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쓰기로 나를 찾다(2018.3.25)
이들의 이야기는 조금씩 다르지만 여러모로 닮았다. 그들은 글쓰기를 통해 자신과 마주할 수 있었고, 내가 중심인 삶을 살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글쓰기 하나로 180도 달라진 그들의 인생 이야기를 보면 글쓰기에 도전하고 싶은 욕구가 샘솟을 것이다.
1장 일과 삶의 균형을 잡아준 글쓰기
2장 함께하면 더 즐거운 글쓰기
3장 일상에 활기를 불어넣은 글쓰기
4장 나를 변화시킨 글쓰기
▶ 별점 2.5/3 /3.5/4.5/4.0 /3.5
▶4.5점
- 단지 읽히는 것뿐아니라 글을 쓰는 것으로 행동 변화를 가져온 책이어서 4.5점을 주었다.
- 사회복지쪽 일을 하고 있는데, 내가 수행한 업무를 "포장"해서 서울시 등에 알리기 위해서라도
글쓰기가 필요하다. 그런데 생각처럼 잘 안된다.
- 그런데 이 책을 읽어보니 많이 읽은 것의 '부산물'이 글쓰기라고 나와 있다
쓰기 전에 많이 읽어야 한다고 한다.
- 그래서 나는 (일단) 매일 일기쓰기부터 쓰기를 해 보려고 한다.
▶4.0점
- 글쓰기 이론이 아닌 '경험'이 녹아 있어서 4.0을 주었다.
- 글쓰기와 관련한 저자들의 진심과 치유경험이 잘 나와 있다.
- 반복되는 일상은 누구나 답답하게 느낄 수 있는데
글쓰기를 통해 관점이 달라지면서 일상을 다르게 보는 경험도 나와 있다.
- 개인적으로는 충분히 만족하지만 똑같은 경험만이 있어서 5점이 아닌 4점을 주었다.
글쓰기의 순기능 등 다른 종류의 내용이 있었으면 좋았겠다.
▶2.5점
- 14000원이라는 비용을 지불하고 사기에는 너무 비슷한 내용이 반복된다.
- 쓰기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이 포함되었으면 좋았겠다.
- 지난번 이야기 나눈 <이제 함께 읽기다>와 반복되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 글쓰기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나 반복되다보니
중간에 그만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3.5
- 책내용은 좋지만 책의 내용이 내 마음을 움직이지는 않았는데
글쓰기에 대한 나의 절실함이 부족한 것인지, 이 책이 울림이 적은 것인지 모르겠다.
- 숭례문학당의 다수인의 공저이고
+ 그들의 입문부터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과정을 담았다는 점에서
= <이젠 함께 읽기다>와 비슷하다.
-그러나 중간중간에 글쓰기에 관한 구체적인 팁이 있다는 점,
와 닿는 구절이 있다는 점 때문에 점수를 더 주었다.
[2] 인상깊은 구절
▶p. 24
- 이순신 장군님의 난중일기가 나온 부분이다.
부하가 공문을 잘 쓰지 못해 이순신 장군이 공문을 '첨삭'했다는 것과
전쟁중에 맞닥뜨리는 두려움을 썼다.
- 난중일기라 하면 전쟁에 대해서만 나와 있을 줄 알았는데
개인적인 두려움이 나와 있어서 놀랐고 한 번 읽어보고 싶어졌다.
▶p. 214
- 서평을 써오면 폭풍칭찬을 해준다는 대목이었다.
- 어떤 일을 하는데는 격려가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 엄마로서 내가 아이에게 격려를 잘 해주고 있는 지를 생각했다.
▶p. 127
- 공무원으로 일하시는 분의 글이다.
- 출근하는데 2시간이나 걸려서 7년동안의 기러기아빠 생활을 했는데
이를 끝내고 2시간 전철에서 책읽기를 하신 공무원의 이야기다.
- 전철에서만 책을 읽었는데도 가족관계가 달라지고 자기 자신이 바뀌면서
뻔하게 느껴졌던 업무도 다르게 보게 되었다고 한다. 또 많이 읽으니 쓰고 싶어졌다고 했다.
스마트폰만 봤었는데 2시간은 사람을 바꿀수 있는 시간이라는 것이다.
- 이 분을 밀린책 읽기 모임에서 만났는데 이분의 변화에 대해 들으면서 나도 쓰기를 하고 싶어졌다.
▶p. 80
- 직업전환에 대해 고민하는 부분
내개 직업전환에 대해 고민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이 들어왔다.
▶p. 86
- 비전문가가 전문가에게 질문할 수 있다고 하는 부분
▶p. 117
-나중이 아니고 당장 힘이 있을 때 써야 한다고 하는 부분이 와 닿았다.
▶p. 117
- 이 부분을 보고 나의 어머니 생각을 하게 되었다.
- 어머니께서 학교에 오래다니지 못한 것에 대해 후회가 있으셨는데 7남매를 키우시고 겨우 시간이 나니, 아버지께서 편찮아 지셔서 배움을 이어나가고자 했던 생각을 실행할 수 없었다.
그래서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어떨까 생각해서
지난 주에 어머니께서 살아오신 것을 기록해 나가시자고 말씀드렸다.
노트에 찬찬히 기록하는 것을 도와드리고자 한다.
▶p. 116
- 단 "한 줄로 시작하자" 라는 말이 와 닿는다.
[3] 글쓰기의 효과에 대한 경험을 나눠주세요
▶365일 글쓰기를 하면서 여러가지 변화가 생겼다.
- 혼자서 하는 백일글쓰기를 했다가 잘되지 않아서 강제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하게 되었다.
36만5천원인데 하루 1000원이라는 돈은 투자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하게 되었다.
-그동안 글쓰기가 잘 안된이유는 강제가 없다는 것과
멋지게 보이려는 마음 때문이었던 것 같다.
- 4주 정도 되었는데 그동안 일어난 변화는 다음과 같다.
① 글의 분량은 늘어난다. - 한줄을 쓰면 그다음 줄을 생각하게되며 쓰다보니 늘어났다.
② 관찰을 한다.. - 뭘쓸지를 생각하니 올해 봄/ 빗방울/ 아이 등 주변을 찬찬히 관찰하게 되었다.
③ 책을 읽으며 새삼 감탄한다.- <위대한 개츠비>를 읽었는데 묘사에 감탄하며 읽었다. 쓰기가 얼마나 힘든지를 알게 되니 쓰기의 결과물인 책들이 다르게 보인다.
④ 생활을 돌아보게 된다.- 밤에 글을 쓰려고 앉으니 낮에 아이에게 한 심한말이 생각났다.
차마 글로도 옮기지 못한 일을 했다는 후회가 일었다. 다음날 아이에게 사과했다.
▶ 어머님의 부정적인 말을 쉽게 잊어버릴 수 있었다.
- 손자, 손녀 3명을 돌보시는 시어머님이 힘에 부치시니까 힘든 걸 말씀하신다.
이해는 하지만 사실 나도 듣기 힘들어 그걸 남편에게 얘기했지만 어떤 한계가 있었다.
어머님의 말씀을 더이상 기억하지 않으려고 글로 썼는데 단지 어머님이 하신 말씀 자체를 기록한 것 만으로도 그 말에서 벗어났다.
▶남편과의 다툼, 아이와의 갈등에 더 잘 대처하게 되었다.
- 남편과 부부싸움을 한 후, 그걸 기록했다.
당시에 말도 잘하고 논리도 치밀한 남편에게 조목조목 대항하기가 힘들었기 때문이다.
글을 쓰다보니 사실기록도 남고, 내생각도 정리 되어 비슷한 문제에 좀 더 잘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
- 또 아이와의 관계도 어려움이 있었는데 8살무렵부터 아이에 대해 쓰다보니 관계가 좀 달라지게 되었다
-직업으로 글쓰는 일은 20여년간 해 오고 있다.
- 글쓰기에 대해 조심스럽게 한말씀드리자면 SNS공간을 이용해보시라는 것이다.
- 자기만 보기를 해도 좋다. 핸드폰 등이 있으니 수시로 쓸수 있다.
- 책상앞에 앉아 한 줄을 쓰는 것 만으로 글쓰기의 반은 했다고 할수 있다.
▶감정적으로 크게 느꼈던 문제가 축소되었다.
- 남편과 큰 갈등이 있었을 때, 너무 화가 난 적이 있었다.
혼자 까페에 와서 남편에게 못 참겠는 일을 종이에 죽 적어내려갔다.
- 놀랍게도 10가지가 넘지 않았고 그에 대한 대안을 적어 보니
내가 인정해야만 하는 변화되기는 어려운 것이었다.
-글을 써보니 감정적으로 느낀 것 보다는 문제가 적었다.
■ 토론소감
▶남을 의식하기 때문에 글쓰기가 잘 안되는 것 같다.
나혼자 보기등 남을 의식하지 않고 하는 방식으로 글쓰기를 해 봐야겠다.
▶나는 아직 읽기를 더 해야 할 단계인 것 같다.
우선 책 읽으면서 눈에 들어오는 내용을 적어놓는 발췌부터 하려 한다.
▶목표가 높으면 쉽게 좌절하게 되니
할 수 있는 것부터 해 나가자는, 편안한 마음을 가지는게 중요할 것 같다.
▶ 아이가 바이올린 하는 것을 내가 도와줘서 꾸준히 할수 있는 것 처럼
나의 글쓰기를 도와줄 누군가를 마련하기 위해 365일 글쓰기 강좌를 하게 되었다.
아이의 일기지도를 하다가 엄마인 내가 글을 쓰는 경험이 있어야 아이의 글쓰기도 도와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도 한 계기였다.
▶ 아뭏든 써야겠다.
▶ 글쓰기에 관한 책을 읽는 것과, 실제 내가 글을 쓰는 것 사이는 거리가 멀다.
오늘 토론한 책이나, 토론에서 나온 말들이 그 곳까지 도달하는데 도움이 되는 징검다리가 되어 줄 것이라 생각한다.
▶ 올해초부터 가계부를 써오고 있는데, 물건을 살 때 이미 아, 저녁에 가계부에 이걸 어떻게 쓰지? 하는 고통이 생긴다. 글쓰기도 그와 비슷하리라 생각이 든다.
(그러나 글쓰기, 가계부쓰기, 운동하기 등등은 자기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똑같은 결과를 가져온다고 한다.)
* 토론 마무리
나는 오늘 진행을 했다. 오늘 어떤 선생님께 일을 하는 태도가 근본적으로 틀렸다는 지적을 받아서 괴로웠다. 회피하고 싶기도 하고 자신이 없기도 했다. 그런데 오늘 글쓰기에 얘기를 들으니 이문제도 글쓰기로 차근차근 풀어나갈 수 있겠다는 용기를 얻었다. 짧은 토론이었지만 글쓰기책에서 말하는 모든 종류의 잇점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어떠한 종류이든 각자가 행동의 변화가 일어날 수 있었으면 한다.
다음 토론할 책은
원더 (양장 특별판) - R. J. 팔라시오 지음, 천미나 옮김/책콩(책과콩나무) |
아름다운 아이 - R. J. 팔라시오 지음, 천미나 옮김/책과콩나무 |
다음 토론에 만나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