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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독토

새벽독토 19기(2) 〈수축사회〉 (‘19.11.2) (홍성국/메디치)

by 책이랑 2019. 10. 30.

새벽독토 19기(2) 

〈수축사회〉  
(홍성국/메디치) (‘19.11.2)



저자는 ‘증권계의 미래학자’, ‘현장형 미래 전문가’라 불린다.  30년간 증권계에 몸담으면서 세계 경제의 흐름과 국제 정세를 잘 읽고 정확히 예측해왔다고 평가되기 때문이다. 

그는 2008년 전환형 복합위기 이후 세계경제와 한국경제가 맞닥뜨린 위기를 ‘수축사회’라는 개념으로 설명한다. 

(‘전환형 복합불황’
 * 정치.경제.사회.문화 등의 종합적인 침체.

*  이러한 '제로섬(zero-sum) 사회'에서는 다툼과 갈등, 폭력이 무성해지는데  최근우리나라의 퇴행적인 전체주의 분위기나 소외와 차별 사건들이 그 증거임.

기초환경변화
+ ②  신자유주의, 세계화, 4차산업혁명
= 역사상 최고 수준의 공급과잉과 부채, 그리고 양극화가 발생

이제는 팽창사회의 논리에 바탕을 두고 
구조의 일부만을 개혁하고 마는 식의 
임시변통이나 미봉책에서 벗어나 근본적인 답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 

1. 증권사 에널리스트인 저자가 2008년 전환형 복합위기 이후 맞이한 한국 사회의 특징을 분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한  이 책에 대한 별점과 소감은?

별점: 4.2 /3.8 /5 /3.8/ 4

  나의 별점은 5점이다.
- 직장에서 일하다보면  생각의 폭이 좁아지는데 
'미래사회'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였다.
- 현재 세계인구의 1% 가 세계 부의 82%를 차지하고 있고, 총 농업생산량은 세계 모든사람이 다 먹을수 있다. 그러나 지구의 한쪽에서는 가격조절을 위해 농산물을 버리고, 다른쪽에서는 굶어서 죽는 사람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는 걸 알수 있다.

- 이런 세계를  내가 바꿀 수 있는것 같지는 않지만,  나라도 조금이라도 나눌 수 있는  삶을 살고 싶다.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장 지글러 지음, 유영미 옮김,
우석훈 해제, 주경복 부록/갈라파고스
2000년부터 유엔 인권위원회의 식량특별조사관으로 활동하고 있는 장 지글러가 기아의 실태와 그 배후의 원인들을 대화 형식으로 알기 쉽게 조목조목 설명해놓고 있는 책.

지은이가 갖고 있는 문제의식은 단순하다. 미국이 생산할수 있는 곡물 잠재량 만으로도 전세계 사람들이 먹고 살 수 있고, 프랑스의 곡물생산만으로 유럽 전체가 먹고 살 수 있는 전세계 식량과잉의 시대에 어떻게 하루에 10만명이, 5초에 한 명의 어린이가 죽을 수 있냐는 것.

국적 기업과 강대국 위주로 돌아가는 냉엄한 시장질서와 그로 인한 파괴적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제적인 정치개혁이 필요하며, 그것에 앞서 타인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느낄 수 있는 유일한 생명체인 인간의 의식 변화가 절실하고 있다고 저자는 토로하고 있다.



왜 세계의 가난은 사라지지 않는가
장 지글러 지음, 양영란 옮김/시공사
저자는 자본주의가 이 세계에 ‘식인 풍습’을 불러왔다고 일갈한다. 현재 극히 적은 소수만이 누리고 있는 이 풍요로움은 제3세계의 고통과 빈곤을 먹고 자라났다는 것이다. 또한 그들이 희생된 이유는 오로지 가난한 나라에서 태어났기 때문인데, 상대적으로 운이 좋았을 뿐인 우리가 이 부를 누려도 되는지 문제를 제기한다. 그가 책 속에서 이야기하는 대로 “세계에서 가장 가진 것이 많은 85명의 억만장자들이 세계에서 제일 가난한 사람 35억 명이 소유한 것을 모두 합친 것만큼의 부를 소유”하는 것이 과연 옳은지 말이다.

“세계의 절반이 굶주리는 현실에 분노했던 장 지글러가, 이번에는 불평등을 야기한 야만적인 자본주의 시스템을 해부한다. 자유의 개념을 오용한 역사를 폭로하고 현재 금융 권력의 포악스러움을 정공법으로 비판한다. 지금도 비용 절감, 이윤 증가라는 이유로 사람이 노동하다 죽는 일이 허다한 현실에서, 자본주의를 세련되게 가꾸는 수준이 아닌 ‘과격하게 파괴’하자는 그의 주장은 결코 공허하지 않다. “자본주의 사회는 어쩔 수 없다”면서 눈앞의 불평등을 외면한 채, 무소불위의 사유재산 개념이 만들어놓은 나쁜 덫에 갇혀 살아가는 한국인들의 필독서다.” _오찬호, 사회학자·《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저자

   

  이전에 '기본소득'에 대해 논의할 때 보니, 보수쪽 진보쪽 모두 기본소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렇다는 건 꼭 해결해야 할 현상이라는 의미인것 같았다. 불황역시 꼭 해결되어야할 문제이기에 여러사람들이 말하는 것 같다. 

폴 크루그먼, 조셉 스티글리츠 같은 사람들의 말이 언급되던데 "불황"에 대한 여러 이론적 배경이 없어서 잘 이해하지는 못했다.


폴 크루그먼 - - 경제학의 패러다임을 수요 중심으로 전환할 때라고 말함

스티글리츠- <경제규칙 다시 쓰기>

경제 규칙 다시 쓰기 - 10점
조지프 스티글리츠 지음, 김홍식 옮김/열린책들


 적극적인 재정 지출 정책 >긴축 정책 

 수요 중심 정책 > 공급 중심 정책 
 중간 소득층과 저소득층의 소득 증대를 돕는 정책> 부유층을 보호하는 정책
을 펴야한다..

■<이상헌 한신대 교수·녹색전환연구소장>

사회적 자본을 증진시키는 두가지 제도

첫째, 소득 불평등이 줄어들어야 한다.

둘째, 다양한 집단의 목소리가 대변될 수 있어야 한다

출처: https://booksreview.tistory.com/1176 

  

 미래의 변화가 내생각대로 되지 않을수 있다고 말한다.
 그럴 때 
큰 사회적 방향성에 맞춘 개인적인 선택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  
나는 그에 따를 것인가? 포기 할 것인가?
-  
본연의 이기심을 벗어날 수 있을까? 
-  이를 극복하는 공동체가 현실적으로 가능한가? 등,  물음표가 100개 이상 생겼다.

 삶과 사회에 대해 말한다.
- 다가올 사회 변화에 대비하라고 한다.
- 명쾌한 대안이 없어 아쉬웠지만,  누구라 해도 명쾌하게 가이드할 수 없을 것이다.

▶  세상은 적대적 공생관계인데
'우'에 해당되는 사람들은 팽창사회, 낙수효과를 주장하고
'좌'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어쨌든지간에 이익분배와 비인간적인 일어나지 않도록 감시할 것이라고 한다.
- ( 자원은 언제나 제한적이므로 
팽창은 사실 불가능하다는 것이 내생각이다.)
- 앞부분은 비장하게 시작하지만 끝은 방향성을 제시하는 담론 수준에 머무른다.
행정 등의 실경험, 지식이 없어서일 것 같은데 ... 제도문제 에 대한 언급이 적다.
- 책을 읽으면서  누구라도 속시원한 대안을 내기는 어려운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기존에 가지고 있던 '
현정부의 대안 없슴'에 대한 화가 좀 누그러지게 되었다.

▶  타겟독자가  '일반인'이 아닌  '리더'라고 생각하고나서 이해가 좀 더 잘 됐다.
-
 '리더'의 관점에 치우쳐 있다.

- 한국인이 쓴 책이어서  해결방안이 현실적이다.
-  
앞부분은 굉장히 구체적인데 비해, 해결방안을 제시한 뒷부분은 추상적인 수준에 머문다.

- 사례가 주장하는 내용에 부합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 설득력이 떨어졌다.
- 사회적 자본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없어 아쉽다.
- 타겟독자인  '리더'들은 이 내용을 어떻게 이해할 지 궁금하다.

-  저자의 이전 저작도 읽어보았는데 설명에 비해 대안책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로마법 수업>을 이 책과 나란히 읽으면서 저자의 생각 밑면에 흐르는 철학이 부재하기 때문인 것 같았다.



인재 vs 인재 
홍성국 지음/메디치미디어
▶ 모범생/매뉴얼 인간형에서 산책가/모험가 형으로 전환해야
▶ 과거형 인재(人災) vs 미래형 인재(人材)



세계가 일본된다 - 

 홍성국 지음/메디치미디어

◆ 일본형 사회
- 미래가 어두우니 출산율이 떨어지고, 고령화사회를 앞당긴다. 
- 돈도 쓰지 않는다. 이자가 낮아도 돈을 빌리지 않는다. 
- 기업의 투자와 일자리는 줄고, 
- 길을 잃은 청년층은 우경화에 빠진다.

 파워엘리트 그룹의 관료주의가 강하지만 이 리더그룹의 미래 인식이 매우 중요하다. 
- 모범 사례는 독일과 북유럽 국가들이다. 
일찌감치 국가와 국민이 ‘새로운 행복’으로 나아갈 방향을 조정했다.
- 그 역할은 줄어드는 소득과 소비에 맞춰, 욕망을 관리하는 것이다.
-  대체에너지와 창의적인 산업에 대한 투자로 리스크관리해야 한다.

   


한동일 지음/문학동네

저자는 로마법상에 기록된 노예와 자유인의 신분 차이와 그들 각자에게 주어진 명백한 자격과 한계를 설명한 뒤, 돌연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로마인의 질문을 되돌려준다. “당신은 자유인입니까 노예입니까?”

우리는 명목상의 평등사회를 살아가지만 실은 모두가 돈과 경제력의 굴레 안에서 노예로 살고 있는 건 아닌지, 혹은 스스로가 노예인 줄도 모르는 노예는 아닌지 그는 묻고 있다.

“해방노예의 비애를 오늘날의 현실에 투영해본다면 지나친 생각일까요. 돈과 경제력에 관한 한 모든 이가 노예와 다름없음을 그대로 인정하고 인식하며 사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자신이 노예인 줄도 모르고 노예 노릇을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아예 돈과 권력 앞에 납작 엎드려 조용히 순종하는 것이 삶의 지혜라도 되는 양 그렇지 못한 사람을 비웃고 짓밟습니다. 해방노예가 노예를 짓밟는 것 같은 구도가 연상되는 현대의 슬픈 풍속도입니다. 문득, 인간이란 무엇인지를 묻게 됩니다. 2천 년의 시간이 흘렀어도 인간의 존재와 태도 가운데 변치 않는 비겁과 악습이 존재함을 아프게 느낍니다.”(「동수저가 된 흙수저의 비애」, 53쪽)

  


▶  4.9이다. 
-  중3 고 1과 토론하면서 열띤반응을 얻었고  
젊은 세대가 하는 얘기가 모여 있는, 파장이 있는 책이다.  대학입시 면접제시문으로도 나왔다. 

- 63년생인 저자는 70년대생인 나와  현재 아이들간의  접점을 제시하는데 젊은이뿐만 아니라 성인토론을 해 보고 싶었다.
-1년전 처음 읽었을 때와는 다르게 지금은 도서관에서 책을 빌릴 수 없을 만큼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의 현실을 보면 저자의 예측이 정확했었다는 생각이 들어 놀라웠다.
- 자기분야밖에 모르는 전문가들의 탁상공론식의 말이 아니어서  울림을 준다.
( 대안의 부재가 아쉽다고 하시지만, 나는 어떤 책에서도 대안의 제시는 불가하다고 생각한다.)
- 인문학적 소양, 정치, 경제, 사회를 통합, 연결해서 이해하는 안목을 기르자고 말한다.



3. “자연인, 먹방, 소확행"의 이면에 치열한 전투를 회피하고자 하는 심리가 있는데

전투가 치열할 수록 정신건강은 점점 더 위태로워지고 있다고 한 분석에 대해?

 회피라는 단어가 부정적이다.  5~60대의 목표중심의 가치관에서 나오는 말인 것 같다.목표달성이 아닌 관계중심의 마인드라고도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수축사회라기 보다는 상하 단절사회라는 말이 더 적합한 것 같다. 위로 갈 수 없는 '아래'에서 삶의 전략으로 "소확행"을 하게 된다고 본다.

- 제러드 다이아몬드의 <대변동>과 같은 책은 위기를 말하면서  한사례를 깊게 파고 들어간다. 핀란드 교육에서는 "모든 학생을 활용한다- 모두를 위한 교육"라는 철학이 있었다고 말한다.  우리도 핀란드 교육에 대해 많이 말해왔지만 현상인식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현상은 결과인데,  더 밑에 있는 근원적인 원인을 찾는 접근이 필요하다.

-

1939년 옛소련의 공격에 핀란드는 느닷없이 위기를 맞았다. ...1940년 핀란드는 영토를 뺏기며 굴욕적으로 평화협상을 맺었다. 옛소련과 두 번의 전쟁 교훈으로 서방세계에서 어떤 도움도 기대할 수 없는 약한 국가임을 자각했다.,,, 옛소련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기 위해 대통령 후보가 사퇴하고 신문사가 자체 검열... 줄타기 외교로 핀란드는 옛소련으로부터 독립을 유지하며 경제성장을 추진... 최고 수준의 교육제도를 정비해 노동생산성을 높였고 여성 인력 활용도 높였다. 양털과 구리를 수출하던 나라는 발전기와 휴대폰을 수출하는 국가가 된 것이다. 핀란드가 부국이 된 비결이다.

핀란드와 칠레 사이…국가는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는가
대변동 / 재레드 다이아몬드 지음 / 강주헌 옮김 / 김영사 펴냄 / 2만4800원
김슬기 기자

https://www.mk.co.kr/news/culture/view/2019/05/371610/




세계를 움직이는 석학 중의 석학, 문화인류학에서 역사, 과학, 미래 전망까지 학문의 경계를 넘나드는 위대한 지성, 재레드 다이아몬드 교수의 문명연구 총결산 ‘미래의 기회’ 편이다. 문명의 흥망성쇠를 탐사한 《총, 균, 쇠》, 《문명의 붕괴》, 《어제까지의 세계》에 이어 위기, 선택, 변화로 달라지는 미래를 완벽하게 통찰한 역작이다.

위기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 예기치 못한 외부로부터의 영향, 
- 경제 혼란에 이은 정치 불안정, 
- 크게 드러나지 않았으나 누적되어온 문제의 발현. 

핀란드와 일본, 칠레와 인도네시아, 독일과 오스트레일리아는 각기 다른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려 했고 일정 부분 극복했을까.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구체적 사례를 바탕으로 국가가 처한 커다란 위기에서 벗어나는 데 필요한 조건과 과정을 열두 가지로 정리한다

나와 세계의 미래를 구하는 강력한 해법을 담은 책이다. “우리에게는 선택권이 있다.”

  



 60- 70년 사이 압축 경제성장이 이루어졌는데 
자본주의의 근원적인 모순들과 함께+ 70년 동안 희생되어 왔던  부분과  가치들이 동시에 폭발하고 있는 것이다.  

▶ 기성세대는 경제성장시대에 힘입어 자신의 능력에 비해 부자로 살게 된 세대이다.  결핍을 모르고 살아왔다. 그리고 그것이 바뀌었을 때 심리적우울을 겪는다.  이런 생각은 거의 고치기 힘든데, 판을 바꾸어야 한다. 50대 이상 재교육 필수!!

  젊은 세대가 부모로부터 독립하지 않으려는 것은 주거비용이 너무 높기 때문이다.

 교육을 바꿀수 있다. 핀란드도 60- 70년대 에는 안 좋았었다. 
- (하지만 현재는 "말 잘듣는 사람" 이 만들어지는 우리교육을 피해 외국으로 학교를 보내는 사람들도 많다.

- 유럽에서 200년간 이루어진 경제사회 변화가 60년간 이루어졌다. 소비자- 노동자가 사이에서 지켜져야 하는 "최소한의 한계"가 있다. 손님과 판매직원간에 마찰이 있는 경우 매니저는 때로 손님의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지적할 수 있다.  우리는 그런 한계 없이 판매직원이 "주차장 무릎꿇기"를 해야 한다.

- 계층간 불평등도 심화되어 같은 로스쿨을 졸업했어도 
부모의 위치에 따라 법무부, 중견기업, 병무청 등으로 근무처가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다.


4.  한국사회의 문제가 “자발적인 공동체정신"인 사회적자본 축적이 미흡하기 때문”이라고 한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 사회적자본 중 "자율적 성격"은  도덕성 발달 정도와 관련이 깊다. 우리는 지금 타인에게는 큰 잣대, 강력 높은 수준을 요구한다. 도덕성은 성과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우수한 학생들을 보면 도덕성 지수가 높다. 도덕성은- 인내심과- 인내심은 학업(성취)와 연결되기 때문이다.

 사회적자본이 높은 국가를 분석하면 "사법부, 대학, 경찰, 시민조직, 내각, 의회, 군대, 행정부, 노조, 교회,  민간기업, 정당, 미디어" 와 같은 기관들에 대한 신뢰도가 높았다. 은행이 믿을만 해야 예금을 하게 되는 것처럼 신뢰가 만들어지는 사회기관들이 믿을만하게 운영되도록 제도를 바꿔나가 것이 중요할 것 같다. 

OECD 비교를 통해 본 한국 사회자본의 현황 및 시사점
-  2014 5.23 현대경제연구원
http://www.hri.co.kr/board/reportView.asp?firstDepth=1&secondDepth=1%20&numIdx=19298

○ 사적 및 공적 사회자본 모두 매우 낮은 수준
-한국의 사적 배려가 낮고  공적 신뢰 점수가 너무 낮아 한국의 공적 사회자본 점수를 전반적으로 하향화시킴

○ 한국 사회자본의 가장 취약한 부문, 공적 신뢰
- 한국은 정부나 사법시스템 등 국가의 공적 시스템에 국민들의 신뢰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

- 이는 현대경제연구원의 2013년 12월 설문조사에서도 잘 나타나는데, 한국 국민들의 국가사회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신뢰가 46.4%에 불과함



 "나치" 를 겪고 난 후  독일은  사회적 합의를 했고 교육에서는 선행, 서열화, 실용주의 교육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 독일에 대해 "냉정, 미개하다, 계몽주의 , 문화가 뒤쳐진다."라는 평가도 하지만 사회적 자본을 축적하는 기간과 결과로 보면 우수한 편이다.

 저자가 일정한 기준 없이 개인주의와 이기심을 혼용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 "사회적" "자본"에 대한 정의 부터 출발해야 할 것 같다.
1. 자본이란= 새로운 것을 만들기 위해 쌓는 것이다.
2. 자본은 한순간에 만들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3. 사회적 기본틀 아래서 긴세월 동안 연대와 협업을 통해 축적된 결과물이다.

그래서 한국사회에 바로 적용되기 어렵다.

-  내 생각에는 지금 우리사회는 촛불혁명 후 힘의 부딪침이 커다랗게 이루어지고 있다.  앞으로 내가 기대하는 방향으로 변화될지, 그 변화가 좌절되고 "희안한 사회"로 갈지 갈림길에 있다고 본다.

▶ 사회적자본은 정치적인 합의를 해야 한다.
- "숙의 민주주의"도 그러한 과정을 하자고 하는 것인데 대결구도로 가면서 이루어지지 않는다. 
새로운 시대, 새로운 세대를 위해 합의의 장에서 합의를 해야 한다.


 수축사회가 되면- 삶 자체가 나빠지지만 상대비교를 하기 시작하면 불행해지기 시작한다.

외부조건을 바꾸려 하기 보다는 삶을 받아들이는 태도가 바뀌어야 한다고 본다.

- 젊고 의욕있는 서기관들을 보며 국가의 미래가 밝다고 했더니 몇년지나면 똑같아진다고 했다. "누군가의 사랑을 받아야만 승진하는 시스템"이기에 그렇다고 한다. 그런 제도를 바꾸기전에는 어렵다고 본다.



5. 한국정치의 특징이 = 이권 경쟁과+ 이상을 전면에 내세우는 권력투쟁이라서 
현실의 문제를 타개할 중도가 존재할 수 없다고 지적하면서 
- 이를 넘어서는 강력한 리더쉽이 필요하며
- 이제는 과정의 효율성보다 결과의 효과성이 중시되어야 하는 시기라는 주장에 대해?

 공감을 많이 한다.  적대적 공생관계란 대립으로 인해 집단의 존속이 연장되는 것인데
소련- 미국이 그렇다. 나경원, 황교안 같은 사람들이 논리에 닿지 않는 말을 하는 것은 누군가를 설득시키겠다는것이  지지자들의 결속을 더 높이려는 것이다.
- 그래서 경쟁, 투쟁이 아닌  포용 타협을 하는 것이 더 유리한 전략이라고 생각한다.

  흑백논리, 근시안적 사고로는 문제점이 해소될 수 없다.

수시? 정시!  입시논란에서도 그런 방식의 논의가 이루어진다. 그러나 정시는 경제력이 뒤쳐지는 강북지역의 아이들에게  유리하지 않다.

▶ 정권이 2년반 남았는데 D데이가 코앞에 있는 것처럼 행동하고 총선의 결과에만 신경을 쓰는 여당의 모습이 실망스럽다.

신영복 선생님 책에 "동업자" 의식에 대한 얘기가 있다. 남북군사회담에 가면 매우 화기애애하다고 한다. 적이 있어야 내가 있는 관계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지금의 야당-여당도 서로의 권력 나누어 갖기를 하고 있는 것 뿐이고, 여당마저도 경제적 불평등의 개선등을 뒷전으로 미룬 것이 반감을 원인일 것이다.  정희진씨의 칼럼도 그런내용 아닌가 한다.

한편으로 평화시에는 불평등이 높아진다고 한다. 불평등은 저절로 개선되는 것이 아니라,  전쟁에 준하는 갈등이 있어야만 한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 80년 이상 이어온 "진보와 보수"라는 틀이 깨어지지 않으면 안된다. 

기성세대는 절대적인 옳고 그름이 있다고 배웠다. 인식, 관점은 한가지이다.
지금 고등학교에서는  "배려"윤리를 배운다. 상황과 맥락에서 판단하는 옳고 그름으로서 (타자에 대한 배려가 들어가 수 있는 윤리관이다. 기성세대의 윤리의식은 아이들에 비해 뒤쳐져 있다. 

도덕성 관련 책




바른 마음 -
조너선 하이트 지음, 왕수민 옮김/웅진지식하우스

저자의 주장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우리는 바른 마음(right mind)이 아니라 바르게 보이려는 마음(righteous mind)을 갖고 있다"이다. '바르게 보이려는 마음'은 자신과 타인의 '관계'라는 구조 위에 세워진 도덕 감정이며, 추상적 저항과 일상적 순응을 동시에 내면화할 수 있는 힘이다.


도덕적 불감증

10점


오늘날 악은 우리가 타인의 고통에 대해 일상적으로 무감각할 때, 타인을 이해하지 못할 때, 타인에 대한 이해를 거부할 때, 우리의 윤리적 시선을 무심코 거둘 때와 같이 일상적으로 나타난다. 한편 악은 국가와 이데올로기마저 민영화된 형태로 나타나고, 인간관계도 상품을 소비하는 소비자의 태도를 닮아가면서, 그 속도는 더 급박해지고 정체는 더 교묘해지고 있다


정치적 감정정의를 위해 왜 사랑이 중요한가


감정의 극단적 표출이 지배적인 시대
대부분의 사람은 편협한 공감능력을 갖고 있다
우리는 어떻게 그 협소한 굴레 바깥으로 나올 수 있을까
감정의 영역으로 들어가 손을 더렵혀야 한다

누스바움은 흔히 이성의 영역이라 일컬어져왔던 국가와 법에 감정이 스며들어야 하는 이유를 그리스 고전과 (법)철학, 문학과 예술, 인류학, 심리학, 영장류학을 통해 부드럽고도 끈질기게 설득해온 학자다. “마사 누스바움의 저서 중 최고”라고 꼽히는 『정치적 감정』은 자유민주주의가 어떻게 시민들의 감정을 끌어안아 품위 있는 사회로 발돋움하겠는가에 대한 대담한 프로젝트다. 즉 ‘어떻게 하면 사회가 루소의 방식처럼 반자유주의적이거나 독재적이지 않으면서도 로크나 칸트가 시도했던 것보다 더 많은 안정성과 동력을 가질 수 있는가?’하는 질문을 풀어보려는 것이 이 책의 의도다.

환경은 영혼을 만든다. 만약 당신 이웃이 코너에 몰린 쥐와 같은 절박함에 처했다면, 그런 쥐의 심정을 상상할 수 있어야 하고, 법이 그 쥐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현실은 완전함과는 거리가 멀어 각자가 겪는 감정의 분투들로 우둘투둘하다. 하지만 마음이란 언제나 변덕스럽고 배타적인 데다 자기 경험세계에만 머물러 있는 협소함을 보인다. 이때 나르시시즘과 맞서 싸우면서 공감의 영역을 확장하는가 아닌가에 따라 민주주의는 건설되거나 혹은 좌초될 것이다. 흔히들 생각하듯 진보는 하나의 원대한 플랜의 산물이 아니며, 오히려 많은 작은 실험들의 산물이다. 따라서 누스바움은 아직 딱딱한 외피를 둘러싸고 있는 정치 영역에서 “숲처럼 울창한 동료의식을 심고자” 감정이 결국 승리를 거두었던 사례들을 풀어낸다. 국가는 이성이 아니라 바로 “나와 너”이며, 우리의 마음이 곧 국가의 마음이라는 등식이 성립함을 보여주기 위해서.

   


과거의 기득권이 너무 유독 오래간다. 80을 앞두고 있는 정치인들이 은퇴를 해야 할 나이에 주요직책을 맡고 있다니 말도 안된다.  젊은 세대에게 기회를 줘서 경험을 쌓게 해야 한다.

■ 

1.  미래가 ‘초계급화 사회( “3개의 계급으로 분화” ‘0.003대 99.997’)  가  될것이라는  예측에 공감하는지?

- 공감한다
- 공감하기 어렵다

미래 사회 보고서 - 10점
"

- 공감한다.

▶ 나는 공감하기 어렵다. 
- 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논의가 동반되지 않으면  이런 변화를 강화시키는 행동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 말에 대해 "공감하고 싶지 않다."

나도 공감하기 어렵다.
- 유럽에서 구글이 유럽에서 번 이익의 50%를 세금으로 내게 만들었다.
* 축적되는 부를 잘라내서 분배하는 역할 주체가 존재하기에 이렇게만 되기는 어렵다.
- 나 역시 "이에 공감하면 안된다"는 입장이다.

 공감하는 편이다.
- 창의성있는 사람들이 엘리트로서 대접받고 나머지 사람들은  노예로서 순응하는 것이 미래상일지도 모른다.고 생각이 든다. 
- 자동화된 공장에서 사람의 역할이 20% 정도 남아 있는 것은 그편이 기계를 사용하는 것보다 싸고, 노동자 고용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또 자율주행차 같은 것도 기술적으로는 충분하나
법규나 제한, 준비가 아직 되기 때문에 시행되지 않고 있는 것 뿐이다.
- 자본가는 자본의 역할만을 생각하고 저런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공감하는 편이다. 사실 이미 이 단계로 진입했다고 본다. 부동산 거품이 사그라지고 현물자산의 거품도 빠지기 시작하면 부유함을 유지하는 것은 더 소수가 될 것이다. 보상체계도 극단적이다. 특정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프로그래밍 능력에 대해서는 파격적인 보상을 지불하지만,  회계사 등이라 고 하더라도 그 이외의 직업이 대한 보상의 한계치는 정해져 있다. 내가 아직 파악하지 못했을 뿐이지 이미 진행중이다.

 공감하는 편이다.  부를 증식하는 패러다임도 변화했다. 창의적인 인재가 되려면 돈이 많이 필요한 세상이다. 창의적 결과물을 내기 위해 세계트렌드를 알아야 하고 해외전시 등의 고가의 경험이 투입되어야 한다. 

 동의한다. 인지능력이 받쳐춘 상태에서 나오는 것이 창의성이며 부를 토대로한 창의성만 인정받는 세상이 오게 된다. 엉뚱한 상상도 알고리즘을 거쳐 입증되어야 받아들여 질 것이다.



■ 토론 소감

▶ "교차로" 발언이 인상깊다.  사회적의 시스템은 방향성이 있다.  이런 토론을 통해서 개인이 가져야 할 생각을 모아내야 한다.

  "시야를 넓게 가져라" "좁게 전문성을 가져라" 
"정치적이어야 한다." 등 다 어떻게 해라 하는 채찍질이다.
저자가 꼰대는 확실한 것 같다.

짚고 넘어가야 할 얘기들이 가득한 책이어서 성인토론을 해보고 싶었다.
여러가지를 고려하는 과정을 거쳐 판을 만들 때 건강한 판이 짜일 것이다.

 이 책을 안보면 오히려 사회를 암울하게 느낄 것이다.  현상을 인식하면 -즉 알게 되면 행동을 하게 되니  자자가 여러가지를 짚어준 것이겠다.
- 엘리트들의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며 철학의 부재를 채워야 할 것 같다. 오히려 국민들은 준비가 되어 있고 이제 '엘리트'들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본다.


  그동안 과거-현재-미래가 다 얽혀 있고 인생을 결정론적으로 얘기하는 이야기들을 여러편 읽었다.  그중에 커트 보니것이라는 작가의 <제5도살장>이라는 작품이 있다. 그의 세계관이 매우 비관적인 것 같지만 아무런 희망이 없다면, 굳이 그 작품을 썼을까 싶다.  그의 작품에  나오는 얘기라고 하는데, 전체를 파악하기에는 지능이 떨어지지만 끊임없이 가스를 뱉어내는 누룩이 있는데, 자기들은 모르지만 결과적으로 "샴페인"를 만들어 내고 있는 거라는 대목이 있다.  거대한 흐름이 있고 결과는 이미 정해진 것이라고  하더라도 도움이 되는 무언가를 뱉어내는 존재가 되고 싶다.

 시야를 넓게 가지고 더 좋아지는 세상을 만드는데 일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 젊은 이들은 어느때보다 밝게 노력하며 살고 있다고 본다.  "그들을 문제 있는 것으로 보는 것이 문제"라고 본다.

 한국사회는 나아지고 있다. 7,80년대보다는 나아지고 있다. 정치경제적으로 성장했고  민주적인 사회 가족으로 변화하고 전체주의어서 벗어나고 있으며 개인과 다양성이 수면으로 올라오는 과정에 있다. 또한 몇번의 큰 공동체적 경험을 해면서 신뢰가 쌓여가고 있다.  또 갈등이 폭발하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고 본다. 어쩌면 민낯 실체, 끝까지 가보면 알 수 있을 것 이다.

-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사회적자본이 중요하다.라고 말하며
입체적 혁명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혁명은 어떻게 오는가"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9명이 모여 "신세한탄 없이"  주제에 대해 계속 토론한 것이 놀랍고 반갑다.

- 나치부역세력을 처단한 독일과 달리 친일파 청산을 하지 못했다.
친일파들 군국주의자 등  죄지은 자들이 죄를 모르는 것이 우리사회의 문제이다.

-  개인들은 지켜서 얻는 이익이 어겨서 얻는 이익보다  작아서 안지키고 그순간만 모면하면 되다고 생각하고 있다.
- 독서통해 자기 행동이 사회에 미칠 것인가를 생각하는 태도를 기르고자 한다.


▶ 열띤 토론에 감사드린다.~~~

인사동의 전시회 번개가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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