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과 재미를 주는 수준이 보장된 어린이 책 분수의 비밀 - 루이제 린저 지음, 유혜자 옮김, 한여진 그림/책과콩나무 『분수의 비밀』은 ‘고양이 마을’에서 열 살짜리 소년이 행방불명되고, 분수대에 있던 옛날 사자 상이 도난당했다는 몇 달 전 신문기사를 읽은 작가가 사건이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해 하다 직접 고양이 마을로 찾아가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작가는 이상한 경찰인 메이어라인 형사의 도움으로 사건 당사자인 수지와 닉, 페터를 만나고, 아이들은 작가에게 사건이 어떻게 시작되었으며 어떻게 끝이 났는지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렇지만 이 작품은 이야기를 시간의 흐름 순으로 진행하지 않는다. 이야기 순서를 뒤죽박죽 뒤섞고 비틀어 놓아 독자들을 헷갈리게 만든다. 수지가 스스로 하나씩 단서를 찾아내 ‘분수의 비밀’을 밝혀내듯, 독자들도 수지가 찾아낸 퍼.. 2010. 7. 5. 두 섬 이야기 - 멋있는 그림책 두 섬 이야기 - 요르크 뮐러 그림, 요르크 슈타이너 글, 김라합 옮김/비룡소 2010. 7. 5. 에드 엠벌리 알록달록 손도장으로 상상력 키우기 - 에드 엠벌리 지음, 아기장수의 날개 옮김/고슴도치 오프의 마법사 - 에드 엠벌리, 이명옥/고인돌 2010. 7. 5. 네버랜드 우리걸작 내가 기르던 떡붕이 - 소윤경 글.그림/시공주니어 떡붕이는 자신을 길러 주는 주인 언니와 사는 청거북이다. 주인 언니는 일이 바빠 가끔 소홀하기는 하지만, 애정을 가지고 떡붕이를 보살펴 주는 사람이다. 하지만 떡붕이는 늘 같은 생활이 반복되는 집 안보다는 바깥세상이 너무 궁금하다. 기회를 보던 떡붕이는 어느 날, 드디어 자장면 배달 상자를 타고 바깥 세상에 나가게 되는데... 두려움을 극복하지 않고 모험을 시도하지 않는다면 배움도 발전도 없다는 주제와 함께 가족처럼 살아가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보여 주며 관계 맺기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다. 주인과 애완동물의 관계가 아닌, 가족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따뜻한 그림책. 나는 떠돌이 개야 - 이상교 지음, 이형진 그림/시공주니어 '행복'을 느끼는 데 물질적 조.. 2010. 7. 5. 초등고학년의 편독문제 1) 편독이 걱정될 경우 어떻게하면 좋을지 2) 고학년이 되어 책읽기를 어떻게 이끌어주어야 좋을지에 대해 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 서울시립어린이 도서관 독서마당 독서상담실 http://www.childrenlib.go.kr/ * * * * * 초등학교 5~6학년 시기에 독서에 변화가 일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독서력이 좋은 아이의 경우 어린이실의 왠만한 책은 다 읽었으므로 실제로 더 이상 빌릴 책이 없다고 판단하여 어른 책에 흥미를 갖게 된대요. 이 시기에는 독서에서 크게 세가지 경향으로 나뉘는데 1.추리, 스릴러물 2.지식서(남자아이) 3.이성친구, 연애 (하이틴로맨스 등) 라고 합니다. 자신은 더이상 초등학생이 아니고 중학교수준이라고 생각하면서 중학생에 대한 동경 같은 것도 있다고 합니다. 1.추리나 .. 2010. 7. 3. 똑똑똑 과학그림책 -- 물리 1. 데굴데굴 공을 밀어 봐_힘과 운동 2. 비는 어디서 왔을까 _물의 순환 3. 햇빛은 무슨 색깔일까? _빛과 색깔 4. 왜 땅으로 떨어질까?_중력 5. 소리가 움직여요_소리의 전달 -- 원소·에너지 6. 찰랑찰랑 물이 있어요_물 7.활~활 불이 있어요_불 8.꿈틀꿈틀 흙이 있어요_흙 9.흠~흠 공기가 있어요_공기 10. 모두 에너지야!_에너지 -- 자연 11. 옛날 옛적 지구에는_생명의 역사 12.쫓고 쫓기고 찾고 숨고_동물의 생존전략 13. 어떤 동물하고 친구할까?_동물분류 14.웅덩이 관찰 일기_먹이연쇄 15.아주 작은 씨앗이 자라서_식물의 일생 -- 물질 16. 금속은 어디에?_금속 17. 유리만 한 것도 없을걸_유리 18. 플라스틱 공장에 놀러 오세요_플라스틱 19. 고무랑 놀자_고.. 2010. 7. 2. 이슬람 문화, 이라크 전쟁 이븐 바투타의 여행 - 제임스 럼포드 글 그림, 김경연 옮김/풀빛 어른들도 소화하기 힘든 를 그림책으로 만들었다. 세세한 여행의 기록 보다는 이븐 바투타가 여행을 통해 느낀 감정과 여행 그 자체의 참뜻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추어 아름다운 글과 그림이 펼쳐진다. 책 속에 나오는 "여행이란 여러분에게 수많은 모험의 길을 보여 주고, 여러분 마음에 날개를 달아 줍니다."와 같은 글들은 '여행'의 본질에 대한 지은이의 성찰이 돋보이는 부분. 12장의 스냅 사진과 같은 그림이 양면에 걸쳐 펼쳐지는 면지도 꼭 빼놓지 말고 보아야 할 볼거리다. 마음으로 듣는 노래 - 제임스 럼포드 글 그림, 김연수 옮김/시공주니어 서예가 야쿠트는 내 영웅이다! 1258년 몽골군이 침략해 건물이 불타고 사람들이 죽어 나갔을 때, 야쿠.. 2010. 7. 2. 도서관에서 빌린 좋은 책 2010.6.29 누가 더 용기 있을까 - 로렌츠 파울리 지음, 이동준 옮김, 카트린 쉐러 그림/예림당 심심하게 앉아 있던 생쥐 옆에 달팽이가 슬금슬금 다가오고, 개구리가 오고 참새가 왔다. 심심함을 덜어보려고 개구리가 제안을 했다.. '누가누가 용기 있나' 내기 시합. 생쥐는 젖 먹던 힘을 다 해 연못을 헤엄치고, 곤충을 먹는 개구기라 연잎을 먹고, 언제나 집을 등에 이고 다니는 달팽이가 집밖으로 나오는 용기를 보여준다. 그런데 참새는 고민을 하다가 정말 용기를 낸다. 참새가 한 행동은 무엇이었을까 ?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기회에 대해, 그리고 용기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철학 그림책. 동물들의 표정과 행동이 생생하고 정감있고 유머러스하다. 2010. 7. 2. 요르크 뮐러의 책들 - 환상적이다. 크리스 반 알스버그, 데이빗 와이즈너와 같은 계보인 듯 요르크 뮐러는 최근에 읽은 그림책 이론서에 소개된 브레멘음악대 따라하기의 작가이다. 브레멘 음악대를 패러디하여 현대사회에서 미디어의 영향과 자발성에 대한 따끔한 비판을 펼친다. 엊그제 도서관에서 골라온 '책 속의 책 속의 책'의 정보를 찾다보니 요르크 뮐러의 작품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작가의 태도가 크리스 반 알스버그와 데이빗 와이즈너와 비슷하다고 느꼈는다. 기존의 텍스트를 비틀어 이야기 한다는 점과 이야기와 독자가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고 독자를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여 전개한다는 점이 비슷한 것 같다. 이런 독일, 프랑스 작가들이 있기 때문에 관심을 영어책에만 국한시키지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곰인 채로 있고 싶은데... 요르크 슈타이너 글, 요르크 뮐러 그림, 고영아 옮김 / 비룡소.. 2010. 7. 2. 새싹인물전- 저학년을 위한 새로운 위인전 도서관에서 비룡소의 새싹인물전을 두권 빌려왔어요. 1권 최무선 7권 김홍도. 저는 어렸을 때 동아출판사에서 나온 50권짜리 세계명작동화와 교학사인가에서 나온 위인전 읽으면서 독서력이 자랐던 것 같아요. 그 책 읽으면서 학교공부를 어렵지 않게 해나갈 수 있었으니 그 덕을 많이 본거죠. 하지만 내아이에게는 그런 위인전을 읽히기 싫다고 생각이 들었습니ㅏ. 아래의 기사에 나온 말 처럼, 그 위인이 훌륭하긴 하지만 나랑은 동떨어진 사람인 것 같고 나는 그런 훌륭한 사람이 못될것 같 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지요. 그러던 차에 새싹 인물전을 알게 되었고 제가 자주 가는 오픈키즈 사이트에 이 책을 기획하신분이 이 시리즈를 소개한 기사가 있어서 한번 옮겨와 봅니다. http://www.openkid.co.kr/webz.. 2010. 7. 2. 물리치기 시리즈와 우주캠프시리즈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재미있고 유쾌한 그림책, 물리치기 시리즈 1 마녀를 물리치는 방법 ㅣ 별천지 물리치는 방법 시리즈 카트린 르블랑 지음, 유병수 옮김, 롤랑 가리그 그림 / 별천지(열린책들) / 2010년 5월 마녀 편. 만일 공룡, 괴물, 늑대, 그리고 마녀가 아이들 앞에 나타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마녀를 물리치는 엉뚱하고 기발하고 재치 있고 신기한 방법들을 이야기하며 재미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그림책이다. 2 늑대를 물리치는 방법 ㅣ 별천지 물리치는 방법 시리즈 카트린 르블랑 지음, 유병수 옮김, 롤랑 가리그 그림 / 별천지(열린책들) / 2009년 9월 늑대 편. 늑대가 눈 앞에 나타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잔꾀가 많은 늑대를 볼썽사납게 만들고 어리둥절하게 만드는 기발하고 재치 있는.. 2010. 6. 30. '조선의 힘' 저자 오항녕 박사 "광해군 눈치외교 '조선의 힘' 저자 오항녕 박사 "광해군 눈치외교"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조선의 쇠퇴와 멸망에 대해서만 얘기하지 역동성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는데, 거기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조선처럼 500년 이상 간 나라는 세계에서도 흔치 않습니다." 조선이라면 '당파싸움'이나 '사대주의' 같은 단어를 떠올리며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조선시대를 전공해 고려대 한국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오항녕 '수유너머 구로' 연구원은 최근 펴낸 '조선의 힘'(역사비평사)에서 조선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에 맞서 500년 이상 지속했던 조선의 저력을 조명했다. "시오노 나나미가 기번의 '로마제국쇠망사'를 읽고 나서 쇠퇴와 멸망이 아니라 제국의 문명이 오래 유지된 힘이 무엇인지 찾아보고 싶어 '로.. 2010. 6. 20. 이전 1 ··· 103 104 105 106 107 108 109 ··· 1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