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끝의 버섯(2024.11.21) 세계 끝의 버섯 - 애나 로웬하웁트 칭 지음, 노고운 옮김/현실문화 목차 ● 토론질문1. 어슐러 르 귄은 이 책의 추천사에서 “과학자와 예술가들은 거대한 주제를 다루는 방법은 종종 그 주제의 작은 측면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부분을 통해 전체를 드러내는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합니다. 칭은 송이 연구를 통해 세계 경제, 환경 등 방대한 주제를 성공적으로 다룰 수 있었다고 생각하시나요?2. 저자는 송이 연구를 통해 불안정성이라는 주제를 다양한 형태로 탐구합니다. 그녀가 설명하는 불안정성의 다양한 사례에는 어떤 것이 있으며, 그 모든 사례에서 설득력을 얻었나요?3. 저자는 이 책이 “짧지만 다채로운 장들”이며, “논리적인 기계가 아니라 열린배치”라고 설명합니다(viii쪽). 이 구조에 대해 어떻게.. 2024. 11. 20. 대온실 수리 보고서(2024.12.16 예정) 12월 16일 수요일, 폭포책방에서 서문수 12월 모임을 했습니다. 대온실 수리 보고서 - 김금희 지음/창비 30대 여성 '영두'는 한 시절 이 원서동에 살았던 일이 있다. 그 시절의 좋았던 기억마저 분갈이하듯 통째로 파내고 싶을 정도로 큰 상처를 받았던 어린 날이었다.창경궁 대온실 보수공사의 백서를 기록하는 일을 맡게되며 석모도에서 원서동으로 삶의 터전을 옮긴 영두는 대온실을 수리하는 노동을 통해 원서동에서 꺾였던 자신의 마음과 석모도의 조카 산아의 마음과 대온실 구조 아래 묻힌 역사의 진실을 고쳐 쓰는 일을 대면하게 된다. 함께 일하는 건축 사무소의 사람들, 영두의 가족이 되어주는 은혜와 산아, 낙원 하숙에서 영두와 함께 살았던 문자 할머니, 그 시절 영두의 첫사랑 순신 등의 인물들이 구체적인 묘사.. 2024. 11. 20. 논픽션 한강 격류 목차 이제 작가님 소개를 해드리겠습니다. “답은 없고, 아주 많은 질문들을 갖고 서성인다고 말하는 소설가. 겨울의 광주에서 태어났다. 음악시간을 좋아하고, 리코더 불기를 좋아했던 명랑하고, 개구진 어린이였다. 가족이 이사를 많이 해서 초등학교를 다섯 군데나 다녔다. 집에서 유일하게 풍족했던 것은 책이었다. 한강은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문예지를 읽었을 정도. 글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 글을 쓰는 사람으로 살겠다는 결심을 한 것은 중학교 3학년 때다. 대학 때는 "문학은, 인간과 인간의 대화가 아니라 인간과 신의 대화여야 한다"라는 유진 오닐의 말을 좋아했는데 지금까지도 언제나 내가 쓰는 글이 그런 것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https://ch.yes24.com/Article/View/45918.. 2024. 11. 18. 세계 끝의 버섯 - 영웅적으로 물신화된 자본주의 이면의 자본주의 p.15 - 근대와 진보라는 발판 없아 사는 삶.p.23 - 협력적 생존 시공간의 이질성 -소외: 생명의 얽힘 관계는 중요하지 않다는 둣이 독립할 수 있는 능력 p.29 자산탐색... 번역: 어떤 것을 다른 형태로 변화시키는 것 구제축적: 선두기업이 상품생산 조건을 통제하지 않고 자본을 축적하는 과정 문명과 진보야말로 폭력으로 확보한 가치에 접근하기 위해 구사하는 은폐술 고래기름: 자본주의 공급사슬에 유입됨 (구제축적의 예) 고래의 생명이 투자로 전환됨 상아채취,규제받지 않는 생산, 상품 사슬로 채취 삶-상품:구제축적. 주변자본주의적 공간: 자본주의가 의존하는 비자본주의적인 공간 탐색 p.127 제조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그들이 .. 2024. 11. 17. 순례주택(2024.11.6) 11월 6일 수요일 폭포책방에서 으로 낭독모임을 했습니다. 이정○선생님이 사주신 따끈한 차를 마시면서요. ㅎㅎ감사합니다.지난 달에 들은 낭독팁을 잘 살려보겠다는 다짐을 하며 시작했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생각만큼 잘 되지 않았어요.왠지 어색하기도 하고, 낭독중간에 대화를 나누게 되면서 집중이 흐트러졌기에처음 낭독모임을 할 때는 끝까지 읽을 수 있는 길이- 단편으로 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노래 연습처럼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하면서 여러번 하다보면 실력이 늘어나겠지요.저녁 7시에 시작했는데 낭독+대화를 하느라 10시를 넘겨 끝이 났습니다.ㅎㅎ모쪼록 낙엽지는 11월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라고요12월 모임에서 뵈어요~ 지난 시간 선생님께 들은 낭독 가이드 내용입니다.① 화자의 감각을 그대로 느.. 2024. 11. 7. 공감낭독② 10월 25일 금요일 7시 폭포책방에서 이진숙 연출가님께 두번째 강의를 들었습니다. 폭포마당에서 보이는 라디오 공개방송이 진행중이었기 때문에 강의 초반에는 좀 집중하기 어려웠는데요, 7시 30분 정도에 행사가 종료가 되어 다행이었습니다.강의첫머리에 이진숙 선생님은 멀리있고 사람들로 붐비는 공간에서 저기 보이는 친구에게 "oo아~"하고 부르면 그친구가 돌아보는 것이 어떻게 가능할까? 라는 질문을 던지셨어요. 소리를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그 소리가 무슨 내용인지, 남자목소리인지 여자목소리인지도 인지도 못한 상태인데도 소리나는 쪽을 돌아 본다는 것이지요. 그것은 말하는 사람이 엄밀히 계산을 하는 것이 아닌데도 본인이 말을 하려는 대상과의 떨어져 있는 거리, 나의 입과 그사람의 귀의 높이 등등에 꼭 맞는 .. 2024. 10. 26. 2024년 서대문구 우수학습동아리 통합 간담회 지난 수요일인 10월 23일 서대문 융복합인재교육센터에서 올해 서대문구의 우수학습동아리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동아리가 현재까지의 활동을 공유하기 위해 모였습니다.활동하고 있는 동아리는 총 17개인데요 두세곳만 빼고 다 참석을 하셨어요.평생교육과 팀장님의 인사말에 이어 동아리지원사업 주무관님이8,9월에 모니터링 했던 내용, 그리고 주목할만한 활동들에 대해 말씀을 해주셨어요.1) 엄마표수학놀이 독서동아리는 수학과 독서, 놀이를 결합한 프로그램을 탐구하는 동아리인 것 같은데제1회 전국평생학습도시 페스티벌 경연대회의 본선에 진출했다고 해요. 11월중에는 엄마표수학놀이캠프도 연다고 합니다.2) 공예동아리인 CREO는 서대문융복합인재교육센터의 수강생들이 만든 동아리인데컴퓨터 프로그램과 종이, 비닐 커터인 크리.. 2024. 10. 25. songs 목차 p.8 Walk on the Wild Side / 1972년 /싱글/ 루 리드가사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워홀 팩토리에 드나들었던 실제 트랜스젠더나 게이, 복장도착자들이고, 가사 속에서 실제 이름이나 별명으로 등장한다. 곡의 제목은 소설가 넬슨 알그렌이 1956년에 발표한 동명의 소설 제목에서 그대로 따왔다. 루 리드는 이 곡의 의도에 대해 "일반적인 대중들이 실제로 만나본 적도 없고 만나길 원하지도 않는 기이한 변태인간들을 한 명씩 차례로 대중들에게 소개하면 재밌을 거라고 생각했다." 라고 밝힌 바 있다.이 표현의 어원은 1972년 록 밴드 Lou Reed의 유명한 곡 'Take a Walk on the Wild Side'에서 유래했습니다. 이 노래는 사회적 비주류 인물들의 삶을 다루고 있으.. 2024. 10. 21. 인생이 우리를 속일지라도(2024.10.21) 10월 21일 월요일 저녁 8시, 보늬샘 9월 모임을 했습니다. 로 토론을 했습니다. 이 책은 “노동 계급의 영웅은 쓰러지지 않아”영국 베이비부머 세대 노동 계급의 사랑과 긍지 인생이 우리를 속일지라도 - 브래디 미카코 지음, 노수경 옮김/사계절저자: 브래디 미카코 브래디 미카코 는 출세작인 『아이들의 계급투쟁』을 비롯해 보수당 정부의 긴축 정책으로 영국의 밑바닥 사회, 노동 계급의 삶이 무너져 내린 모습을 핍진하게 묘사한 여러 권의 책을 썼다. 그 자신이 일본의 빈곤 가정 출신으로 고교 시절 교복을 입은 채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담임교사에게 “요즘 일본에 그런 가난한 가정이 있을 리 없다. 노는 데 쓸 돈이 필요한 거겠지”라는 이야기를 듣고는 ‘가난한 사람은 일본에 있지 말아야 한다. 가난한 노동자.. 2024. 10. 21. 공감낭독 1(2024.10.18) 10월 18일 금요일 7시 폭포책방에서 이진숙 연출가님께 낭독강의를 들었습니다. 서문수 회원들과 논골도서관 활동가님들이 함께 들었습니다. 작년말 서문수의 계획흘 세우면서 내년에는 낭독을 좀 배워보자고 했었지요. 그래서 올 봄에는 희곡낭독을 해보았어요. 그리고 낭독강의를 위해 낭독동아리를 하시는 어떤 분께 책을 추천 받았고, 마.침.내. 저자이신 이진숙 선생님을 강사로 모시게 되었습니다.와~~~~~ㅎㅎ 이날의 강의는 '말'이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를 설명하시면서 곧 "말에는 '몸이 있다'" 라는 내용이 나오게 되었고그 내용을 좀더 자체히 풀어 설명하며서 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낭독을 생각하면 말의 소리를 어떻게 내느냐에만 생각이 집중되기 쉽지만낭독은= 말하는 것이라고 한다면"말이.. 2024. 10. 20. <가난한 아이들은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 >- 빈곤과 청소년, 10년의 기록 (2024.9.23) 9월 23일 월요일 저녁 8시, 보늬샘 9월 모임을 했습니다. 로 토론을 했습니다. 이 책은 교사이자 청소년정책을 전공하는 저자가 빈곤가정의 아이들 8명을 10년간 만나오면서 인터뷰하고 연구한 내용을 담은 책입니다. 저자는 서문에서 그동안 아이들을 만나오면서 " 애처롭고 가엾다가 어떨 때는 존경스럽고 대견하다는 느낌이 무수히 교차했다”라고 했는데요, 읽는 과정에 독자들도 비슷한 궤적을 따라 가며 읽게 되는 것 같습니다.이 연구를 10년간 해온 저자도 평범한 사람은 아니고, 연구에 참여하면서 자기 얘기를 해준 8명의 아이들 역시 범상치 않은 부분이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자와, 8명의 '청년' 덕분에 가난에 얽힌 "훨씬 복잡한 생활의 요소와 맥락이 얽힌 상태"를 살펴볼수 있었습니다.토론에서는 다음.. 2024. 9. 24. 불교와 일반시스템이론 불교와 일반시스템이론1. 머리말우리 시대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청하고 있고, 과학의 여러 분야에서는 이미 패러다임의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다. 새로운 패러다임이 요청되는 까닭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인류가 위기에 처해있기 때문이며, 다른 하나는 다양한 과학분야에서 기존의 기계론적 패러다임이 한계를 드러냈기 때문이다. 기계론적 패러다임과 현대의 위기는 깊은 연관이 있다. 제레미 리프킨(Jeremy Rifkin)은 우리가 처한 위기의 원인은 우리의 세계관이라고 진단한다. 우리 모두가 현존하는 기계론적 세계관에 얽매여 있기 때문에 위기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 세계관이야말로 병들어 시들어가고 있으며 모든 것을 오염시키는 원흉”이라는 것이다. 현대의 위기의 원인이 세계관에 있다는 것은 대부분의 미래학자들의 공통된.. 2024. 9. 6. 이전 1 2 3 4 ··· 1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