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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동아리/책통아

2018 2학기 책통아 학부모토론책

by 책이랑 2018. 8. 5.

[1][학습법]숭례문학당<생각정리공부법>(학교도서관저널)

생각 정리 공부법


* 책읽기의 목적 - 공부잘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인생을 잘 살기 위해 책을 읽어야 한다.
* 책읽기의 방법- 어려서부터 꾸준히, 놀이와 취미로서, 
* 손쉬운 쓰기 방법 - 발췌하기,부문별 별점 매기기, 베껴쓰기
* 손쉬운 읽기, 토론하기 방법 - 함께 낭독+ 의견나누기 

출처: http://booksreview.tistory.com/390 [책이랑]


[2][인문]김승섭<아픔이 길이 되려면>(동아시아)

3. 공동체가 그 구성원들의 건강에 책임이 있으며(p.71)이 있으며
개인과 공동체의 특성이 질병이 발생하는 중요한 원인”(p.59)이 된다고 하는 
저자의 시각을 어떻게 보시는지? 

4. 쌍용자동차 노동자들과 그 가족들의 몸(p.99) 에 나타난 질병과 28명의 자살
“삶을 부수는 극단의 형태로 드러난 정치적 사건이라는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5. 취약계층의 사람들을 대하는 방식이 공동체의 수준을 결정하며 
20대부터 이기심을 뛰어넘어 공동체에 기여하는 살기로 한 저자의 의식을 어떻게 보는지? 

1. ‘동성애는 질병이 아니다’라는 주장은 학계에서는 상식"(p.200) 이라고 하지만 

동성애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권리도 있음을 주장하는데요, 여러분은 이들의 생각에 공감하는지?

- 공감한다/ - 공감하기 어렵다

출처: http://booksreview.tistory.com/738 [책이랑]


[3][과학]올리버 색스<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알마)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 10점
올리버 색스 지음, 조석현 옮김, 이정호 그림/알마


 
극도의 혼란 속에서도 성장과 적응을 모색하며 자신의 감추어진 능력을 일깨워나가는 환자들. 그들의 모습을 저자는 신경학자로서의 전문적 식견과 따스한 휴머니즘, 인간 존엄에 대한 애정과 신뢰 가득한 시선으로 담아낸다

총 4부 24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에피소드마다 '뒷이야기' 코너를 삽입하여, 저자가 만난 같은 증상의 다른 환자에 대한 경험들을 덧붙였다.

“인간이라는 주체, 곧 고뇌하고 고통받고 명과 맞서 싸우는 주체를 중심에 놓기 위해서는 병력을 한 단계 더 파고들어 하나의 서사, 하나의 이야기로 만들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렇게 할 때에만 우리는 비로소 ‘무엇이?’뿐만 아니라 ‘누가?’를 알게 된다. 병과 씨름하고 의사와 마주하는 살아 있는 인간, 현실의 환자 개인을 바라보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은 총 4부 24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1부와 2부에서는 주로 뇌(특히 대뇌우반구) 기능의 결핍과 과잉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3부와 4부에서는 지적장애를 지닌 이들에게서 발견되는 발작적 회상, 변형된 지각, 비범한 정신적 자질 등 현상적인 징후들과 관련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한 각 에피소드마다 ‘뒷이야기’ 코너를 삽입하여, 저자가 만난 같은 증상의 다른 환자에 대한 경험들을 덧붙였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증상들과 치료 여부조차 미지수인 신경질환 환자들의 임상 기록을 이야기를 들려주듯 독특하게 기록한 이 책의 방식은 의학계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큰 충격을 던졌다.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183542.html#csidx974dc98486ef865af50bd665dadba9e 

책은 내게 ‘결손’이라는 개념에 대해 고민하게 해주었다. 결손은 신경 기능의 장애나 불능을 가리키는 신경학 용어이지만, 보통 비장애인들은 살아가는 동안 이러한 결손을 종종 ‘결함’으로 인식하는 폭력을 저지른다. 뇌 기능의 손상으로 신체 감각을 상실하거나 시공간의 개념을 망각하거나 인간관계에 혼선을 느끼는 환자들의 이야기는 인간이 삶에서 길을 잃고 맞닥뜨리는 불운일 뿐, 그들의 잘못이 아니다. 오히려 이 책을 읽으면 인생에서 ‘확실성’이라는 것이 있기는 할까, 인생이란 그저 탁하고 어두워 제 발밑조차 들여다볼 수 없는 불확실성의 터널을 하염없이 걸어가는 일이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내일이라도 당장 특정 사물의 이름을 기억해내지 못하거나 내 다리 한쪽이 보이지 않게 될지도 모르니까.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1704032253015#csidxd7a73e9761f583497088883ac264cf7 


[4][소설]서머싯 몸<달과 6펜스>(민음사)

'6펜스'가 실용적이고 세속적인 가치를 상징하는 반면,'달'은 신비한 세계,다시 말해 세속적인 가치를 넘어선,기존의 도덕과 윤리를 넘어선 새로운 가치를 상징하는 것이다. 

오스카 와일드의 표현대로라면 '6펜스'는 진흙구덩이를,'달'은 곧 '별'의 의미를 지닌다.


2. 자유 논제 : 스트릭랜드가 만약 그림을 그리러 파리로 떠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3. 찬반 논제 : 인간에게는 보편적인 욕망이 있다고 합니다. 즉 억압적인 현실에서 벗어나 본마음이 요구하는 대로 자유롭게 살고 싶은 욕망입니다. 이 책의 작품해설을 보면 스트릭랜드는 ‘현실을 거부하고 내부의 충동대로 살고 싶은 독자의 꿈을 대리 실현시켜 주는 면’이 있다 는 내용이 나옵니다. 여러분은 스트릭랜드를 통해 대리만족을 하셨나



[5][인문]피터 비에리<자기결정>(은행나무)

자기 결정 - 10점
페터 비에리 지음, 문항심 옮김/은행나무

첫 번째 강의 | 자기 결정의 삶은 어떤 모습일까?
두 번째 강의 | 자기 인식은 왜 중요한가?
세 번째 강의 | 문화적 정체성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참고문헌
감사의 말

유럽 문화의 수도인 오스트리아 그라츠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를 주제로
2011년에 열린 3일간의 강연을 토대로 집필되었다. 강연 순서에 따라 

▶ 자기 결정의 삶이 무엇인지, 

▶ 자기 결정을 위한 전제가 되는 자기 인식이 왜 중요한지, 

▶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문화적 정체성을 어떻게 구축할 것인지 쉽고 친근하게 이야기한다.

<리스본행 야간열차>의 작가 페터 비에리의 '삶과 존엄' 3부작 제2탄.
전작에서 삶에서 가장 절실한 가치로 존엄성을 이야기하며 각광받은 바 있는 저자는 존엄성을 지키며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한 삶의 방식으로 '자기 결정'의 철학을 이야기한다.
상황에 휩쓸리거나 타인에 휘둘리지 않고
모든 삶의 변곡점에서 어떻게 살아갈지 스스로 결정할 때만이 진정으로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존엄성을 지키며 살아가는 방법

삶의 격 - 10점
페터 비에리 지음, 문항심 옮김/은행나무


독일 최고의 철학 부문 에세이상 '트락타투스상' 2014년 수상작. 철학자이자 <리스본행 야간열차>의 작가인 페터 비에리 교수의 역작이다. <삶의 격>은 삶의 형태로서 다양한 존엄성을 종합적이고 포괄적인 관점에서 8장에 걸쳐 제시하고 그 의미를 천착한다. 

본래 저명한 철학자로서 저자의 역량과 열린 세계관이 고스란히 드러난 이 책은 철학적인 무게와 깊이를 오롯이 담고 있다. 그러나 인간 존엄성을 다루는 일반적인 철학서와 달리 서양 고전 문학과 영화, 그 등장인물 간 가상의 대화 및 논쟁을 예시로 들면서 줄거리나 배경을 자세히 설명해주기 때문에 특별한 예비지식 또는 철학적 바탕 없이 흥미진진하게 따라 읽을 수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의 장점은 독자의 삶에 대한 지평을 넓히고 새롭게 한다는 데 있다. 연인 또는 배우자와의 관계를 포함한 모든 인간관계, 직장 생활 등 공적인 삶과 상처받기 쉬운 자아의 내적인 삶 그리고 죽음에 이르기까지 총체적인 삶 전체를 돌아보고 이를 존엄성의 관점으로 새롭게 이해하도록 함으로써 삶의 변화를 이끌어내게 하는 것이다.

서문: 삶의 형태로서의 존엄성

1장 독립성으로서의 존엄성
주체 되기/존재 자체로 목적 되기/도축장/그러나 만일 자발적인 것이라면?/무력감을 일부러 보여줌으로써 굴욕 주기/내면의 요새로의 도피/권리 갖기/후견인 노릇/진심 어린 개입/타인과 그들의 개입에 대한 존중/종속: 부탁과 구걸/감정 구걸/내적 독립: 생각하기/내적 독립: 의지와 결정/내적 독립: 감정적 동요/내적 독립: 자아상과 검열/예속을 통한 굴욕/자아 인식을 통한 독립/치료가 필요할 때/일을 통한 존엄/돈

2장 만남으로서의 존엄성

주체끼리의 만남/개입하기와 거리 두기/인정/평등/전시/욕정의 대상/인간이라는 상품/무시/나랑 말 좀 하세요!/비웃음/알 권리조차 없을 때/조종/속임수/유혹/압도/치료/동정은 싫소!/독립된 주체가 서로 만날 때/상대방에게 미래를 열어주기/존엄성을 지키는 이별

3장 사적 은밀함을 존중하는 존엄성

은밀함의 두 얼굴/타인의 시선/결함이란 무엇인가?/수치심의 논리학/수치심에서 굴욕으로/수치심을 극복함으로써 존엄성 지키기/사적 영역/내면 가장 깊숙한 곳/품위 있게 드러내기/품위 없게 드러내기/친밀함의 공유/배신으로 인한 존엄성의 상실/용기가 결여된 은밀함

4장 진정성으로서의 존엄성

타인에게 거짓말하기/자신에게 거짓말하기/정직과 그 한계/사물을 이름으로 부르기/체면 지키기/어리석은 허언

5장 자아 존중으로서의 존엄성

한계 짓기로서의 존엄성/변화하는 자아상/파괴된 자아 존중/희생된 자아 존중/분열된 자아 존중/자기 자신을 책임지기

6장 도덕적 진실성으로서의 존엄성
자립적 도덕성/도덕적 존엄성/죄와 용서에서의 존엄성/벌: 파괴가 아닌 발전/절대적으로 넘어선 안 될 도덕적 경계가 있는가?

7장 사물의 경중을 인식하는 존엄성

삶의 의미/스스로의 목소리/균형을 유지하는 침착함/끝에서부터 거꾸로 보기

8장 유한함을 받아들이는 존엄성

타인이 소멸해감을 바라볼 때/탈출/스스로가 소멸해감을 바라볼 때: 거부/스스로가 소멸해감을 바라볼 때: 날이 저물어감을 인정하기/죽음/죽을 수 있게 놔두기/삶에 종지부를 찍다/고인을 대할 때

참고문헌
옮긴이 후기



[6][사회]프리모 레비<이것이 인간인가>(돌베개)

이탈리아의 작가이자 화학자인 프리모 레비가폴란드의 아우슈비츠 제3수용소에서 보낸 10개월간의 기록이다. 인간의 존엄성과 타락의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작품으로서 작가의 대표작이자, 현대 증언 문학을 대표하는 중요한 작품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이것이 인간인가 - 10점
아우슈비츠 생존 작가 프리모 레비의 기록

프리모 레비 지음, 이현경 옮김/돌베개
3.수용소에서 삶의 마지막 모습들을 어떻게 보았는지.

"모두 자신에게 가장 어울리는 방법을 찾아 삶과 작별했다. 기도를 하는 사람도 있었고 일부러 곤드레만드레 취하는 사람, 잔인한 마지막 욕정에 취하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어머니들은 여행 중 먹을 음식을 밤새워 정성스레 준비했고 아이들을 씻기고 짐을 꾸렸다. 새벽이 되자 바람에 말리려고 널어둔 아이들의 속옷이 철조망을 온통 뒤덮었다. 기저귀, 장난감, 쿠션, 그리고 그밖에 그녀들이 기억해낸 물건들, 아기들이 늘 필요로 하는 수백 가지 자잘한 물건들도 빠지지 않았다. 여러분도 그렇게 하지 않았겠는가? 내일 여러분이 자식들과 함께 사형을 당한다고 오늘 자식들에게 먹을 것을 주지 않을 것인가?"(15쪽)


4.수용소에서  ‘특권층’이라 불려었던 사람들의 모습과 그들의 행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5. 수용소를 지배했던 사람들이 너무나 평범한 인간이었었으며 

흔하게 볼 수 있는 사람이었다는 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2.저자가 1987년 이탈리아 토리노 자택에서 돌연 자살을 선택한 것이 충격이었는데
Primo Levi, Holocaust Writer is Dead at 67
New York Times, OBITUARY
April 12, 1987

여러분은 저자가 자살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사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기억의 고통? 대학살의 기억을 잊은 세상? 아니면 어떤 것 생각하는지?

1. 생존자는  ‘그 기억을 잊고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하려는 사람들과 
‘기억을 자신의 저장고에 넣고 잊으려 하지 않는’ 사람들로 태도가 나뉜다고 하는데 
자신이 수용자의 입장이라고 가정한다면 어느 쪽을 선택할 것 같은지?.

출처: http://booksreview.tistory.com/708 [책이랑]

[7][영화]윤가은 감독<우리들>

 영화 <우리들>의 포스터.

선은 가난했고 한국 사회는 가난을 혐오하며 두려워하는 사회다. 강력한 경쟁체제는 끊임없이 서열의식을 조장했고 그 체계는 아이들의 세계에도 스며들어 버린다. 그 상태로 사회자체가 역동성을 잃어버리는 시점에 이르면 자연스럽게 신분제적 속성을 띠게 된다. 


가난했지만 기회가 있었던 시대와 준 세습적 신분사회와의 차이가 그것이다.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포스터. <우리들>과 여러모로 비교되는 영화이다.

빈틈없는 스토리, 그게 한계다

집단 따돌림이라는 현상에는 명백한 원인으로 포섭되지 않는 어떤 구멍이 존재한다. 이와이 슈운지 감독의 <릴리슈슈의 모든 것>은 중학생 또래 소년들에게 '자아' 비슷한 어떤 것이 생길 때의 알 수 없는 폭력성을 그린다. 극중 한 소년은 친구들과 오키나와 여행을 다녀온 후 갑자기 폭력적인 존재가 되어버린다. 극중에서는 그에 대한 어떤 뚜렷한 원인을 보여주지는 않는다. 

영화 <우리들>의 촘촘한 이야기와 강한 서사적 구심력은 감독이 그려놓은 세계 이상의 다른 어떤 것도 그 속에 담길 수 없도록 차단시켜 버린다. 왕따라는 다루기 쉽지 않은 소재를 어린 배우들과 함께 생동감 있게 그려낸 이 영화가 그 이상이 되지 못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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