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담론느리게 읽기

담론 2부 18장 증오의 대상

by 책이랑 2016. 10. 20.

담론 2부 18장 증오의 대상입니다.

우리를 가두고 있는 보이지 않는 감옥이 과연 무엇인지에 대해서 생각해야합니다. 옆 사람을 향하여 부당한 증오를 키우지 않기 위해서 그 증오를 만들어 내는 보이지 않는 구조를 드러내고 우리를 가두고 있는 보이지 않는 감옥을 드러내는 것이 우리가 하는 공부의 목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담론. pp.302-303)


선생님은 부당한 증오를 키우지 않아도 되기에 겨울이 더 낫다고 하셨지만, 더 큰 이유는 겨울독방에서 명상을 통하여 정신적탈옥을 하싰다고 하시네요.  

 하지만 사실 사람이 인식을 할 때는 

- 말초에서 들어오는 감각과

-그동안 학습, 세뇌된  감각의 해석법, 사고방식을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감각을 그디로 받아들이지 않고 이것이 무엇인가?하고 거리를 두고 바라보기를 해야하며

자기의 인식방법에 대해서도 거리를 떨어뜨려

나는 이런식으로 인식하는 구나...이건 어디에서 온 누구 생각인가...라고 바라보기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명상과 같은 훈련이 필요합니다. 요가의 수련단계중에 감각통제라는게 있대요. 맥락이 이어지는 것 같아 한번 가져와 봅니다. 요가 수련의 단계에서 5단계에 감각통제가 있다.쁘라띠야하라

 

어떤 감각 대상으로부터 감각을 철회 또는 제어하는 것이 아니라

감각지각으로부터 일어나는 마음을 철회(withdrawal of the mind from the senses) 하는 것,

'마음의 동요로부터의 철회(withdrawal from distraction)'를 의미한다.

이를테면 쁘라띠야하라의 수행은 외부 사건으로 부터 영향 받지 않게 하고 초연하게 하므로 외부 환경에 반응하는 태도를 변화시킨다.

 

 

거북이가 사방으로부터 사지를 거두어 들이듯

감각기관들 대상 들로부터 거두어 들이는 사람,

그러한 자의 지혜는 확고히 서 있도다.

....

감각기관의 대상들을 생각하는 자에게는

그것들에 대한 집착이 생기며

집착으로부터 욕망이 생기고

욕망으로부터 분노가 생긴다.


분노로부터 미혹함이 일어나고

미혹함으로부터 기억의 착란이 일어나나니,

기억의 착란으로 해서 지성의 파멸이 오며

지성이 파멸되면 그는 멸망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