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낭독② 10월 25일 금요일 7시 폭포책방에서 이진숙 연출가님께 두번째 강의를 들었습니다. 폭포마당에서 보이는 라디오 공개방송이 진행중이었기 때문에 강의 초반에는 좀 집중하기 어려웠는데요, 7시 30분 정도에 행사가 종료가 되어 다행이었습니다.강의첫머리에 이진숙 선생님은 멀리있고 사람들로 붐비는 공간에서 저기 보이는 친구에게 "oo아~"하고 부르면 그친구가 돌아보는 것이 어떻게 가능할까? 라는 질문을 던지셨어요. 소리를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그 소리가 무슨 내용인지, 남자목소리인지 여자목소리인지도 인지도 못한 상태인데도 소리나는 쪽을 돌아 본다는 것이지요. 그것은 말하는 사람이 엄밀히 계산을 하는 것이 아닌데도 본인이 말을 하려는 대상과의 떨어져 있는 거리, 나의 입과 그사람의 귀의 높이 등등에 꼭 맞는 .. 2024. 10. 26. 2024년 서대문구 우수학습동아리 통합 간담회 지난 수요일인 10월 23일 서대문 융복합인재교육센터에서 올해 서대문구의 우수학습동아리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동아리가 현재까지의 활동을 공유하기 위해 모였습니다.활동하고 있는 동아리는 총 17개인데요 두세곳만 빼고 다 참석을 하셨어요.평생교육과 팀장님의 인사말에 이어 동아리지원사업 주무관님이8,9월에 모니터링 했던 내용, 그리고 주목할만한 활동들에 대해 말씀을 해주셨어요.1) 엄마표수학놀이 독서동아리는 수학과 독서, 놀이를 결합한 프로그램을 탐구하는 동아리인 것 같은데제1회 전국평생학습도시 페스티벌 경연대회의 본선에 진출했다고 해요. 11월중에는 엄마표수학놀이캠프도 연다고 합니다.2) 공예동아리인 CREO는 서대문융복합인재교육센터의 수강생들이 만든 동아리인데컴퓨터 프로그램과 종이, 비닐 커터인 크리.. 2024. 10. 25. songs 목차 p.8 Walk on the Wild Side / 1972년 /싱글/ 루 리드가사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워홀 팩토리에 드나들었던 실제 트랜스젠더나 게이, 복장도착자들이고, 가사 속에서 실제 이름이나 별명으로 등장한다. 곡의 제목은 소설가 넬슨 알그렌이 1956년에 발표한 동명의 소설 제목에서 그대로 따왔다. 루 리드는 이 곡의 의도에 대해 "일반적인 대중들이 실제로 만나본 적도 없고 만나길 원하지도 않는 기이한 변태인간들을 한 명씩 차례로 대중들에게 소개하면 재밌을 거라고 생각했다." 라고 밝힌 바 있다.이 표현의 어원은 1972년 록 밴드 Lou Reed의 유명한 곡 'Take a Walk on the Wild Side'에서 유래했습니다. 이 노래는 사회적 비주류 인물들의 삶을 다루고 있으.. 2024. 10. 21. 인생이 우리를 속일지라도(2024.10.21) 10월 21일 월요일 저녁 8시, 보늬샘 9월 모임을 했습니다. 로 토론을 했습니다. 이 책은 “노동 계급의 영웅은 쓰러지지 않아”영국 베이비부머 세대 노동 계급의 사랑과 긍지 인생이 우리를 속일지라도 - 브래디 미카코 지음, 노수경 옮김/사계절저자: 브래디 미카코 브래디 미카코 는 출세작인 『아이들의 계급투쟁』을 비롯해 보수당 정부의 긴축 정책으로 영국의 밑바닥 사회, 노동 계급의 삶이 무너져 내린 모습을 핍진하게 묘사한 여러 권의 책을 썼다. 그 자신이 일본의 빈곤 가정 출신으로 고교 시절 교복을 입은 채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담임교사에게 “요즘 일본에 그런 가난한 가정이 있을 리 없다. 노는 데 쓸 돈이 필요한 거겠지”라는 이야기를 듣고는 ‘가난한 사람은 일본에 있지 말아야 한다. 가난한 노동자.. 2024. 10. 21. 공감낭독 1(2024.10.18) 10월 18일 금요일 7시 폭포책방에서 이진숙 연출가님께 낭독강의를 들었습니다. 서문수 회원들과 논골도서관 활동가님들이 함께 들었습니다. 작년말 서문수의 계획흘 세우면서 내년에는 낭독을 좀 배워보자고 했었지요. 그래서 올 봄에는 희곡낭독을 해보았어요. 그리고 낭독강의를 위해 낭독동아리를 하시는 어떤 분께 책을 추천 받았고, 마.침.내. 저자이신 이진숙 선생님을 강사로 모시게 되었습니다.와~~~~~ㅎㅎ 이날의 강의는 '말'이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를 설명하시면서 곧 "말에는 '몸이 있다'" 라는 내용이 나오게 되었고그 내용을 좀더 자체히 풀어 설명하며서 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낭독을 생각하면 말의 소리를 어떻게 내느냐에만 생각이 집중되기 쉽지만낭독은= 말하는 것이라고 한다면"말이.. 2024. 10. 20. <가난한 아이들은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 >- 빈곤과 청소년, 10년의 기록 (2024.9.23) 9월 23일 월요일 저녁 8시, 보늬샘 9월 모임을 했습니다. 로 토론을 했습니다. 이 책은 교사이자 청소년정책을 전공하는 저자가 빈곤가정의 아이들 8명을 10년간 만나오면서 인터뷰하고 연구한 내용을 담은 책입니다. 저자는 서문에서 그동안 아이들을 만나오면서 " 애처롭고 가엾다가 어떨 때는 존경스럽고 대견하다는 느낌이 무수히 교차했다”라고 했는데요, 읽는 과정에 독자들도 비슷한 궤적을 따라 가며 읽게 되는 것 같습니다.이 연구를 10년간 해온 저자도 평범한 사람은 아니고, 연구에 참여하면서 자기 얘기를 해준 8명의 아이들 역시 범상치 않은 부분이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자와, 8명의 '청년' 덕분에 가난에 얽힌 "훨씬 복잡한 생활의 요소와 맥락이 얽힌 상태"를 살펴볼수 있었습니다.토론에서는 다음.. 2024. 9. 24. 불교와 일반시스템이론 불교와 일반시스템이론1. 머리말우리 시대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청하고 있고, 과학의 여러 분야에서는 이미 패러다임의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다. 새로운 패러다임이 요청되는 까닭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인류가 위기에 처해있기 때문이며, 다른 하나는 다양한 과학분야에서 기존의 기계론적 패러다임이 한계를 드러냈기 때문이다. 기계론적 패러다임과 현대의 위기는 깊은 연관이 있다. 제레미 리프킨(Jeremy Rifkin)은 우리가 처한 위기의 원인은 우리의 세계관이라고 진단한다. 우리 모두가 현존하는 기계론적 세계관에 얽매여 있기 때문에 위기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 세계관이야말로 병들어 시들어가고 있으며 모든 것을 오염시키는 원흉”이라는 것이다. 현대의 위기의 원인이 세계관에 있다는 것은 대부분의 미래학자들의 공통된.. 2024. 9. 6. 읽고 싶은 책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4108900앨프리드와 에밀리 앨프리드와 에밀리도리스 레싱이 자신의 아버지 앨프리드와 어머니 에밀리를 주인공으로 삼아, 픽션과 논픽션을 한 권의 책으로 구성한 독창적인 작품이다. 제1부는 제1차세계대전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가정하에www.aladin.co.kr 우연은 비켜가지 않는다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6254386 우연은 비켜 가지 않는다『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로 맨부커상을 수상한 줄리언 반스의 신작 장편소설 『우연은 비켜 가지 않는다』가 다산책방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연애의 기억』 이후 국내에 6년 만에 선보이는www.aladin.c.. 2024. 9. 6. 평화와 연대를 위한 연대:포크송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9. 5. 우연과 필연의 재해석 21 우연과 필연의 재해석 자크 모노Monod는 1970년에 출판한 그의 저서 『우연과 필연에서, 진화란 필연의 결과가 아니고 우연한 사건들로 야기되는우연의 결과라는 주장을 제기한다. 이번 장에서 우리는 이 주장을 재고하며 모노의 해석이 지닌 문제점들을 파헤치겠다. 모노는 철학적 개념인 필연과 우연을 엄밀한 철학적 고찰 없이단순히 이분법적으로 접근하면서 진화의 과정을 필연에 상반된우연의 결과라고 해석한다. 필자들은 이러한 이분법이 근본적으로 오해로부터 비롯된 잘못된 견해여서 혼동만 야기할 뿐이라는점을 밝히겠다. 그리고 더 나아가 모노의 우연과 필연을 아무 의심 없이 받아들이면 불교의 연기의 가르침에 반하게 된다는 점도 보이겠다. 모노의 우연과 필연 모노의 주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모노가 전제한 생명.. 2024. 9. 4. 그림책의 방: 어린이, 예술, 비평 8월 30일 금요일 평창동에 있는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에 다녀왔습니다. 그림책비평 행사에 참석한 것인데요, 구글폼으로 신청을 했는데 순식간에 마감되었다고 하는데, 운이 좋게도 40명 안에 들었었나 봅니다.사실 2주에 한번씩 버스를 타고 정릉 쪽에 갈일이 있어서 버스로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를 지나치게 되면서 어떤 곳인지 궁금했는데, 궁금증을 풀게 되었네요. 행사는 나눔동 2층 다목적홀에서 열렸는데, 알고보니 서울시립 미술 아카이브는 현재는 3개의 건물로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월요일 휴관일을 제외하고 화~일요일 아침 10시에 개관해서 오후 8시까지 열고, 시민들이 와서 책도 보고 편안하게 머무르다 갈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메인 건물인 모음동을 얼른 구경하고 길을 건너 행사가 열리는 건물로 갔습니다. .. 2024. 9. 2. 휴가지에서 생긴 일(2024.8.19) 8월 19일 월요일 저녁 8시, 보늬샘 8월 모임을 했습니다. 잘 읽혔고 읽는 동안은 잠시 더위를 잊을 수 있었다는 소감이 있었습니다.토론에서는 저절로 레이디기포드, 헨리경, 시달씨, 렌스턴씨, 낸시벨, 브루스, 코브부인 등등에 대해 24명의 등장인물의 성격에 대해 이야기하게 되었어요. 그리고는 "7종죄"와 인물의 성surmame과 일치한다는데..하면서 퍼즐풀이처럼 죄와 성을 같이 맞춰보았습니다. 그리고 이어 그 죄는 왜 죄가 되는 것일까?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습니다.그건 아마도 시달씨가 페일리에게 한 연설에서" "페일리 씨도 스스로 잉태되거나 혼자 태어난 것은 아니지요. ..." 이 대목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텐데요, 우리의 모든 것은 서로 얽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7가지 죄는 모두.. 2024. 8. 20. 이전 1 2 3 4 ··· 1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