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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 사람들이 액자에서 빛나고 있어 죽어서 살아서 그들의 이름을 불러 볼래 그 문장도유명과 무명에 대한 얘기일 수 있거든요. 저희가 살아가면서 제이름을 이땅에 새기고 길이길이 남기기 위해 얼만큼 얼만큼 많은 것들을 배제하고 있어버리고 어떨땐 상처를 주면서 살아갈까 내가 얼만큼 그럴 가능성이 있는 사람인가를 생각했을 때 아, 그것보다는 내 주변사람들의 이름을 한번 더 부르는 사람이되자 라는 다짐으로서 쓴 문장이었습니ㅏㄷ. 가사 이름이 있는데 없다고 해 명성이 없으면 이름도 없는 걸까 이름이 있는 것만으로 왕이 부릴 수 없는 그런 곳은 없을까 명왕성에나 갈까 아참 너도 쫓겨 났구나 가엾기도 하지 근데 누가 누굴 걱정 해 안녕 난 무명성 지구인이야 반가워 내 이름은 아무개 기억 할 필욘 없어 이름 모를 빛들로 가득.. 2021. 2. 27.
글쓰기에 대하여 글쓰기에 대하여 - 마거릿 애트우드 지음, 박설영 옮김/프시케의숲 P. 89 작가들은 전에는 절대 상상할 수 없던 규모로 빠르게 인기를 끌고 엄청난 유명세를 얻게 되었어요. 즉, 실제보다 훨씬 거대하고 훨씬 훌륭한 존재로 비춰지게 된 거지요. 하지만 동시다발적으로 쏟아지는 책은 메가폰과 비슷한 역할을 합니다. 목소리는 확대시키지만 그 목소리를 낸 개인은 지우는 거예요. 자연스레 작가는 자신이 창조한 이미지에 의해 가려져버리지요. P. 89 바이런이 좋은 예입니다. 그는 하루아침에 유명인사가 되면서 자신의 시처럼 비장하고 낭만적인 인물이라는 이미지를 얻었지만, 몸무게가 늘자마자 독자들의 기대를 저버릴까봐 대중의 시야로부터 벗어났지요. 비장하고 낭만적인 바이런적 영웅이 되는 것은 심지어 바이런에게조차 젊은 .. 2021. 2. 26.
SF는 어떻게 여자들의 놀이터가 되었나 SF는 어떻게 여자들의 놀이터가 되었나 - 조애나 러스 지음, 나현영 옮김/포도밭출판사 1부 1장 SF의 미학에 관해 ▶ 비평의 한계 - SF는 영문학에서 해오던 문학비평으로는 비평하기 어렵다. SF가 관련된 분야, 다루는 범위, 관심사등이 기존의 문학비평이 타겟으로 하던 데서 벗어나기에 ▶현재의 삶에 대한 관찰에서 도출되는 것이 SF - 영점세계(작가가 살고 있는 경험적 세계)와의 관계로 판단할 때는 (리얼리즘) ▶ SF의 특징 ① 교훈적 ② 주인공은 집합적 인간이다. ③ 현상을 강조한다- 주인공은 아이디어로서의 인물이다. ④ 종교적이다. (⑤) 현대과학을 이해해야만 비평할 수 있다. ▶SF는 중세시대의 문학과 비슷하다 - 산업화 이전, 세속화 이전, 개인주의 이전의 사람들이 가졌던 태도와 관심사ㅇ봐 .. 2021. 2. 26.
오뒷세이아 목차 [1] 네이버 열린 연단 오뒷세이아는 '사람'의 이야기 『일리아스』의 “진노”가 그랬듯, 『오디세이아』도 작품의 첫 단어가 작품 전체를 관통하면서 방만한 작품에 통일성을 잡아주는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그 첫 단어는 “안드라(andra)”, 즉 “사람”이다. 이 사람은 작품의 주인공 오디세우스다. 트로이아 전쟁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기까지 10년의 우여곡절을 겪는 사람에 관한 이야기임을 첫 단어가 명확하게 알려주는 것이다. 그를 고생하게 만들고 그를 붙잡아두고 그를 귀향하게 하는 신들이 있지만, 『오디세이아』는 어디까지나 사람의 이야기, 신화가 아닌 인간의 이야기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름이 감추어진 자가 자신의 이름을 회복하는 이야기 [...] 주목할 것은 그를 붙들고 있는 요정의 이름이다. “칼.. 2021. 2. 25.
연애소설을 읽는 노인(2021.2.22) 보늬샘1기 동아리, 일년만에 토론을 하게 되었습니다. 5인이상 사적모임금지 상태이기 때문에 아쉽지만 줌으로 토론했습니다. 수아르족이 자연을 대하는 모습 사랑, 죽음에 대한 태도에 대해 이야기 나누면서 우리가 자연, 사랑, 죽음에 가지고 있던 생각들의 내용을 점검해보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은 매우 '정치적'인 내용이라고 하고.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책 속의 원주민들과 코로나 대유행에서 '필수인력'들의 입장이 같다고 한 말씀이 인상깊었습니다. 토론을 하면서 재미있게 읽은 부분의 재미가 더 커졌고, 미처 느끼지 못했던 정서적인 느낌도 보충이 되었고 깊이 있게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이 분위기를 잘 유지해서 다음 달에 토론하기로 한 연작소설 도 잘 읽어보려 합니다. 다음 모임은 .. 2021. 2. 22.
s love and birth in the context of social inequality. - Her prose is so transparent, so efficient, and it pierces to the bone. Her stories refuse to simplify moral choices, which are treated with the complexity of authentically grown-up fiction. Her writing can be very quiet and sometimes the affect in her texts seems almost flat-perhaps because of the distanced/disciplined self-consciousness of h.. 2021. 2. 19.
Fledgling Fledgling is a captivating novel that tests the limits of "otherness" and questions what it means to be truly human. 2021. 2. 16.
과학기술과 빈곤,불평등 www.stepi.re.kr/module/pubDownFile.jsp?categCd=A0202&ntNo=280 - 결과가 모든사람에게 자동적으로 부여되지는 않음 우선 사회적 불평등이나 갈등이 과학기술정책에서 소홀히 취급되는 부분적 이유 는 과학기술진보의 지배적인 신화 때문이다(Woodhouse and Sarewitz, 2007). 이 신화는 새로운 과학지식과 기술에 대하여 거의 전적으로 긍정적인 사회적 역할을 부여하며, 이러한 과학지식과 기술의 연구결과가 모든 사람들에게 이득으로 (정도 의 차이는 있지만) 자동적으로 전환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인식은 과학기술 연구 의 방향․ 속도․ 생산물 또는 기타 결과들이 사회적 불평등이나 갈등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에 대한 물음을 주저하거나 포기하게 만든다. 그.. 2021. 2. 16.
적정기술의 이해 필요로 하는 사람과의 연결 필요로 하는 사람과의 연결 저자 서문 인간의 삶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과학기술 05 추천사 출발점에 다시 서서 08 Ⅰ 적정기술의 시작과 발전 14 제1장 적정기술의 개념과 조건 16 제2장 빈곤과 원조 그리고 과학기술 40 Ⅱ 에너지와 적정기술 66 제3장 수력에너지 68 제4장 태양에너지 86 제5장 풍력에너지 104 Ⅲ 물과 적정기술 120 제6장 물과 오염 122 제7장 정수 및 소독 142 제8장 담수화 164 Ⅳ 생활 속의 적정기술 184 제9장 도구 1: 도구의 분류와 자전거 186 제10장 도구 2: 펌프와 스토브 212 제11장 건축 240 제12장 식량과 농업 262 Ⅴ 인권과 적정기술 286 제13장 보건과 기술 288 제14장 여성과 어린이를 위한 기술 31.. 2021. 2. 16.
루이스 세풀베다 www.hani.co.kr/arti/culture/religion/944256.html 망명 작가 루이스 세풀베다, 우리 아닌 다른 존재도 사랑하다 [토요판] 박홍규의 이단아 읽기(19) 루이스 세풀베다(1949~2020)칠레 독재정권 피해 전세계 떠돌다망명지 스페인서 코로나19로 숨져자연 파괴하는 인간의 탐욕 고발 www.hani.co.kr 2021. 2. 15.
옥타비아 버틀러, SF 목차 [1] 옥타비아 버틀러는 인종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미국작가협회가 열었던 무료 작가 워크숍에 참여했슴 1965년 미 로스앤젤레스 와츠에서 경찰의 과잉진압이 발단이 돼 흑인 폭동이 일어나 6일간 34명이 사망했다. 이 와츠폭동 후 인종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미국작가협회가 열었던 무료 작가 워크숍에서 옥타비아 버틀러는 작가가 될 기회를 얻었다. 위키미디어 [2] 지적유희였던 SF의 외연을 넓힘 - 정서적 공감과 소통으로 - 그전까지 SF적 상상력은 주로 지적 유희의 측면에서 향유해 왔지만, 버틀러는 서로 다른 존재들간의 정서적 공감과 소통이라는 접근법을 일깨웠던 것이다. 독자는 현실 역사의 부조리를 겪는 직접적인 피해자와 가해자의 관점을 새삼 자각하게 됨 - 그의 작품은 인간을 상당 부분 이해할 수 있을.. 2021. 2. 12.
13~15권 전사들 목차 G [1] 아이아스 위에서 설명한대로 방특 전사라서 그런지 7권째에서 벌어진 헥토르와의 결투에서는 방어 능력을 토대로 한 카운터 공격만으로 헥토르와 동급. 그 상황을 대강 설명하자면 헥토르가 던지는 첫번째 창은 아이아스의 방패를 다 뚫지 못하였지만 동시에 아이아스가 던지는 첫번째 창은 방패를 뚫고 갑옷을 뚫었고 헥토르가 다시 던진 창은 아예 박히지 못하고 튕겨나갔으나 또 동시에 아이아스가 던진 두번째 창은 목을 스쳐지나갔고 격분한 헥토르가 큰 돌을 던지지만 이것까지 막고 아이아스는 아예 선박을 고정시키는 거대한 돌을 던져서 헥토르를 무릎 꿇렸다. 아폴론의 도움을 받은 헥토르가 다시 일어서서 칼을 뽑아 들고 서로 싸우려고 하나, 이때 양측의 제지로 무승부. 헥토르와 서로의 능력을 인정하고 선물을 교환.. 2021. 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