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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 것을 모두 잃고, 쓸 것이 아무것도 없고, 잃을 것이 아무것도 없을 때 우리는 글을 쓰게 된다 https://news.joins.com/article/18118939 “가진 것을 모두 잃고, 쓸 것이 아무것도 없고, 잃을 것이 아무것도 없을 때 우리는 글을 쓰게 된다”고. 뒤라스는 분명하게 알고 있었다. 아무것도 없을 때 쓴 글은 놀랍게도 육체의 죽음을 넘어 오래도록 살아 있는 또 하나의 유전자로 인간 사이에 남겨지고 기억된다는 것을. ● 2020. 6. 23.
데리다와 철학적 (비)인간학 [인사원 강사인터뷰] 데리다와 철학적 (비)인간학 - 최진석 선생님수유너머N 2016 인문사회과학연구원 - 강사 인터뷰데리다와 철학적 (비)인간학 http://www.nomadist.org/xe/Nzine/2428364데리다의 해체주의- 데리다는 그런 순수함이란 근본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반박합니다. 왜냐하면 어떤 철학이든지 인간의 언어를 통해 구성될 수밖에 없고, 언어란 여러 사람이 함께 역사적으로 사용해 온 도구이기에 오염될 수밖에 없는데 그런 언어를 통해 철학을 할 경우, 어떻게 깨끗하고 맑은 순수 사유 같은 것을 걸러낼 수 있겠어요? 맑고 투명한 언어는 없다, 언어는 사용하는 사람들의 환경, 조건에 따라 특정한 의미론적 함축을 갖게 마련이다, 따라서 언어에 기대는 한, 순수한 인식이라는 현상학의 이상.. 2020. 6. 23.
<은유로서 질병>에 대한 요약, 당시배경, 질문 [1] 요약▶요약 * 질병이 역사, 문학, 사회적으로 어떻게 재현되는지를 서술 * 질병에 대한 혐오표현을 지우자?① 질병에 관한 서술에서 전쟁의 은유를 사용하지 말라 ② 질병을 보는 관점의 전환해야 한다. ③ 환자들에게 도덕적 책임감을 부여하지 말라▶ 서구사회는 질병에 관한 은유를 사용함으로써 * 자신의 병을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한 피해자들을 비난해 왔다. * 하도 오랜동안 사회적 질병과 인간의 질병을 같이 기술해서(낙인찍기) 이제는 떼어놓고 기술하기가 어려울 정도▶ 메타포는 현실을 주조한다. - 메타포를 받아들이는 것은 그것이 가정한 상황을 현실이라고 믿게 되는 것임. - 메타포는 그것이 발생한 곳의 문화를 토대로 만들어 진다. ■ 은유로서의 질병을 쓸 당시 미국의 상황과 손택의 생각의 근본을 알.. 2020. 6. 23.
어셈블리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2004131800001오늘날 가장 주목받는 좌파 사상가 안토니오 네그리와 마이클 하트의 새 책 (2017)가 새로 나왔다. 부제는 ‘21세기 새로운 민주주의 질서에 대한 제언’. (2000), (2004), (2009)와 소책자로 발표한 (2012)의 논의를 새로운 현실에 맞게 진전시켰다. 네그리와 그의 제자인 하트는 에서 세계화 시대에 등장한 새로운 정치 질서인 ‘제국’의 개념을 환기했다. 이들은 유엔(UN), 국제통화기금(IMF), 세계무역기구(WTO) 등 국제기구와 다국적 기업들이 형성하는 세계를 제국으로 불렀다. 정치·경제·군사 네트워크인 이들 절대 권력의 전 세계적 행위를 분석한 은 21세.. 2020. 6. 23.
은유로서의 에이즈 은유로서의 에이즈 ● p. 134파리와의 전쟁 포스터 1920s, is a poster called "Guerre alle Mosche" (War against Flies), ● p. 135 "이런 무기로 우리는 결핵을 정복하리라" 포스터 because of its usefulness in justi- tying repression create spoiled identity, p.141 It seems that so- cieties need to have one illness which becomes identi- fied with evil, and attaches blame to its "victims," but it is hard to be obsessed with more than one. 142A.. 2020. 6. 21.
AIDS as Metaphor 마지막 부분 That even an apocalypse can be made to seem part of the ordinary horizon of expectation constitutes an unparalleled violence that is being done to our sense of reality, to our humanity. But it is highly desirable for a specific dreaded illness to come to seemordinary. Even the disease most fraught with meaning can become just an illness. It has happened with leprosy, though some ten million peop.. 2020. 6. 21.
추천영화~~~ 안토니아스 라인프라이드 그린 토마토바그다드 카페디 아워스벌새미스 리틀 선샤인내책상위의 천사플로리다 프로젝트은밀한 가족텐저린 2020. 6. 19.
<당신들의 천국>에 나타난 의학의 모순 ● 질병- 사회적 낙인과 차별 그에 따른 배제와 격리의 아픔은 의과대학의 ‘문학과 의학’ 수업에서 가장 많이 다뤄지는 작품 ① 첫째, 의학이 환자들에게 한센병이라는 질병 정체성을 부과함으로써 차별과 배제, 격리의 도구로 봉사했을 뿐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환자의 몸에 개입하여 직접적인 고통을 가했다는 사실을 이 증언한다는 것 ... 은 의학이 고통의 제거라는 본질적 목적을 달성하기는커녕 고통을 부과하는 모순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음 ② 둘째, 의학이 질병과 환자를 둘러싼 소문과 공포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사실, 즉 의학은 과학일 뿐 아니라 문화이기도 하다는 사실이다. 이를 테면 보건과장 이상욱의 다음과 같은 진술은 질병을 둘러싼 문화적 가정이 의료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잘 알려준다.둘째, 의학이 질.. 2020. 6. 19.
은유 표현을 통해 본 한국인의 질병관 은유 표현을 통해 본 한국인의 질병관 출처 : https://www.kci.go.kr/kciportal/landing/article.kci?arti_id=ART002119242 한국문화연구 2016, vol.30, pp.133 - 161 발행기관 : 한국문화연구원 전혜영1 1이화여자대학교- 일상의 표현 속에 나타난 은유를 통하여 인지의미론적 관점에서 질병 관련 표현에 나타난 은유를 통해 한국인의 질병관을 밝히고자 함- 21세기 세종계획 , , 를 사용함으로써 현대국어와 중세국어의 자료를 검토 대상 - [질병은 물건], [질병은 인간], [질병은 마귀], [질병은 전쟁], [질병은 그릇], [질병은 식물], [질병은 유체] 등의 은유 2020. 6. 19.
The Aeneid | Infographic https://www.coursehero.com/lit/The-Aeneid/infographic/ 2020. 6. 18.
질병에 대한 원인을 제대로 모르거나, 그것을 쉽게 극복할 수 없을 때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 본 논문의 연구 목적은 수전 손택의 『은유로서의 질병』을 통하여 한국 사회와 한국 문학을 되짚어보는 것이다. 그것을 통해 우리가 ‘질병의 은유’를 벗어날 수 있는가의 문제를 검토하게 될 것이다.수전 손택은 ‘질병의 은유’가 질병의 본질을 가리고 치료를 방해하며, 환자들을 오히려 외롭게 만든다고 보았다. 그녀가 특별히 주목한 것은 결핵과 암, 에이즈였다. 수전 손택에 따르면, 결핵은 낭만으로, 암과 에이즈는 공포의 은유가 덧씌워졌었다.한국 문학에서도 결핵은 낭만으로 인식되곤 하였다. 암이나 전염병은 ‘공포’의 대상이 되곤 하였다. 질병이 질병 그 자체가 아니라 은유적으로 활용되는 것, 혹은 과장된 공포심의 유발로 연결되는 것은 질병에 대한 원인을 제대로 모르거나, 그것을 쉽게 극복할 수 없을 때 자연스럽게.. 2020. 6. 18.
고통을 대면하고 숙고와 연상을 통한 분석적 통찰(깨달음) 없이 진정한 변화(해탈)는 없다는 것 고통의 의미는 주체적인 삶을 살기 위함이다.고통은 피해야 될 적이 아닌스승으로서 성스러운 진리(고성제苦聖諦)라는 게 불교의 관점이다. 불교적 자세이상에서 보듯이 불교의 연기관은 과거의 경험에 의해 굴절된 내용을 사실 그 대로 볼 수 있게 해 무의식적 구속에서 자유롭게 만든다는 점에서 현대의 정신 치료 과정과 일치한다.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은 좋아하고 싫어하는 충동적 반응 을 멈추고 늘 깨어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이다. 숙고 명상으로서 연기관은 몸과 마음의 과정에서 겪는 고통을 명료하게 바라보는 힘을 제공한다. 고통의 의미는 주체적인 삶을 살기 위함이다. 어떤 실패도 실패가 아니고 어떤 고통도 고통이 아 닌 것은 실패와 고통이 무언가 깨우쳐주기 때문이다. 고통은 피해야 될 적이 아닌 스승으로서 성스러운 .. 2020. 6.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