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문수/2017 서문수 토론

호모쿵푸스 토론(2017.3.22)

by 책이랑 2017. 3. 24.

■ 자유논제

[1]별점+책읽은 소감

▶ 4.8
    - 평생교육의 필요성을 알려주고
    -'공부'에 대해 중학생들과 이야기 해 볼 만한 좋은 내용이다.

▶ 4
    - 공부하는 내용, 앎의 고뮌 등 공부를 둘러썬 새로운 담론을 말했으며
    - 그런 활동의 붐을 일으킨 사람의 책이기에 높은 점수
    - 논리적 비약?이라고 있는 것 같고
      때로는 좀 더 친절하게 서술해 주면 좋겠다는 아쉬움 때문에 5-1=4

▶ 3
   - 내용이 지나치게 이상적인 이라고 느껴졌고
   - 어조가 너무 강하다라는 생각이 듦.

▶ 4

  -아이들과 토론수업할 때 각자 좋았던 부분을 돌아가면서 낭독
 -수업에 좀 더 빨리 집중할 수 있게 하는 낭독의 힘을 실감함

-재미있게 읽었다.
- 주장을 지나치게 강하게 펼치것은 단점일 수 있으나
 책의 내용이 저자가 직접 실천하고 있는 바라는 것을 염두에 두자
 강한어조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었다.



[4]저자가 말하는 고전에서  배우는 미래의 공부법중 가장 와 닿은 것

▶ 앎의 코뮌
   -공동체에 기대어 자신의 의지가 좀 부족해도 공부를 지속하기가 수월하며
   -타인의 생각을 알게 되며
   -혼자 있을 때보다 공동체 안에 더불어 있을 때
    자신의 장점을 발견하게 되기 때문
▶앎의 코뮌
  -결집력이 높은 공동체는 아니지만 카톡을 활용한 공동공부법 등이 등장하고 있슴.

  - 이런 방식의 공부법(원거리에서& 매체를 이용하여&공동으로)이 점차 확산될 것 같다

▶공부의 시기/단계에 따라 필요한 것이 다른 것 같다는 생각

- 지식습득의 첫단계->  무조건적인 암송이 필요하며 매우 유용

- 지식 습득의 완성기->  글쓰기가 동반되어야 함

- 글쓰기의 장점->글을 써야 들은 바, 읽은 바를 써야 비로소 자신의 것으로 정리된다고 생각하며
                       글쓰기는 자기 생각과 실제 행동사이의 괴리를 살펴보게 하는 자기 성찰적 기능이 있슴.

▶한문학 주부 공부모임을 보았다.
 -실리와 멀어보이는 한문학 공부를 4년동안 해왔다는 얘기를 듣고
- 공부의 목적으로 '실리'에만 집중하던 나자신을 되돌아 보았다.

 

[4] SNS등의 발달로 신변잡기나 간단한 정보교류가 더 빈번히 일어나는데
 현실에서는 오히려 깊은 지식을 공유하고 교류하는 것이 쉽지 않아진다고 느끼는데
그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연결되어 있으나 고독하다"
 라는 것이 현대사회 인간관계의 특징으로 꼽힌다.
언제건 연락을 할 수 있으나  유대가 탄탄하지 않은
현대인간관계의 특징이 한 원인이 될 듯하다.

▶  보호해야 할 희귀한 식물이 피는 곳과 시기 등
무단채취등이 염려되기에 불특정다수와
공유하면 안되는 지식도 있다.

▶역사수업에서 창의적 접근이  반영된 도표를 만들어 공유한 적이 있다.
그러나 그 자료를 상업적인 판매를 하는 교재에
양해없이 무단으로 전재한 경우를 보고 매우 기분이 나빴다.
기본적으로는 지식은 격이 없이 평등하게 공유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자료이용에 원칙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

▶마음껏 퍼가세요 vs. 사진 찍으면 안됩니다.
강사들의 상반된 태도가 비교된다.
별내용이 아닌데도 사진찍으면 안된다는 사람
별내용인것 같은데도 마음껏 찍으라는 사람.

▶좋은 자료가 생기면 아무런 격을 두지 않고 공유해 왔다.
그러나 자신이 모은 것은 절대 내주지 않는 사람을 보며
저건 뭐지? 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내가 고수가 되면 셈하지 않고 아무런 제한없이 자료를 공유할 것 같다.
 그러나 아직 나는 주고 받은 것이 저절로 계산이 되는 단계이다.

▶자기 고유의 정보를 지키려는 것은 당연한 권리라고 생각한다.
인터넷에도 맛보기용으로 나와 있고, 그 이상의 정보는 돈을 지불하여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정보나 생각을 자유로이 나누는 집단에는 기쁨이 있고
  나누지 않는 집단은 구성원간의 분명한 거리감이 있다는 것을 느낀다.

▶정보나 생각을 누군가와 나누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 같다.
 아이의 학원정보등 독점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비밀로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결과적으로  그런 태도는
인생의 폭마저 좁아지게 만드는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이렇게 모여 하는 우리의 토론자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느끼며
우리가 토론의 리더로서 잘 배워서 이런 장을 넓혀가는 데 기여하면 좋겠다.


찬반선택논제

[1]저자가 주장하는 공부의 대상과 방법을 실현하는 방법으로
적당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 국가중심의 교육형태 (공교육)
- 시장 중심의 교육형태 (사교육)
.



▶홈스쿨링,공동체 등으로 교육의 주체가 개인으로 넘어가는 변화를 볼 수 있다.

▶공교육에서는 이런 내용과 방법을  수용할 여지가 거의 없으므로
   사교육으로 간다고 본다.

▶이런 교육이 사교육에서만 이루어 질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에 의문이 든다.
공교육이란 누구나 접하는 교육과정으로서 지대한 영향을 주는 교육이다.
만일 저자가 말하는 그런 교육내용과 방법이 중요한 것이라면
더욱 더 공교육에 포함되어야 한다.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포함시킬 것인지를 고민해야 하며
배제하는 것을  시작으로 논의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논제의 발췌문에도 나와 있듯이 근대이전에는
귀족 개인의 목적을 만족시키기 위해 개인이 교사를 두는 사교육이었다.
근데에는 교육대상자에게 거의 비슷한 내용을 일괄적으로 교육하는 것이었다면
지금은 교육을 받는 사람이 원하는 바를 다양하게 제공해 주어야 하는 것으로 바뀌어 간다고 생각한다.

▶또한 공교육이라는 것이 꼭 학교를 통한 교육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국가, 시,구청등에서 세금을 활용하는 교육도 공교육에 포함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한편으로 우리사회가 교육을 통한 계층이동이 거의 일어나지 않고 있어
부모의 부가 자식의 학력을 결정하고 그 자식의 학력이 소득이나 계층을 결정하는 
현상이 점점 강해지고 있으므로 
(그런 계층에 속하지 않은 우리가 하는 )이러한 논의가  무슨  소용이 있나..하는
회의적인 생각도 든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저자는 어차피 그런 몇퍼센트에 속하지 못할 거라면
실리만을 추구하는 공부를 버리고, 인생전체, 존재자체를 문제삼는 공부를 하자고
말하는 것 같기도 하다.


■ 토론 소감

▶어려울까 염려했지만 어렵지 않게 읽었다.
 공부중에서 실리를 뛰어넘는  '나자신을 위한 공부'가 필요함을 알게 되었다.

▶책을 읽고 토론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어렵게 느껴지지만
 꾸준히 나오고 있다. 
그동안 내가 별 의심없이 살아왔다.
그러나 책의 내용중에서 실학자였던 홍대용이 말한 "크게 의심하라"는 말이 인상깊게 남는다.

▶주변사람은 잘 읽지 않을 것 같은 책을 읽으며 나는 왜 이렇게 
쓸데없는 것에 관심이 갈까 고민이 든적이 많았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그런 고민들이 쓸데 없는 것이 아니라고 얘기해주어서
참 고맙게 느껴졌다.

물론 지망하는 학과의 공부와 깊은 관련이 있지만
대학입학을 위한 공부를 해야하는 아이가 "희곡"을 읽고 있다.
그러나 넓은 의미에서 자신이 필요한 공부룰 하고 있다고 판단하며
공부하고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생각한다.

▶책을 읽지 않고 토론에 참가하였다.
줄거리가 있는 어린이책인 경우는 책읽지 않고 토론에 참여할 수 있지만
이런 종류의 어른 책은 불가능한 것을 알겠다. 꼭 책을 읽겠다.

▶희미하게라도 실용적인 목표가 떠오르지 않으면 
공부를 하게 되지 않는는 것이 현재 나의 모습인 것 같다.

▶필요한 일이라서 토론에 나오고 있지만
책을 읽고 논제를 만들고 토론에 나오는 것이 결코 쉽지는 않다. 
그러나 논제를 만들어 내려고 하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깊이 읽게 되는 것은  분명 사실이다.

■ 토론소감을 나눈 나눈 말들


토론이 7회차에 접어들어 
국면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오늘 토론한 
책의 69페이지에 보면 저자가 자율성에 대해 말한다.

저자는 자율성은 그대로 내버려두면 자라는게 아니고 혹독한 훈련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저자의 말대로 훈련을 통해서만 자율성이 길러진다는 것을 생각하면
(언젠가 생길 자율성을 위해서ㅎ )
논제제출이나 토론참석을 의무로 여기면서 좀 더 집중해야 할 것 같다.

이 책에 소개된 박지원과 열하일기와 관련한 책들을 7권정도 모아서
아이와 읽으려고 한다.
오늘 토론이 이 책에 소개된 책들, 소개한 주제에 대해서
읽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