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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지내요 2월 15일 화요일, 서문수 2월 토론을 했습니다. 오랫만에 4명이 토론해서 '북적북적'해서 좋았습니다. 어제 토론한 는 병으로 인해 안락사를 계획하는 친구에게 같이 있어달라는 요청을 받은 화자가 겪는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작품은 화자가 '전'남친의 강좌에 참석하기 위해 에어비엔비를 이용하는 장면에서 시작하는데요, 화자와 친구의 이야기 뿐 아니라 주변사람의 사소한 신변이야기, 인용 등등, 질적으로 다른 여러종류의 글들이 섞여 있습니다. 저는 그래서 소설이라기보다는 에세이가 아닌가 생각이 들고, 그런 점이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토론에서 그 '느슨함이 마음에 들었다'는 말씀을 듣고나니, 좋아보이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이런 기회로 다르게 생각해보기를 해보게 되네요. 만일 화자처럼 가까운 친구에게 이.. 2022. 2. 8.
고립의 시대 목차 The Lonely Century: How to Restore Human Connection in a World That's Pulling Apart (Hardcover) Hardcover 1장 지금은 외로운 세기다 | 프리티 인 핑크 -렌트어프랜드,외로움 경제, 교도소를 택하는 일본 여자노인 | 외로움의 새로운 정의 -내면적 상태인 동시에(개인적,사회적,경제적, 정치적인) 실존적 상태 - 원인: 세계화,도시화,불평등 심화, 권력 비대칭, 인구구조의 변화, 이동성증가,기술발달로 인한 혼란, 긴축정책 -정치로부터 단절되어 있다는 늠낌, 일과 일터에서 소외되어 있다는 점, 소득에서의 배제, 무시당하는 존재라는 느낌, 관심,힘, 다정함을 원하는 욕구 | 우리가 어쩌다 여기 이르렀을까 -소셜미디어, 혐오,.. 2022. 2. 7.
마을강사를 위한 온라인 수업 가이드 1,2강 https://www.eplearning.or.kr/edu/read2.nx?M2_IDX=23381&SC_EC1_IDX=185&SC_EC2_IDX=369&SHOW_TYPE=NORMAL&page=1&EP_IDX=2210&EM_IDX=2253&^detail^ 은평배움모아 은평구 배움의 모든 것 은평배움모아 입니다. 은평구의 다양한 배움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www.eplearning.or.kr 2022. 1. 20.
요즘 읽는 책 소개(2022.1.17) 짜잔~~~ 1.17 월요일, 2022년 첫번째 모임을 가졌습니다. 각자 읽고 있는 책을 소개했는데요, 역사책, 소설책, 어린이 책, 철학책 등 다양한 책이 소개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읽을 엄두가 안나는 책이 좀 있었는데요, 그래도 왠지 쬐끔은 친해진 느낌은 들었습니다. 통성명이라고 할까요.ㅎㅎ 오늘 소개된 책들 중 에 를 다음 번에 토론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모임은 2월 21일(월)이고 저녁 8시, 줌으로 토론할 예정입니다. 고립의 시대 - 노리나 허츠 지음, 홍정인 옮김/웅진지식하우스 소개된 책들 [1] 거꾸로 읽는 세계사 거꾸로 읽는 세계사 - 유시민 지음/돌베개 - 34년 만에 출간된 '전면 개정'판( 제목과 목차만 같을 뿐, 사실상 새책이라고 보아도 무방) - 20세기의 전환을 가져온 총 11가.. 2022. 1. 17.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Aimez-vous Brahms.../프랑소와즈 사강, 12.20) 서울박물관옆 카페 에무에서 오~~~랫만에 대면 모임을 가졌습니다. 수경쌤 제안으로 여기서 만났는데요, 신선함과 편안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어요. 우리 보늬쌤 1기 동아리는 1년간의 휴식기를 깨고 올 2월부터 매월 1회 토론을 했습니다. 그리고 2021년 마지막 달에, 마침내 대면모임을 하게 되었네요. 저는 연말모임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를 토론하기로 했었네요. 저자와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어제 저에게 제일 재미 있었던 대목은 OO쌤의 따님이, 엄마와 아빠가 일상적으로 나누는 전화통화를 듣고, 그건 '사랑'이 아니라고 한다고 생각한다는 것이었는데요, ㅋ 동지애는 사랑이 아닐까요? 화상이 아니라 직접 만나니 책얘기 말고도, 머리속에 있는 크고 작은 고민들을 입밖으로 꺼내놓게 되었고요, 도움말씀도 .. 2021. 12. 20.
ㅇㅇ 돈오 은산철벽 신구업을 삼가하ㅂㄴ븐 것 돈오확철 보림 이해자량- 자기만의 언어로 2021. 11. 10.
<호박색 밤>(실비 제르맹 2021.10.18) 오후 7시에 토론을 시작했습니다.맨처음으로 작품을 읽은 소감을 나누었습니다. 모든 참여자가 등장인물들의 감정이 엄청나게 강렬한데 대해 놀랐다고 했고요, 부담스러웠다, 이렇게까지 강렬한 이유가 궁금했다는 말씀이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알제리 전쟁, 연합군의 독일여성강간 등 일어났다는 것 자체를 인정받지 못한 많은 참상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으니 개인적으로 실비 제르맹이 참상을 겪은 사람들의 고통을 말하게 하고, 고통에서 풀려나게 하려는 큰 무당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고통을 정면으로 다룸으로써 이 문제를 해결해나가려고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우리역사에서 역시 한국전쟁 중의 남한과 북한에 의해 저질러 졌던 보복학살, 미군의 민간인학살, 4.3 제주 민간인 학살 등, 발생.. 2021. 10. 21.
도시인프라 확충은 국가의 책임 https://www.joongang.co.kr/article/24086003#home 2021. 10. 10.
이탈로 칼비노 <우리들의 선조> 3부작 오후 7시에 토론을 시작했습니다. 3부작의 화자와 줄거리에 대해 돌아가면서 소개하고 (사실은 김O경 선생님이 두권....), 환상문학의 기능, 이탈리 칼비노의 문학적 업적, 유럽 정치사, 정치/사회 발달의 특성(도시국가체재) 과 연관을 찾아 하는 작품이해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작가는 자신의 작품이 공산주의 등과 1:1로 대응되어 해석되는 것을 싫어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민중에 대한 믿음이 작품에 녹아 있는 것을 알 수있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1950년대에 창작된 작품인데도 촌스러운 면이 없고, 쉽게 읽히지만 몸으로 느껴지는 임팩트가 있다는데 의견들이었어요. 민음사의 설명에 의하면 이 작품들은 작가의 작품을 시작하기에 적합하다고 하니 이 작품을 시작하고 작가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작품에.. 2021. 9. 28.
사이보그가 되다 오후 7시에 토론을 시작했습니다. 읽으면서도 인상깊었고, 언제나 처럼 같이 토론을 하면서 경험과 생각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음번에는 3부작 토론하기로 했습니다. 9월 27일(월) 저녁 7시입니다~.♥ 사이보그가 되다 - 김초엽.김원영 지음/사계절 ■ "김초엽x김원영, 인간의 몸과 과학기술" 기술은 인간의 삶을 더 나은 곳으로 데려갈까? 그건 '나음'의 상태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인간의 몸에 관하여 '나음'을 요철 없이 매끄러운 상태로 정의하는 순간, 기술은 진짜 불편을 해소하지 못한 채 불편을 말하는 입을 막거나 어떤 종류의 불편을 더 공고히 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다. 섬세한 사유를 거치지 않은 인간의 창작물은 사회의 위계를 그대로 지닌 채 태어난다.. 2021. 8. 15.
이 폐허를 응시하라 목차 재난을 맞이 했을 때, 지옥의 문이 열릴 수도 있지만 유토피아의 문을 열 수도 있다. ■ 토론도서: 『이 폐허를 응시하라』, 리베카 솔닛 저, 펜타그램, 2012 A Paradise Built in Hell: The Extraordinary Communities That Arise in Disaster (2010) (2009) ■ 토론일시 : 2021. 8.19 (목) 오7시 30분 ~ 9시 ■ 장소 : ZOOM 책소개: 재난은 사회적·개인적 변화를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다 1906년 샌프란시스코 대지진부터 2005년 뉴올리언스를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에 이르기까지 99년 동안 북아메리카 대륙에서 발생한 다섯 건의 대형 재난을 심도 있게 연구 조사하여, 대재난 속에서 평범한 사람들이 보인 행동이.. 2021. 8. 11.
뇌과학책들 뇌과학 초심자 (동아시아) 뇌 구조부터 자아·의식의 특성·인공신경망과 딥러닝 같은 기본개념과 최신정보 탑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차이와 다양성이 공존하는 사회로 만들기 위해 뇌과학이 왜 필요한지 일러준다. 저자는 뇌의 종합적인 네트워크 활동을 설명하면서 “‘뇌의 특정 부위와 특정한 기능이 일대일로 연결된다’는 오해에 따르면 뇌영상연구는 기술만 최첨단으로 바뀌었을 뿐 19세기에 유행했던 골상학과 본질적으로 동일하다”고 똑부러지게 비판한다. 뇌의 일반화·추상화 능력과 관련해선 “인공신경망에도 개 사진만 보여주면 개가 개인 줄을 모른다. 표상은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게 아니라 관계에서 생겨난다. 그러므로 표상은 상대적이다. 나의 ‘이럼’은 너의 ‘그럼’ 덕분에 생겨난다”는 통찰을 제시한다. (데이비드 이글먼, .. 2021.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