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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지에서 생긴 일(2024.8.19) 8월 19일 월요일 저녁 8시, 보늬샘 8월 모임을 했습니다.  잘 읽혔고 읽는 동안은 잠시 더위를 잊을 수 있었다는 소감이 있었습니다.토론에서는 저절로  레이디기포드, 헨리경, 시달씨, 렌스턴씨, 낸시벨, 브루스,  코브부인 등등에 대해 24명의 등장인물의 성격에 대해  이야기하게 되었어요. 그리고는  "7종죄"와 인물의 성surmame과 일치한다는데..하면서 퍼즐풀이처럼 죄와 성을 같이 맞춰보았습니다. 그리고  이어 그 죄는 왜 죄가 되는 것일까?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습니다.그건 아마도 시달씨가 페일리에게 한 연설에서" "페일리 씨도 스스로 잉태되거나 혼자 태어난 것은 아니지요. ..." 이 대목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텐데요, 우리의 모든 것은 서로 얽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7가지 죄는 모두.. 2024. 8. 20.
[길위의인문학] CONNECTED :01 - 모비딕 목차 [다시 본다, 고전2] - 허먼 멜빌 장편소설 '모비 딕'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52914510002270 복수의 집념 담은 명작소설이지만 도서관 '수산업 코너'에 꽂혀 있던 '모비 딕' | 한국일보1851년에 출간된 허먼 멜빌의 장편소설 '모비 딕'은 셰익스피어의 ‘리어왕’,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과 함께 영어로 쓰인 3대 비극www.hankookilbo.com의미심장한 이름들영화 '하트 오브 더 씨(In the Heart of the Sea)'.고래잡이 배 이름인 ‘피쿼드’는 17세기 신대륙 개척자 유럽인들이 전쟁을 통해 멸종시킨 인디언 부족의 이름피쿼드호의 선장, 에이허브(Ahab), 구약성경에 등장하는 아합(Ahab)왕이다. 열.. 2024. 8. 3.
[길위의인문학] CONNECTED : 예술로 보는 '연결'의 역사 2024. 8. 3.
북텔러리스트 7월 낭독살롱 관람(2024.7.30) 7월 30일, 낭독전문가그룹 북텔러리스트의 낭독살롱 관람을 했습니다.   목차  https://www.instagram.com/booktellerlist/   [1]  전천당  [2] 현장 낭독 신청자 낭독 [3] 북텔러리스트 낭독 -  허실시 기담괴설 사건집 - 범유진 외 지음/고블  ‘노지연’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빵 앞에 귀신이 자꾸 나타나는 바람에 그 빵이 단종 위기에 처했다는 걸 알게 된다. 노지연은 어린 시절 큰 화재 사건을 막으며 허실시에서 스타 대접을 받으며 자란 인물. 하지만 이러한 과거사가 스무 살이 훌쩍 넘은 현재의 자기혐오를 만들어냈다는 반어적인 지점을 짚어내고 있다. 이 소설은 노지연이 귀신 소동을 해결하러 다니면서, 자신을 둘러싼 과거사에 대한 추리까지 진행하는 소설이다. 그렇.. 2024. 7. 30.
현대어린이책미술관 열린서재 탐방가이드 2024년 7월 22일 현재 현대어린이책미술관 6층 열린서재의 책 분류 안내 리플렛이다.리플렛을 펼쳐서 세울 수 있는데, 리플렛에 나와 있는 분류명과 - 분류된 책의 물리적위치가 일치한다.따라서 리플렛 맨왼쪽에 있는  '어른 그림책' 에 분류되어 있는 책을 보고 싶다면열린서재의 맨 왼쪽에 가면 된다. 목차  읽지 마세요이런건 처음이야나도 책일까 나의 하루우리 집  유치원  학교  우리동네  교통  시간  잠자리  약속  편지  돈 몸의 이야기  놀이  직업 나의 문제숙제  도전  경쟁  용기  성장&극복  핑계&지혜  말썽  싸움 & 화해  응원&희망 습관 자아 기분 나의 가족엄마 아빠 형제,자매  할아버지,할머니 가족사랑 내 친구들우정 이웃 사회성&관계  예절&질서  배려&보살펌  땅에서 일어난  이야.. 2024. 7. 25.
로봇드림(2024.7.20) 7월 20일 토요일 아침 9시 35분 연희동 라이카시네마에서 애니메이션 영화을 보았습니다.  개봉한지 몇달 되었지만,  책읽는 사람 사이에서 자주 언급이 되는 것을 보고 같이 봐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토요일 아침인데도 9시 20분쯤에는 부지런히 영화관 1층에 다 도착하셨어요. 1층에서 신입회원이신 김○희 선생님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새롬도서관에서 독서모임을 죽 해 오셨는데, 작년에 도서관 리뉴얼공사 후에 모임에 변화를 겪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로봇드림은 103분 정도인데 결코 지루하지는 않았지만, 대사가 없어서일까요, 저는 길게 느껴지더라고요.  (시계를 여러번 봤습니다.ㅎㅎ) 정리를 하려고 자료를 찾다보니 원작 그래픽 노블에는  1980년대의 뉴욕이 풍경이 없다고 하네요.씨네21에 실린 .. 2024. 7. 24.
현대 어린이 그림책 미술관(2024.7.22) 7월 22일 화요일, 죽전에 있는 현대 어린이 그림책 미술관에 갔습니다.  10회로 기획된 응암도서관의 그림책 강좌의 마지막 행사였습니다.  9번에 걸쳐 이루어진 그림책 강의는 참 좋았습니다. 국경아 교수님이 맡아주신 1,2,3 회차에서는 다양한 형식과 내용의 그림책들을 알게되었고 나선희 교수님의 강의에서는 시각예술과 결합한 문학으로서의 그림책에 대해 깊이 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독자인 내가 가진 생각의 깊이 만큼만 이해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어요.현대 어린이 그림책 미술관은 죽전 현대백화점의 5층,6층에 있습니다.  현재 전시인 "북아트 컬렉션" 전시 해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북아트는 아티스트가 '책'이라는 형식을 이용하여 다양하게 전하고 싶은 것을 표현하는 것인데요,  그림이나 이미지가 아.. 2024. 7. 23.
파견자들(2024.7.15) 7월 15일 월요일 저녁 8시, 보늬샘 7월 모임을 했습니다.  완독한 분이 2명, 미독이 2명이서 걱정했는데 짜잔~ o경쌤이 줌에 '접속'해주셔서 토론이 잘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완독하신 두 선생님께서는 책을 인상깊게, 재미있게 읽었다고 말씀해주셨고, o 경쌤께서는 이전에 김초엽 작가의 책을 읽었던 때와는 다르게 작가에 대해 알아보고 싶은 마음이 드셨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작가가 균류에 대한 책을 인상깊게 읽고 이책을 쓰게 되었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었고요,  태린-솔의 관계, 태린-이제프의 관계, 개인과 전체 등의 관계, 낯선 대상에 대한 적대감에 대한 이야기등을 나누었습니다.태린-솔의 관계설정이 익숙하다고 생각했는데, 찾아보니 작가의 단편 >에 낯선 존재가 어린아이의 뇌속에 들어와 있는 것을 발견하는.. 2024. 7. 15.
테드창 스피치 요약- 인공지능이라기 보다 인공기술이라는 말이 적합 왜냐하면 지능은 기술을 넘어 필요한 기술을 효율적으로 습득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 거대언어모델이라기 보다는 거대 텍스트 모델이라는 말이 적합함 왜냐하면 주관적인 느낌, 감정 상태를 전달하려는 의도가 있어야 의미 있는 '언어'적 발화이기 때문 챗지피티 시대, 에세이를 써야 하는 이유    -자기 표현을 글로 쓰는 건 사고력을 더욱 예리하게 만들기 때문 예술은 수많은 선택의 결과 한 편의 좋은 영화는 수많은 선택을 거쳐 나온 결과물로 영화의 흡인력은 여기에서 나옴 만약 이런 선택들이 평균적인 인터넷 비디오로 대체된다면 영화는 텅 비어있는 느낌이 들 것 예술은 청중과 소통을 하는 것 창작물이 여러분 고유의 삶의 경험에서 비롯되었다는 것, 그리고 지금 이 순간.. 2024. 7. 10.
희곡 낭독 <넘버>(2024.6.19/26,희곡 전문서점 인스크립트) 증가로에 있는 희곡전문서점 인스트립트에서 6월 19일, 26일에 두번에 나누어 희곡 를 낭독했습니다. 서점 인스크립트는 작은 공간이지만 전문적인 곳이고 낭독극, 낭독모임 등의 특색있는 프로그램으로 점점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고 있는 곳입니다.우리가 낭독한 는 쉬운 작품은 아니라고 합니다. 영어 원문에도 구두점이 없는데다가  표현이 '시적'이라고 합니다. 대사만으로 이루어져  '함축적'인데 이 작품은 더 그렇다는 것이지이요. 주의 깊게 앞뒤를 잘 살펴야 겨우 기본적인 수준으로 읽기를 할수 있는 것이겠지요.  희곡은  소설에는 나오게 마련인 '서술'이 없으므로 대사만큼 대사와 대사의  '사이'는 무슨 의미인지, 대사에 담긴 인물의 생각, 감정은 무엇인지를 알기 위해 더 집중해서 읽어야 했습니다.그리고 신기.. 2024. 6. 28.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2024.6.26)> 6월 26일 수요일, 예약자가 많은 책을 이렇게 저렇게, 잘 구해서 읽고  카페 에무에서 만났습니다.  저자의 홈페이지에 있는 독서모임 질문도 미리 살펴본 터 였습니다.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가족이 돌아가신 후,  이전에는 하지 않던 행동들을 했는데, 그것이 상실에 대한 대처, 각자의 애도의 방법이었다는 것을 새로이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토론을 마치고 찾아보니 깊은 애착관계에 있었던 사람을 상실하게 되면 고통이 찾아오는 것은 당연하다고 합니다. 정신적 고통외에 육체적인 현상을 겪기도 한다고 해요. 하지만 결국에는 자신을 삶을 살아가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고인을 배제하지 않고 다른 형태로 '연결' 되어 살아가는 감각,  '의미'를 다시  찾는 것이 그 끝이라고도 하고요.애도행위.. 2024. 6. 27.
독서모임 질문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목차 ■ 토론질문  Discussion Questions1. 미술관 경비원 vs. 뉴요커 직원 - 직업에 대해왜 저자는 박물관 경비원이라는 그의 "낮은 기술" 직업이 뉴요커 잡지에서의 그의 명망 있는 직책보다 더 자극적이라고 생각했을까요? 여러분 자신의 삶에서 그런 역설을 경험해 본 적이 있나요? 여러분은 놀라울 정도로 흥미롭거나 풍요로움을 주는 다른 직업들을 생각해 볼 수 있나요? Why did Bringley find his “low skill” job as a museum guard more stimulating than his prestigious position at The New Yorker magazine? Have you ever encountered such a paradox in you.. 2024. 6. 25.