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아이이야기 토론질문 1. 제4권은 만기의 기간을 다루고 있다." 라일라와 엘레나가 '떠나는 사람들'과 ' 머무르는 사람들' 이후 캐릭터로 성숙했거나 성숙하지 못한 다른 방법에 대해 논의해보자. 2. 마지막 편에서 엘레나는 나폴리로 돌아온다. 장소와 정체성의 관계는 무엇인가? 3. 소설의 시작에서 엘레나는 몽펠리에 대한 기억을 '탈출'(25)으로 묘사하지만, 자신의 다양한 '한계'(26)를 느낀 곳으로 묘사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그녀에게 '도피'는 무슨 의미일까. 그것은 단지 하나의 나쁜 결혼이나 다른 일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4. 아델은 엘레나에게 "이별한 여자는, 두 아이와 당신의 야망을 가지고, 현실을 참작해서 무엇을 포기할 수 있고 무엇을 할 수 없는지를 결정해야 한다."(67) 책에 따르면 여자가 다 가질 수 있을.. 2020. 5. 19. 나폴리 4부작 질문 그림출처: https://newrepublic.com/article/119727/elena-ferrantes-those-who-leave-and-those-who-stay-reviewed 1. 나폴리4부작은 평론가들로부터 널리 찬사를 받고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무엇이 그들을 그렇게 만드는지? 2. 엘레나와 릴라의 관계는 사랑, 질투, 비열함, 관대함, 지적 참여와 지적 경쟁이 있다. 이 허구적인 우정이 진실처럼 들리는가? 이 관계는 왜 지속되는 걸까? 3.이 소설은 남자와 여자의 관계에 대해 뭐라고 하는가? 긍정적인 관계가 묘사되어 있는가? 엘레나는 '남자와의 모든 관계는 오직 동일한 모순만을 재현할 수 있는지'에 대해 궁금해한다. 모든 로맨스는 불행으로 끝날 운명인가? 왜 혹은 왜 아닌가? 4... 2020. 5. 19. 032.여성문학 4기 (7) 각성(20.5.14) 각성 케이트 쇼팽 지음, 한애경 옮김/열린책들 ▶ 1899년 처음 발표되었으나 60년 동안 거의 묻혀 있다가 1960년대 재발견 되고 제2페미니즘 물결이 일던 때인 1970년대 선풍적으로 읽혔다. 지금은 여성학과 문학수업의 필수도서로 읽히는 페미니즘 소설의 대표 고전이다. 작가는 이 작품에 고독한 영혼 A Solitary Soul 이라는 제목을 붙이고 싶어했다고 한다.※ 1899년 이 작품이 처음 출판되었을 때 직접적인 금지가 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남편에 대한 감정적, 정신적, 육체적 포기, 자녀들에 대한 무관심, 로빈과의 성적 관계, 로버트와의 감정적 부정 등, 당시 사회에서 확립된 성역할을 따르지 않고 여성이 사회의 기대에 의해 질식게 되는 여성의 실존을 폭로했기에 심하게 검열을 받았다. ▶ 작가인.. 2020. 5. 15. <가짜민주주의가 온다>와 같이 읽은 책들 [1] 정치적 부족주의Political Tribe: Group Instinct and the Fate of Nations (2018) 왜 미국의 노동자 계급은 트럼프에게 투표했을까 왜 그들은 트럼프가 자신들과 같은 부류가 아니라는 사실을 간과했을까? 책의 저자 에이미 추아는 정치적 부족주의의 힘을 놓치고 있는 질문이라 지적한다. 백인 노동자 계급의 취향이나 감수성, 가치관이 트럼프와 비슷해, 이들은 트럼프와 자신을 같은 부족이라 여겼다는 것이다. 현재 미국의 백인은 두 부족으로 나뉜다. 하나는 스스로를 '세계 시민'으로 여기는 엘리트 계층, 다른 하나는 교육 수준이 낮고 애국적인 농촌/중서부/노동자 계급의 백인이다. 후자의 부족적 특성을 살펴보면 트럼프의 개인적 특징들과 맞아떨어진다. 이 두 부족의 서로.. 2020. 5. 9. 새벽독토 21기(3) 〈가짜 민주주의가 온다〉 (‘20.5.9) 가짜 민주주의가 온다 티머시 스나이더 지음, 유강은 옮김/부키 전 세계에 확산되는 신권위주의에 대한 역사가로서의 깊은 통찰을 담은 연대기다. 이 책이 다루는 주제는 매우 간명하다. '냉전 종식 후 30년, 오늘날 신권위주의는 어떻게 전 세계에 다시 확산되고 있는가?' 산재해 있는 팩트들과 역사를 퍼즐을 맞추듯 연결해나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오늘날 민주주의의 위기를, 권위주의의 노련한 잠식력을, 현재를 사는 우리가 가져야 할 미래에 대한 책임감을 절실히 깨달을 수 있다. 소련 붕괴 이후 냉전이 종식되면서 자유민주주의는 최종적인 승리를 거둔 듯 보였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이런 믿음은 허상이었음이 드러났다. 푸틴이 파시즘 사상을 활용해서 부유층의 지배를 정당화할 수 있음을 깨달음에 따라 러시아에 권위주의가 부.. 2020. 5. 6. 인간의 조건 3장 3장은 돼지농장에서 일했을 때의 이야기이다. 이전에 채식에 관한 책을 읽으면 닭, 돼지나 소의 사육환경을 알게 되면 거의 자동적으로, 최소한 한동안은 채식을 하게 된다는 말이 있었다. 그 말 처럼 이 부분에는 '지옥' 이라는 단어가 자주 나온다. 3장에도 앞에서 처럼 유머가 자주 나왔지만 크게 웃지 못했다. 글로 써 있는 걸 읽는 것일 뿐인데 알고 싶지 않는 거북한 내용이 많다. 그래도 유머가 없었다면 이 부분에서 책을 덮었을 것 같기는 하다. 돈사는 냄새에 관한 새로운 어휘군을 만들어야 할 정도의 냄새가 나고, 고압호스로 똥을 잘라내야 할 정도로 똥이 쌓여 있다. 새끼를 얻으려면 거세하고 인공수정을 하고 , 어미 돼지는 갓 태어난 새끼에게 젖을 먹이는 때라도 움직일 수 조차 없는 좁은 공간에서 사육되고.. 2020. 5. 4. 인간의 조건 1장, 2장 인간의 조건 한승태 지음/시대의창- 꽃게잡이 배에서 돼지 농장까지, 대한민국 워킹 푸어 잔혹사 이 책은 20대 후반의 저자가 2007년부터 전국 각지를 떠돌며 일한 경험을 기록한 르포다. 조지 오웰의 을 모티브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함께 일한 사람들의 숙소는 어느 정도 크기인지. 여름엔 얼마나 덥고, 겨울엔 얼마나 추운지. 사람들은 어떤 배경을 가지고 있으며 꿈은 무엇인지. 식사로는 어떤 음식이 나오고 급여는 어느 정도인지. 작업은 어떤 과정을 거치며 도구는 어떤 것을 사용하는지. 여가 시간은 어떻게 보내는지 등등… 알고 싶어도 접할 수 없었던, 깨알 같은 이야기들이 놀랍도록 세밀하게 묘사되어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저자의 유머감각이고 또하나는 화자의 심리 변화다. 사람다운 취급을 받지 못하면서.. 2020. 4. 29. <떠나간 자와 머무른 자> 토론 논제 1. 3권에서 엘레나와 엄마 사이의 관계의 변화가 있는지? 시간이 지났어도 그 둘사이의 힘의 역관계는 변하지 않고 그대로인지?2. 가족들이 불평하는 것처럼 엘레나는 가족들에게 잘못 하고 있는지? 가족들과 거리가 점점 멀어지는 것에 대해 엘레나의 책임은 어느 정도인지?3. 어떤 사건 때문에 엘레나는 폭력과 추악함이 고향동네에 국한 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이런 깨달음은 엘레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4. 엘레나가 고향동네에서 자라면서 만들어진 세상에 대한 시각은 더 큰 도시신 플로렌스에 사는 엘레나의 삶에 얼만큼 영향을 미쳤는지?5. 소설 속에서 작가는 정신과- 몸 사이의 관계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6. 고리대금업자인 마누엘라 솔라라의 아들이자 한때 릴라에게 구혼을 했던 미켈레는 “돈이 .. 2020. 4. 27. 인용 " 다른 사람들이 없으면 얼마나 빨리 정신이 축축 늘어지는지 알면 아마 놀랄 것이다. 한 사람은온전한 인간이 아니다. 우리는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존재한다. 나는한 사람이었다. 그리고 사람이 아닌 존재가 될 위험에 처해 있었다. "p.217 “You’d be surprised who quickly the mind goes soggy in the absence of other people. One person alone is not a full person: we exist in relation to others. I was one person: I risked becoming no person. 증언들 " 1970년대 페미니즘 운동의 기여 중 하나는 여성이 자신의 신체를 통제할 수 있게 해 강요나 임신의.. 2020. 4. 27. 영어 “In recent years I had begun to be interested in fashion, to educate my taste under Adele's guidance, and now I enjoyed dressing up. But sometimes - especially when I had dressed not only to make a good impression in general, but for a man - preparing myself (this was the word) seemed to me to have something ridiculous about it. All that struggle, all that time spent camouflaging myself when I c.. 2020. 4. 27. <떠나간 자와 머무른 자>(1) 나는 밀라노나 러시아 연방이면 몰라도 나폴리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릴라의 통제할 수 없는 머리가 지어낸 말도 안 되는 상상에 자신에게 순정을 바치고 있는 가여운 엔초까지 끌어들이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차라리 떠나라고 말하고 싶었다.지금까지 살아온 삶에서 멀리, 영원히 도망가라고. 모든 것을 이룰수 있고 모든 것이 잘 돌아가는 그런 곳에 자리를 잡으라고 말하고싶었다. 나는 실제로 그렇게 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수십 년이 지난 후에야 비로소 나는 그때 내 생각이 틀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현실은 길이가 길어질수록 고리가 커지는 사슬과 같다는 것을 깨달았다. 고향 동네는 나폴리와, 나폴리는 이탈리아와, 이탈리아는 유럽과, 유럽은 전 세계와 연결되어 있었다.이제야 나는 생각한다. 병든 것.. 2020. 4. 27. 새벽독토 21기(2)〈장애학의 도전〉 (‘20.4.25) 새벽독토 21기(2) 장애학의 도전 김도현 지음/오월의봄 ‘장애’를 ‘개인의 몸’에 존재하는 손상이 아닌 ‘사회적 산물’로 볼 것을 강조한 노들장애인야학 교사 겸 노들장애학궁리소 연구활동가 김도현이 10년 만에 새로운 저서이다. 장애인과 소수자를 향한 편견, 첨애한 장애 문제들을 정면으로 다뤘다. 여전히 지배적인 ‘우생학’ 논리와 장애인이 겪는 사회적 억압과 배제, 장애인의 자립.자기결정권, 노동 등 그 자체로 대단히 중요하고도 논쟁적인 화두를 엮어냈다. ■ 1.‘우생학’, 장애인이 겪는 사회적 억압과 배제, 장애인의 자립, 자기결정권, 노동 등 논쟁적인 화두를 담은 이 책에 대한 별점과 소감● 별점 4.5/ 4.5/ 4 / 4.5 / 4.5/ 3.5 / 4.5 / 4 /4.9 ▶ 지인 추천도서 2권중 .. 2020. 4. 25. 이전 1 ··· 25 26 27 28 29 30 31 ··· 1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