의 p,283)


■ 물은 낮은 곳으로 흘러서 바다가 됩니다.


上善若水 水善利萬物而不爭, 處衆人之所惡, 故幾於道,

居善地, 心善淵, 與善仁, 言善信, 政善治, 事善能, 動善時,

夫唯不爭, 故無尤.      -제 8장




▶ 노자가 물을 최고의 선과 같다고 하는 까닭

- 첫째 만물을 이롭게 한다.

- 둘째 다투지 않는다.: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방식으로 실천한다는 뜻

-세째- 사람들이 싫어하는 곳에 처한다. (강의 pp. 286-287)


▶ 약한 사람들이 다수라는 사실의 결정적 의미

- 첫째 다수 그 자체가 곧 힘(낙수가 댓돌을 뚫는 이치)

- 다수는 곳 정의正依


江海所以能爲百谷王者, 以其善下之, 故能爲百谷王

강해소이능위백곡왕자, 이기선하지. 고능위백곡왕


바다가 모든 강의 으뜸이 될 수 있는 까닭은 자신을 낮추기 때문(강의 pp.289)


居善地, 心善淵, 與善仁, 言善信 (거선지 심선연 여선인 언선신)

正善治, 事善能, 動善時 (정선치 사선능 동선시)

夫唯不爭, 故無尤 (부유부쟁 고무우)


거선지- 현실에 토대를 둔다

심선연-사사로운 목표를 경계한다여선인-동지적 애정으로 결속해야 한다.

언선신-그 주장이 신뢰받을 수 있어야 한다.

정선치-개혁과 변혁이 평화로워야 한다.,영도 방식이 예술적이어야 한다.

사선능- 전문적인 능력으로 일을 처리해야 한다.

동선시- 때가 무르익었을 때에 움직인다.(주체적 역량과 객관적 조건이 성숙되었을 때)(강의 pp.291)


■ 빔이 쓰임이 됩니다.

우리가 목격하는 모든 현상의 숨겨진 구조를 주목해야 한다는 메시지(강의 p,293)


■ 스스로를 신뢰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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