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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여인의 키스(2022.3.21) 3월 21일 8시 로 토론했습니다. 책 읽은 소감을 나눈후, 윤○쌤께서 인상깊은 부분으로 말씀해주신 가장 긴 주석인 8번 주석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했습니다, 동성애자의 존재는 사회의 억압된 부분의 흔적을 영원히 보여준다는 대목과 이상형으로 품고 있는 남성상과 여성상에 대한 해방이 필요하다는 부분을 같이 읽고 이야기 했습니다. 토론을 정리하면서 동성애의 선천/후천성에 대한 논쟁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아직 치열하게 논쟁중이지만 결론은 그것이 선천적이든 후천적이든 간에 개인의 바꾸기 어렵다고 보는 것으로 생각이 모아져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독서력의 부족으로 재미있게 읽지 못했지만 또한 번 혼자서는 읽어보지 않을 흥미로운 작품을 접한 시간이었습니다. 맨 마지막에 수○쌤이 추천해주신 영화 링크를 덧붙였습.. 2022. 3. 22.
고립의 시대(2022.02.21) 2월 21일 8시 로 토론했습니다. 책에는 저자가 포착한 세상 구석구석의 고립 현상이 잘 나와 있었습니다. 책 읽은 소감과 인상깊은 구절과 함께 생활에서의 경험, 감시자본주의에 대한 염려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이 책의 부제는 How to Restore Human Connection in a World That's Pulling Apart 인데요. 세상이 어떤 방식으로 산산조각으로 찢어지고 있는지를 같이 살펴보고, 개인적인 행복도를 높이기 위해, 세상이 더 나빠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3월에는 다음의 책중 하나로 토론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 마음이 '포송포송'해지는 사랑이야기 - - 고립의 시대 -The Lonely Ce.. 2022. 2. 21.
고립의 시대 목차 The Lonely Century: How to Restore Human Connection in a World That's Pulling Apart (Hardcover) Hardcover 1장 지금은 외로운 세기다 | 프리티 인 핑크 -렌트어프랜드,외로움 경제, 교도소를 택하는 일본 여자노인 | 외로움의 새로운 정의 -내면적 상태인 동시에(개인적,사회적,경제적, 정치적인) 실존적 상태 - 원인: 세계화,도시화,불평등 심화, 권력 비대칭, 인구구조의 변화, 이동성증가,기술발달로 인한 혼란, 긴축정책 -정치로부터 단절되어 있다는 늠낌, 일과 일터에서 소외되어 있다는 점, 소득에서의 배제, 무시당하는 존재라는 느낌, 관심,힘, 다정함을 원하는 욕구 | 우리가 어쩌다 여기 이르렀을까 -소셜미디어, 혐오,.. 2022. 2. 7.
요즘 읽는 책 소개(2022.1.17) 짜잔~~~ 1.17 월요일, 2022년 첫번째 모임을 가졌습니다. 각자 읽고 있는 책을 소개했는데요, 역사책, 소설책, 어린이 책, 철학책 등 다양한 책이 소개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읽을 엄두가 안나는 책이 좀 있었는데요, 그래도 왠지 쬐끔은 친해진 느낌은 들었습니다. 통성명이라고 할까요.ㅎㅎ 오늘 소개된 책들 중 에 를 다음 번에 토론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모임은 2월 21일(월)이고 저녁 8시, 줌으로 토론할 예정입니다. 고립의 시대 - 노리나 허츠 지음, 홍정인 옮김/웅진지식하우스 소개된 책들 [1] 거꾸로 읽는 세계사 거꾸로 읽는 세계사 - 유시민 지음/돌베개 - 34년 만에 출간된 '전면 개정'판( 제목과 목차만 같을 뿐, 사실상 새책이라고 보아도 무방) - 20세기의 전환을 가져온 총 11가.. 2022. 1. 17.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Aimez-vous Brahms.../프랑소와즈 사강, 12.20) 서울박물관옆 카페 에무에서 오~~~랫만에 대면 모임을 가졌습니다. 수경쌤 제안으로 여기서 만났는데요, 신선함과 편안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어요. 우리 보늬쌤 1기 동아리는 1년간의 휴식기를 깨고 올 2월부터 매월 1회 토론을 했습니다. 그리고 2021년 마지막 달에, 마침내 대면모임을 하게 되었네요. 저는 연말모임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를 토론하기로 했었네요. 저자와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어제 저에게 제일 재미 있었던 대목은 OO쌤의 따님이, 엄마와 아빠가 일상적으로 나누는 전화통화를 듣고, 그건 '사랑'이 아니라고 한다고 생각한다는 것이었는데요, ㅋ 동지애는 사랑이 아닐까요? 화상이 아니라 직접 만나니 책얘기 말고도, 머리속에 있는 크고 작은 고민들을 입밖으로 꺼내놓게 되었고요, 도움말씀도 .. 2021. 12. 20.
<호박색 밤>(실비 제르맹 2021.10.18) 오후 7시에 토론을 시작했습니다.맨처음으로 작품을 읽은 소감을 나누었습니다. 모든 참여자가 등장인물들의 감정이 엄청나게 강렬한데 대해 놀랐다고 했고요, 부담스러웠다, 이렇게까지 강렬한 이유가 궁금했다는 말씀이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알제리 전쟁, 연합군의 독일여성강간 등 일어났다는 것 자체를 인정받지 못한 많은 참상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으니 개인적으로 실비 제르맹이 참상을 겪은 사람들의 고통을 말하게 하고, 고통에서 풀려나게 하려는 큰 무당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고통을 정면으로 다룸으로써 이 문제를 해결해나가려고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우리역사에서 역시 한국전쟁 중의 남한과 북한에 의해 저질러 졌던 보복학살, 미군의 민간인학살, 4.3 제주 민간인 학살 등, 발생.. 2021. 10. 21.
이탈로 칼비노 <우리들의 선조> 3부작 오후 7시에 토론을 시작했습니다. 3부작의 화자와 줄거리에 대해 돌아가면서 소개하고 (사실은 김O경 선생님이 두권....), 환상문학의 기능, 이탈리 칼비노의 문학적 업적, 유럽 정치사, 정치/사회 발달의 특성(도시국가체재) 과 연관을 찾아 하는 작품이해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작가는 자신의 작품이 공산주의 등과 1:1로 대응되어 해석되는 것을 싫어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민중에 대한 믿음이 작품에 녹아 있는 것을 알 수있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1950년대에 창작된 작품인데도 촌스러운 면이 없고, 쉽게 읽히지만 몸으로 느껴지는 임팩트가 있다는데 의견들이었어요. 민음사의 설명에 의하면 이 작품들은 작가의 작품을 시작하기에 적합하다고 하니 이 작품을 시작하고 작가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작품에.. 2021. 9. 28.
사이보그가 되다 오후 7시에 토론을 시작했습니다. 읽으면서도 인상깊었고, 언제나 처럼 같이 토론을 하면서 경험과 생각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음번에는 3부작 토론하기로 했습니다. 9월 27일(월) 저녁 7시입니다~.♥ 사이보그가 되다 - 김초엽.김원영 지음/사계절 ■ "김초엽x김원영, 인간의 몸과 과학기술" 기술은 인간의 삶을 더 나은 곳으로 데려갈까? 그건 '나음'의 상태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인간의 몸에 관하여 '나음'을 요철 없이 매끄러운 상태로 정의하는 순간, 기술은 진짜 불편을 해소하지 못한 채 불편을 말하는 입을 막거나 어떤 종류의 불편을 더 공고히 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다. 섬세한 사유를 거치지 않은 인간의 창작물은 사회의 위계를 그대로 지닌 채 태어난다.. 2021. 8. 15.
<고양이 요람> 2021.7.20 오후 8시에 토론을 시작했습니다. 2019년에 같이 토론했던 도 많이 언급되었습니다. 토론을 하면서 읽을 때는 느끼지 못했던 맛을 새로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토론하면서 책의 뉘앙스를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보늬샘토론이 아니면 제가 읽지 못했을 책들이었고요. 다음번에는 6월모임에서 소개 되었던 책 중 하나인 로 토론하기로 했습니다. 8월 23일(월) 저녁 8시입니다~.♥ 목차 고양이 요람 ■ 고양이 요람 그리 대단치 않은 저널리스트 조나는 1945년 히로시마에 떨어진 최초의 원자폭탄에 관한 책 을 쓰기 위해 자료를 모으고 있다. 원자폭탄의 아버지라 불리는 필릭스 호니커 박사에 대해 알아보던 조나는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떨어지던 날, 박사가 집에서 '고양이 요람'이라는 실뜨기 놀이를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 2021. 7. 20.
6월 소개책 6월 모임에서는 읽고 있는 책을 소개했습니다. 내 힘으로는 발견하지 못할 책들을 만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7월에는 제5도살장의 작가인 커트보니것의 으로 토론하기로 했습니다. 목차 칼비노 자신이 현대인의 원형이라고 본 주인공이 나오는 ‘우리의 선조들’ 3부작 [1] 반쪼가리 자작 보르헤스, 가르시아 마르케스와 함께 현대 문학의 3대 거장으로 손꼽히는 작가 이탈로 칼비노의 대표작. 악한 반쪽과 선한 반쪽으로 두 동강 나 버린 한 남자를 통해 고독한 인간 내면을 그린다. 이탈로 칼비노는 냉정하고 잔혹한 현대 사회에서 정신적으로 분열된 채 살아가는 인간들의 고통과 외로움을 그만의 동화적 상상력으로 그려 냈다. 이렇게 해서 칼비노는 17~19세기로 돌아가 현대 사회와 인간의 이야기들을 펼친다. 1) 터키와의 .. 2021. 6. 21.
우리가 간신히 희망할 수 있는 것들(4.19) 오늘은 오후 8시로 시간을 옮겨 토론했습니다. 저자는 "정밀 독해, 역사적 맥락, 정치이론을 결합하는 관점에서 를 새롭게 해석하려는 시도"로 연재기사를 썼다고 했는데요, 우리도 두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누면서 논어를 읽는 밥법, 논어읽기에 기대할 수 있는 바, '침묵'의 문제, 인과 예와 위선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토론 앞부분에 윤○선생님께서 논어의 구성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논어는 공자와 그의 제자들의 문답인데, 격언이나 금언 등의 내용으로 길지 않은 글들의 모음이라고 합니다. 긴 글도 한페이지 남짓이며, 논어의 각 편은 그 편 내용의 첫 두 글자를 따서 부른다고 합니다. (논어는 전20편, 482장,600여 문장으로 전해 내려오고 있으며 앞의 열 편을 상론(上論), 뒤의 열 편을 하론.. 2021. 4. 20.
우리가 간신히 희망할 수 있는 것 이 연재물은 정밀 독해, 역사적 맥락, 정치이론을 결합하는 관점에서 를 새롭게 해석하려는 시도이다 목차 * 삶과 세계를 읽을 수 있기 위하여 고전을 읽는다. 매니페스토: 생각의 시체를 묻으러 왔다 고전은 변치 않는 근본문제에 대해 결정적인 답을 제공하기에 가치 있는 것이 아니라, 근본문제에 관련하여 상대적으로 나은 통찰과 자극을 주기에 유의미하다 그렇다면 를 왜 읽는가? 고전을 왜 읽는가? 실로 고전 텍스트를 읽는다고 해서 노화를 막거나, 우울증을 해결하거나, 요로결석을 치유하거나, 서구문명의 병폐를 극복하거나, 21세기 한국 정치의 대답을 찾거나, 환경 문제를 해결하거나, 현대인의 소외를 극복하거나, 자본주의의 병폐를 치유할 길은 없다. 고전 텍스트를 읽음을 통해서 우리가 간신히 희망할 수 있는 것은,.. 2021. 4.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