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발 한걸음
-감옥에서의 독서는 실생활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독서
-이론과 실천의 변증법이 일어나지 않음
-부족한 실천을 보완하기 위해 재소자들의 인생이야기를 들음
-징역살이 초기, 브나로드라는 개념으로 재소자들을 대상화 분ㅅㄱ화
-머리에서 가슴까지의 여행(공감과 애정)
-관용, 즉 똘레랑스는 프랑스의 자부심이며 근대사회가 도달한 최고의 윤리성
-가슴에서 발까지(변화, 삶의 현장을 만들어 가는 것)
노인목수 이야기
-주촛돌에서 시작하여 지붕을 맨나중에 그리는 노인 목수
차이를 존중하고 다ㅇㅇ성을 승인하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되고
관념성을 청산하고 노동품성을 이어 나가야 함
-차이느는 공존의 대상이 아니라 감사의 대상, 학습의 교본, 변화의 시작
-들뢰즈 가타리의 유목주의 노마디즘
-톨레랑스는 은폐된 패권논리
타자를 바깥에 세워두는 강자의 논리
-파올로 코엘료의 연금술사
과정, 즉 매순간이 황금이라는 깨달음
-인간관계의 변화가 진정한 변화
-교도소에서의 인간관계란 명령과 복종의 권력관계도 아니며
그사람의 인간성이 일상생활을 통해 검증이 되어야 함
이동문고가 떡신자에 비해 신뢰감 형성에 도움을 주었을 것
변화는 결코 개인을 단위로 완성된 형태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도. 모든 변화는 잠재적 가능성으로서 그 사람 속에 담지되는 것이다. 그러한 가능성은 다만 가능성으로서 잠재되어 있다가 당면의 상황 속에서, 영위하는 일 속에서, 그리고 함께하는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발현되는 것이다. 자기 개조와 변화의 양태는 잠재적 가능성일 뿐이다. 그러한 변화와 개조를 개인의 것으로, 또 완성된 형태로 사고하는 것 자체가 근대적 사고의 잔재가 아닐 수 없는 것이다.
오늘 함께 읽은 한 발 걸음 은 변화와 자기 개조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목발을 배우면서 이루어진 변화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이 글에서 다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합니다. 비단 감옥처럼 실천이 배재된 경우 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삶이란 근본에 있어서 한 발 걸음이라는 자각을 갖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한 발로 걸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승인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걷고 있는 골목 자체가 특수한 골목입니다. 여러분 자신도 특스한 개인이기도 합니다. 결국 한 발 걸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두 발로 걸어가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해야 합니다. 공부란 '두 발 걸음'을 얻으려는 노력인지도 모릅니다.
중요한 것은 두 발 걸음의 완성이 아니라 한 발 걸음이라는 자각과 자기비판, 그리고 꾸준한 노력입니다. 왕성은 없다는 이야기를 여러 번 했습니다. 1회 완료적인 변화란 없습니다. 개인의 변화든 사회의 변화든 1회 완료적인 변화는 없습니다. 설령 일정한 변화가 이루어졌다고 하더라도 계속 물주고 키워 내야 합니다. 그것이 인간 관계라면 더구나 그렇습니다. 제도가 아니고 움직이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유일하고 결정적인 방법은 없습니다.(담론 p.243-244)
만기가 없는 무기수의 경우에는 그 하루하루가 무언가 의미가 있어야 합니다. 하루하루가 무언가 의미가 있어야 합니다. 하루하루가 깨달음으로 채워지고 자기 자신이 변화해 가야 그 긴 세월을 견딥니다. 다음 시간에 그에 관해서 얘기하려고 합니다만, 고통 그 자체가 안겨 주는 엄청난 각성이 있습니다. 축구선수, 이동문고, 떡신자도 그런대로 고통을 견디게 해 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최대의 은의는 깨달이었습니다. 하루하루 쌓아 가는 작은 깨달음의 누적이었습니다. 그것이 인내와 변화의 저력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지금도 자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인생은 공부다."(담론 p.249)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