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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니즘 관련 용어 대표적 모더니즘 작가로 꼽히는 포크너는 1949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허무와 무질서의 광대한 파노라마를 그리기 위해 의식의 흐름, 분열된 서술, 복수의 관점, 시간에 따라 상충하는 관념을 사용하는 등 형식과 주제에서 현대소설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작품을 통해 포크너는 인간의 생각과 의식의 폭, 말할 수 있는 것의 폭, 눈에 보이는 것의 폭을 넓혔다. 포크너는 에서 실험적인 서술기법, 강렬한 시각적 언어로 20세기 현대문학의 지형을 뒤바꿨다. 이 작품은 서구문명의 도덕적 기반과 영속성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던 20세기 초, 전통과의 단절을 선언하고 “의식의 흐름, 분열된 서술, 복수의 서술 관점, 시간과 과거를 다룸에 있어 상충하는 관념들”을 사용해 “허무와 무질서의 광대한 파노라마”에 질.. 2022. 8. 25.
댈러웨이 부인 지도 프로젝트(영국 조지아 공대) 댈러웨이 지도 제작 프로젝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본질적으로 때때로 혼란스러운 소설인 댈러웨이 부인을 명확히 하고, 토론에서 일반적으로 고려되지 않는 작품의 몇 가지 흥미로운 측면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웹 사이트에는 소설의 지침 역할을 하는 런던의 대화형 주석이 달린 지도가 있습니다. 이 지도는 소설이 진행되는 동안 주인공들이 따라가는 경로를 보여주며 사건, 장소, 시간별로 구성된 텍스트 분석과 연결됩니다. 이 프로젝트의 목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위의 목적 탭을 참조하십시오. 각 인물별 메뉴를 클릭하면 해당 캐릭터의 하루종일의 경로를 추적하는 대화형 맵이 있으며, 해당 캐릭터의 상호 작용에 대한 설명과 분석이 함께 제공됩니다. 지도에서 플래그가 표시된 지점을 클릭하면 해당 지점.. 2022. 8. 22.
댈러웨이 부인 논제 1. Mrs. Dalloway Virginia Woolf는 내면과 인물과 장면의 전지적 묘사를 결합한다.. 저자는 내면과 외부 사이의 전환을 어떻게 다루고 있는가? 어떤 인물들의 관점이 소설의 주요 부분이고, 어떤 단역 인물들에게 그들 자신의 관점이 주어지는가? 저자는 왜 그리고 어떻게, 한 관점에서 다른 관점으로의 전환을 처리하는가? 변화하는 관점과 작가의 관점이 어떻게 결합하여 클라리사와 그녀의 환경을 묘사하는가? 이런 종류의 소설적 초상화는 울프 시대의 다른 예술 운동과 공명하는가? 2. 울프는 셉티머스 워렌 스미스를 클라리사 댈러웨이를 대조시킨다. 둘 사이에 어떤 구체적인 비교와 대비가 도출되는가? Clarissa 와 Septimus는 각각 어떤 기본 이미지가 연관되어 있는지? 클라리사가 본드 스.. 2022. 8. 22.
버지니아 울프 2022. 8. 9.
댈러웨이 부인(2022.8.22) 8월 22일 월요일 저녁 버지니아 울프의 댈러웨이 부인으로 토론했습니다. 2년전 책만 사놓고 작품의 사회,역사적 배경에 대한 설명만 잠시 들었고 이번에 다시 읽게 되었는데요, 버지니아 울프를 조금이라도 알게 되어 기쁜마음입니다. 거의 백년전에 창작된 이 작품이 아직도 계속 관심의 대상이 된다는 것도 놀랍고, 작품세계를 아직 다 이해하지 못한 것 갈다는 인상도 놀라웠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는 가운데 짐작 못했던 것들을 조금 헤아릴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댈러웨이 부인 토론이 재미있을 줄 몰랐는데, 저는 참 재미있었습니다. 솔출판사의 작품소개, 강의에서 들었던 사회역사적, 배경, 토론했던 내용과 참고자료를 추려보았습니다. 다음에는 오프라인으로 만나기로 했는데요, 기다리는 모임이 있어 한달을 잘 보낼 수 있을 .. 2022. 7. 29.
우리는 지금 문학이 필요하다(2022.7.18) 월요일 저녁 8시 토론을 시작했습니다. 로 토론했습니다. 이 책은 문학작품에 숨겨진 25가지의 발명품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기도 합니다. 25개를 다하지는 못하고 11장 실연의 아픔, 17장 마음의 평화, 18장 창의성을 다룬 장에 대해 얘기했습니다. 과학(신경생리학)+ 문학(세익스피어)을 공부한 저자의 책 답게 문학의 기법을 설명하면서 그 문학기법이 어떤 효과가 나는지, 그런 효과가 나는 밑바닥에는 어떤 신경생리학적인 이유가 있는 지를 설명하였습니다. 우리는 11장, 17장18장에 대해 이야기 나누면서, 문학작품을 읽으면서 치유적 경험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각자 읽은 책이 적지 않은 만큼, 기회가 되면 다음에도 또 이야기 할수도 있는 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번 토론은 8월 22일.. 2022. 7. 18.
딜쿠샤와 그 주변(2022.06.26) 일요일 아침에 모였어요. 휴일점심에 모임을 하다니 ,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까페 에무에 콘서트가 있어서 루프탑전망으로 유명한 까페 아르크에서 만났습니다. 루푸탑 조망으로 가장 유명한 곳이지만 덥고 흐려서 안에서 모임을 했습니다. - 토론을 마친 후 10여분거리의 서촌 이가면옥에서 냉면을 먹었고, - 수성동 계곡에 들렀습니다. 비가 내린지 얼마 안되어서 계곡에 물이 있었어요! 가족들끼리 와서 발을 담그고 있는 모습들도 있었습니다. 우리도 잠시 손을 씻었고요. 그리고 - 사직터널 위쪽의 '딜쿠샤'에가서 도슨트 해설을 들으며 관람을 했습니다. 가봤던 곳을 정리하며 보니 인왕산과 서촌에는 가 볼 만한 곳이 더 많았습니다. 지역주민인 제가 먹고, 마시고, 걸으며 틈틈이 답사를 해두겠습니다. 가을에 또 같이 산책해.. 2022. 6. 26.
다와다 요코 <헌등사> (2022.06.26) 일요일 아침 토론을 하러 모였습니다. 다와다 요코의 헌등사(獻燈使)로 토론했습니다. 독일과 일본 양국에서 이른바 동시대를 대표하는 이중 언어 작가로서 명성이 높고 노벨문학상 후보로 자주 지명되는 다와다 요코는 동일본 대지진을 계기로하여 작품세계가 많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나눈 이야기는 많았지만 정리하기에는 저의 식견이 너무 짧네요. 다만 검색된 자료중에 창비 매거진에 실린 서평이 그날 나눈 이야기를 어느정도 대표해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게시해봅니다. 그외에 그날 언급되었던 다른 자료의 리스트를 올립니다. 생각나는 다른 자료가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덧붙여 넣겠습니다. 다음번 토론은 줌으로 하기로 했고요 7월 18일 월요일 저녁 7시 30분(?)에 로 토론하기로 했습니다. 목차 ■ 책소개: 다와다 요코 헌.. 2022. 6. 26.
<이민자들> 2022.05.21 실로 오~~~~랫만에 직접 만났습니다. 날씨도 좋았고, 오늘 토론장소까지 다 좋았습니다. 오랫만에 만나는 자리이기도 하고, 토론 책 역시 머리속, 마음속에 있는 생각, 감정을 자극하는 작품이기에 오디오가 매우 풍성한 토론이었습니다. 기본이 3채널 이었던 것 같습니다. 토론내용을 다 옮지지는 못했고요, 공책에 남은 내용과 보충 자료를 덧붙여 봅니다. 귄터그라스의 작품이 거론되었고요. '나비' '나비를 채집하는 사람'의 의미를 찾는 과정에서 작가의 다른 작품 , 조셉콘라드의 에 대한 얘기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자료를 찾는 과정에서 2021년에 출판된 제발트의 전기에 관한 기사를 만나게 되었는데요, 그 리뷰기사에 의하면 오늘 읽은 들에 나온 인물들은 거의 제발트 자신의 이야기 인듯 합니다. 기억을 말하는 과.. 2022. 5. 21.
제발트가 가해자의 세계로부터 희생자의 세계를 향해 소속감을 이동하는 과정... 사라진 자와 남겨진 자 - 「이민자들」을 통해 본 제발트 W.G. Sebald 의 애도의 시학 탁선미 (한양대) Ⅰ. 들어가는 말 Ⅱ. 고통의 주체성 – 애도와 우울 1. 생존자: 고통과 파괴에 대한 미메시스적 기호 2. 독일 유대인: 그들은 우리들이었다. 3. 애도와 우울: 사라진 자와 남은 자 Ⅲ. 󰡔이민자들󰡕 – 포스트 홀로코스트 애도의 내러티브를 찾아서 Ⅳ. 나가는 말 Ⅱ. 고통의 주체성 – 애도와 우울 [...] 2. 독일 유대인: 그들은 우리들이었다. 제발트의 홀로코스트 유대인 희생자에 대한 전면적인 공감과 연대는 단순히 전후 의 “역사의식이 있는 독일인”이 홀로코스트의 역사를 “자기이해의 출발점”34)으로 삼 는 것을 넘어서는 것이었다. 제발트가 객관적으로 자신이 속해있던 가해자의 세계로 부.. 2022. 5. 20.
추천도서(2022.04) 목차 [1] 헌등사 3.11 이후의 정치 . 경제 . 민생 등의 문제를 다루며 일본과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낯설지만 익숙한, 그리고 익숙하지만 낯선’ 목소리 그녀의 작품 세계는 2011년 3월 11일, 즉 동일본대지진(/대진재)이라는 거대한 단층이 일어난 이후로 큰 전환점을 맞이한다. 자신의 문학적 작업의 방향을 사회적 참여자로서 새롭게 정립하기 시작한 것이다. 독일 베를린 자택에서 현지 라디오와 인터넷 등을 통해 일본의 동정을 살피던 다와다 요코는, "자기만 도망치는 것은 비겁하다"라는 취지로 피난자 가족을 비난하는 글들을 보면서 '일본을 사람이 살 수 없는 오염된 장소로 만들어버리려고 하는 집단이 존재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원자력 발전소 폭발 이후 피폐해진 도시,.. 2022. 4. 25.
저주토끼(2022.04.18) 4월 18일, 월요일, 맨부커상 최종후보에 오른 로 토론했습니다. 후보작이 여럿일 때 선정했었는데, 최종후보까지 갔다고 하니, 기뻤고요, '핫'한 작품을 읽고 토론하게 되어 왠지 좀 더 뿌듯했습니다. 먼저 책에 대한 간단한 소감을 나눈 후 , ○숙 선생님께서 저자의 말에서 인상깊었던 부분을 공유해 주시면서 토론이 깊어졌습니다. 또 저자가 자기의 취미가 '데모'라고 했다는 말을 들으니 이해가 탁 가게 되었다는 말씀도 있었습니다. 작품에 나오는 저주를 이뤄주는 토끼, 변기 속에서 튀어나오는 머리 등은 현실에서 일어날 것 같지 않은 비현실적인 일들입니다. 하지만 맨부커상 위원회는 이 작품을 " 매우 현실적인 공포와 잔인함을 다루기 위해 환상적이고 초현실적인 요소들을 사용한다"고 소개했습니다. 작품에서 일어난 .. 2022. 4.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